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12/30 5

[과학과 신앙] (11)올베르스의 역설 (전성호 베르나르도, 경기 효명고 과학교사)

크리스마스 트리 위에 있는 큰 별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경배하러 온 동방 박사들을 이끈(마태 2,1-10) 베들레헴의 별을 상징한다. 이 별은 많은 천문학자에게 관심의 대상이었다. 코페르니쿠스의 우주 체계를 수학적으로 증명한 케플러 같은 근대 천문학자들은 베들레헴의 별이 사실은 별이 아니라 목성과 토성이 매우 가까워진 합(合) 현상에 의한 것이라 추정했다.현대 천체 물리학자들은 B.C. 5년 밤하늘에 등장한 신성(新星)을 베들레헴의 별로 추정하는데 이 신성에 대한 기록은 우리나라 삼국사기(三國史記) 및 중국 전한서(前漢書)에도 있다. 동방 박사들을 인도한 별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지금도 어디선가 밤하늘에서 빛나고 있을 것이다.우주에는 무수히 많은 별이 있다. 태양계가 속한 우리 은하에만 40..

기획특집 2024.12.30

대부분 읽지도 쓰지도 못하지만 찰고 때 ‘요리문답’ 술술 암송

황해도 청계본당 팔상공소 신자들이 본당 주임인 빌렘 신부에게 찰고를 받고 있다. 노르베르트 베버, ‘찰고’, 1911년 5월 22일 팔상공소, 유리건판,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독일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아카이브 소장 한국 사진.요리문답 제대로 외우지 못하면 불호령1909년 성 베네딕도회 독일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선교사들이 한국에 진출해 1911년 서울 백동수도원을 설립하기 전까지 조선대목구는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교황 파견 선교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물론 한국인 성직자도 있었다. 1911년 당시 한국에서 사목하던 한국인 신부는 불과 15명이었다.“독일인 새내기 선교사들은 신자 7만 1252명, 프랑스인 사제 41명, 한국인 사제 15명, 수녀 59명, 신학생 41명인 아주 작지만 매우 활기찬 대목구의..

기획특집 2024.12.30

가족 성화의 도시 아이히슈테트와 기적의 성유 상트 발부르가 수녀원

상트 발부르가 베네딕도회 수녀원. 1035년 대성당 성직자인 레오데가르 백작이 헤리베르트 주교의 제안으로 도시 성벽 밖 성녀의 무덤이 있던 곳에 성당을 세우고, 베네딕도회 수녀원을 설립했다. 현재 바로크 양식의 모습은 30년 전쟁 후 증개축한 것이다. 수녀원은 1826년 미국에 처음 진출해 50여 개 수도원이 속한 연합회로 성장했다.필자 제공가족 중심의 신앙이 뿌리 깊은 곳오늘 순례지는 뮌헨과 뉘른베르크의 중간쯤인 국립공원 알트뮐 계곡에 있는 아이히슈테트입니다. 지형상 프랑켄 고원의 낮은 협곡 지대에 있어 도시 전체가 아침저녁으로 안개에 파묻힐 때가 많습니다. 그 덕에 제2차 세계대전 중 폭격을 면해 중세의 고풍스러움을 간직할 수 있었지요.무엇보다 이곳은 도시 탄생 때부터 지금까지 신앙의 열기가 온전히 ..

기획특집 2024.12.30

시노드 교회를 실천하며 WYD 준비에 박차 가하는 2025년 희년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2025년 한국 교회와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다. 보편 교회는 지난해 10월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를 마무리하고, 2025년 희년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포한 주제 ‘희망의 순례자’에 맞춰 시노드 교회를 향한 여정을 이어간다. 한국 교회 차원에서 2025년은 다가오는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면서 청년 사목 활성화를 위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하지만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 문제와 증가하는 청년층 실업률을 비롯한 청년 문제, 또 극심한 경기침체에 따른 양극화와 이념과 진영 논리에 따른 편 가르기 문제, 경색된..

기획특집 2024.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