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07/31 7

다빈치의 성모자화, 총격으로 성모님 가슴 부위 '산산조각'

다빈치의 ‘요한 세례자와 성 안나와 함께 있는 성모자상’ 사고 전. 출처=National gallery Technical Bulletin사고 직후. 총격에 의해 성모님의 가슴 부위가 15cm 정도 심하게 파손되었다. 출처=National gallery Technical Bulletin가수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이 히트한 적이 있다. 물론 실제 총을 맞은 사람의 고통이 아니라, 사랑의 상처 때문에 총을 맞은 것처럼 가슴이 아프다는 내용이다. 미술품도 여러 이유로 수명이 위태로워질 정도로 깊은 상처를 입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성모님의 가슴에 총격을 받았던 사례를 소개한다.1987년 여름, 퇴역 군인 한 명이 총을 감추고 런던의 미술관을 차례로 방문하고 있었다. 그는 미술품에 총을 쏠 목적으로 관람객이..

영성생활 2024.07.31

십자가 푯말 ‘유다인들의 임금 나자렛 사람 예수’

예수님 십자가 위로 ‘유다인들의 임금 나자렛 사람 예수’라는 뜻의 ‘I.N.R.I’가 보인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십자가를 들고 예식을 거행하고 있다. OSV교리실을 빙 둘러보던 학생이 십자고상을 한참을 바라보더니, “선생님, 십자가 위에 글자가 있는데 왜 새겨져 있는 것이고, 무슨 뜻이에요?”라고 질문합니다.십자고상 위에 새겨진 ‘I.N.R.I’를 보고 묻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 봤을 때는 무슨 뜻인지 몰라 궁금했던 적이 있습니다. 예전 저와 같이 궁금한 것이 많은 이 학생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상징과 상징어’를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알파(A)와 오메가(Ω)그리스어 문자 ‘A’와 ‘Ω''는 알파벳 첫 글자와 끝 글자로, 하느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A’와 ‘Ω’는 일반적으로 ..

영성생활 2024.07.31

[생활속의 복음] 연중 제17주일 - 기적의 마중물을 내놓자

얀 롬보우츠 작 ‘오병이어의 기적’, 1525~ 1530년.예수님께서 한 아이가 내놓은 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장정만도 그 수가 오천 명쯤 되는 많은 이들의 배고픔을 해결해 주셨다는 이야기가 오늘의 복음입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통해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생명의 빵으로 드러내시어 단순한 육체적 배고픔뿐만 아니라 영적인 갈망도 온전히 채워주시는 분, 인간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임을 밝히고 계십니다.공생활이 시작된 이후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기적의 현장을 직접 목격하였던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예언자로 알아보았고 그분의 능력에 큰 기대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예언자로 불렸던 예수님께서는 복음선포의 사명을 수행하실 때 끊임없이 사람들의 협력과 참여를 바라셨습니다. 직접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들에게 ..

생활복음 2024.07.31

사찰에서 합장해도 되지만 복 빌면 안 돼

한 가톨릭 신자가 손에 묵주를 쥐고 있다. OSV‘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은 무슨 뜻입니까?“대화에 참여하는 사람은 자기 종교의 전통과 신념에 충실하면서 대화는 서로를 풍요롭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여 꾸밈이나 편견 없이 진실하고 겸손하고 솔직하게 상대방의 종교 전통과 신념을 이해하려고 해야 합니다.”(「교회의 선교 사명」 56항)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은 극락에서 불교 신자들을 보살펴 주는 부처와 보살입니다. ‘아미타불’은 끝이 없는 생명, 또는 가리는 것이 없는 무한의 빛을 지닌 부처이고, ‘관세음보살’은 자비로 중생을 구원하고 교화를 돕는 보살입니다. 따라서 ‘부처’와 ‘보살’이란 칭호는 신(神)에 가까운 존재를 가리킵니다. 한편 ‘나무’는 엎드려 경배하며 귀의(歸依)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영성생활 2024.07.31

[금주의 성인] 성 로욜라의 이냐시오 (7월 31일)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 굿뉴스예수회 설립자이자 피정과 영성 수련의 수호성인 이냐시오는 군인이었습니다. 1521년 에스파냐(스페인) 나바라의 팜플로나에서 프랑스군과 전투 중 상처를 입었는데, 이때 삶의 중대한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성채를 점령한 프랑스군이 그를 치료해주었을 뿐만 아니라 로욜라 성에 있는 가족들에게 데려다 준 것입니다.이냐시오는 상처를 회복하는 동안 예수 그리스도와 성인들의 삶에 관한 책을 읽으며 성인들의 모범을 따르는 삶 속에 참된 기쁨과 평화가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이즈음 이냐시오는 아기 예수님을 안고 계신 성모 마리아의 환시를 봤습니다. 이를 통해 지난날의 생활, 특히 세속적인 욕망을 따르던 행실에 회의감을 느끼고 회심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이냐시오는 1522년 3월 25일 만레사마..

영성생활 2024.07.31

“사제들이 공동체 이루며 성령의 소리 듣고 이웃의 말을 더 경청하길”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한국 교회 소통 부족, 복음을 살 때 극복 가능하느님 말씀 잘 듣고 들은 것 생활로 옮겨야복음을 산다는 건 이웃 생각하고 사랑하는 것기쁘게 사는 사제는 늘 공동체 이루고 살아기쁨은 나눠서 더 크게, 고통은 나눠서 더 작게살아 숨 쉬는 복음적 공동체 만드는 게 목표세계청년대회의 꽃 ‘홈스테이·폐막 미사·밤샘기도’홈스테이로 사랑·도움 주고받는 체험 많이 했으면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은 최근 휴가차 한 달여 동안 방한했다. 유 추기경은 휴가 막바지인 22일 cpbc 본사를 찾아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성직자부 장관으로서 저는 전 세계 사제들을 위한 봉사자이며 그들을 위한 변호사”라며 “사제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성령의 소리를 듣고, 이웃의 말을 더욱 경청해주길 ..

기획특집 2024.07.31

“노인은 인생 먼저 살아온 어른”… 세대 간 다름과 차이 이해해야

7월 10일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는 1000만 62명을 기록, 사상 처음 1000만 명을 넘어섰다. 한 노인이 폐지를 수거한 뒤 무게를 재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DB우리나라가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생긴 꼬리표 ‘노인혐오’. 우리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노인과의 갈등’과 ‘노인에 대한 차별’에서 자라나는 노인혐오는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점점 심화하는 모양새다. 온라인상에선 노인혐오 표현이 남발되고, 대중교통과 공공이용시설 등 일상에서도 노인혐오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최근 고령 운전자들의 잇따른 사고로 인한 비난의 화살이 노인 전체로 확산하는 모습만 봐도 그렇다.프란치스코 교황은 ‘제4차 세계 조부모와 노인의 날’ 담화에서 “노인이 ‘젊은이의 미래를 훔친다’는 비난은 요즈..

기획특집 2024.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