착한 목자 역량, 친밀함과 온유한 사랑... 성실한 기도생활로 안일함 멀리 하고 주교 험담하기보다 소통하라고 조언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제와 수도자들을 잇달아 만나 애정 어린 조언을 이어가며 격려하고 있다. 지난 10일 중남미 신학교 총장과 사제양성 담당 신부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준비한 연설 원고를 내려놓고 “내용이 묵직하니 시간을 내어 차분히 읽어보라”고 말한 뒤 평소 사제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쏟아냈다. 교황은 이날 착한 목자가 갖춰야 할 역량은 ‘친밀함, 자비, 온유한 사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7일 교황청립 라테라노대학교 수도자 신학대학원 공동체 예방을 받았을 때는 “조직과 활동 등 외적인 일에 몰두하느라 사람과 공동체에 있는 은총의 풍요로움을 놓치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공동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