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12/27 22

[과학과 신앙] (10)1과 1/2 (전성호 베르나르도, 경기 효명고 과학교사)

가톨릭 신자는 1년에 두 번 주님 부활과 주님 성탄 대축일 전에 의무적으로 고해성사에 임하고 성체를 영해야만 한다. 이를 판공성사라 한다. 잘못을 고백하고 하느님께 용서를 청하는 고해성사는 하느님과 화해하는 시간이다. 그래서 고해성사를 하고 나면 마음이 편안해진다.고해소는 자신의 잘못을 고해하는 장소(告解所)이기도 하지만 마음의 짐과 고통이 해소(苦解消)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1년에 두 번 최소 6개월마다 고해성사에 임한다는 것은 6개월이란 시간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마음에 붙어있는 세속적 삶의 때를 씻어내야 할 일종의 유통기한이고, 처음의 순수한 마음가짐으로 돌아가야 할 결심을 해야 하는 신앙심의 중간평가 기간이기 때문인 듯하다.어떤 물질의 처음 양을 1이라 할 때 그 양의 1/2로 줄어드는 데 걸..

기획특집 2024.12.27

성탄절 공연 보고 전시 감상해볼까

뮤지컬 ‘해피 오! 해피’ 공연 장면. 출처=CK 아트웍스세계인의 축제이자 그리스도인에게는 가장 기쁜 날인 주님 성탄 대축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볼만한 문화예술 행사를 살펴본다. 창작오페라 ‘제주의 기적, 맥그린치’창작오페라 ‘제주의 기적, 맥그린치’가 22일 오후 2시와 4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한평생 제주를 위해 헌신한 고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한국명 임피제) 신부(1928~2018, 성골롬반외방선교회)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이웃사랑을 담은 작품으로, 소프라노 강혜명씨가 대본을 쓰고 서울대교구 성음악위원회 위원장 이상철 신부가 곡을 지었다. 1954년 제주교구 한림본당에 부임한 맥그린치 신부는 고국 아일랜드의 축산업 기술을 도입해 제주의 양돈산업을 일구고, 이시돌 ..

문화출판 2024.12.27

세계인의 축제 크리스마스에 듣는 음악

성탄절은 그리스도인만의 축제가 아닌,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지구 최대의 명절이다. 가톨릭에서 가장 중요한 기념일은 물론 부활절이지만 규모와 파급력에서 성탄절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크리스마스는 ‘크라이스트(Christ)’와 ‘매스(mass)’의 합성어다. 크라이스트는 ‘기름 부음을 받은 자’라는 뜻의 히브리어 ‘메시아’를 그리스어로 번역한 ‘그리스도’를 다시 영어식으로 읽은 것이다. ‘매스’는 라틴어 동사 ‘Mittere(파견하다)’가 명사화된 ‘missa(파견)’에서 따온 것으로, 미사를 뜻한다.즉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의 미사’라는 의미이며, 흔히 하는 인사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도 ‘즐거운 예수님의 미사’란 뜻이 된다. 즉 크리스마스는 태어난 날을 축하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출판 2024.12.27

중세 유럽 수도원의 산실(産室)이자 지식의 보고(寶庫) 라이헤나우 수도원

니더첼의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바실리카. 799년 은퇴한 베로나의 에기노 주교가 발도 아빠스의 허가를 받아 지은 소성당이 기원이다. 지금의 종탑은 15세기에 증축했다. 현재 첼라 성 베네딕도회 수도원으로 쓰고 있다. 필자 제공보덴 호수의 수도원 섬알프스 지역을 여행하면 보덴호를 지나치게 됩니다. 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 세 나라를 맞대고 있어 내륙의 바다라 불릴 만큼 큰 호수입니다. 온화한 기후 덕분에 인기 높은 휴양지지만, 콘스탄츠·브레겐츠 등 로마 제국 도시들은 이곳이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곳이라고 알려줍니다. 특히 호수 북서쪽 라이헤나우 섬은 티베리우스 황제가 켈트족과 싸울 때 거점이었습니다. 여의도의 절반 정도 크기인데, 육지와 가까워 접근 및 방어에 유리했습니다.오늘 소개할 순례지는 이 섬에 있는..

기획특집 2024.12.27

[성탄 특집] 35년간 오갈 곳 없는 아이들 400명 돌본 ‘아들 부자’ 허보록 신부

가족 해체·학대·방임⋯. 부모가 할퀸 상처로 오갈 곳 없는 아이들을 마음으로 품어 보살펴온 푸른 눈의 사제가 있다. 프랑스 출신 허보록(Phillipe Blot, 파리외방전교회 한국부지부장, 65) 신부다.1990년 한국에 온 그를 지칭하는 또 다른 별명은 ‘아들 부자’. 아동보호시설 그룹홈을 만들어 남자아이들과 함께한 세월도 올해로 35년이 됐다. 때론 형처럼, 때론 삼촌처럼, 또 아버지처럼 아이들을 돌보며 그들의 손을 잡고 함께 걸어왔다. “이제는 나이가 들어 할아버지가 됐네요.”세월이 흘러 그의 얼굴엔 주름이 깊어졌지만, 아이들을 향한 미소는 더욱 따뜻해졌다. 현재 경기 과천 성 베드로의 집과 군포 성 요한의 집·성 야고보의 집 등 세 곳의 그룹홈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다.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기획특집 2024.12.27

[성탄 특집 방송]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과 희년 맞이는 cpbc와 함께

cpbc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의 TV와 라디오가 아기 예수님께서 오신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사랑과 평화로 가득찬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주님 성탄 대축일 전례 특별 생중계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주례하는 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를 특별 생중계한다.▶방송 : 24일 오후 11시 50분(TV·유튜브), 24일 밤 12시(라디오) 바티칸 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 ‘희년의 문을 열다’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거행되는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를 TV와 유튜브로 특별 생중계한다.▶방송 : 25일 오전 2시 50분, 재방송 : 오후 9시 30분주님 성탄 대축일 낮 미사서울대교구장..

기획특집 2024.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