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출신 제라딘 라이언(성골롬반외방선교수녀회) 수녀가 3일 ‘2024 삼성호암상’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제라딘 라이언 수녀는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헌신한 공로로 사회봉사상을 받았다. 1975년 한국에 입국해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전남 목포 최초의 장애인 복지시설인 ‘생명의 공동체’를 설립하는 등 50년간 지역 장애인들의 수호천사로 봉사했다.삼성호암상은 고 이건희 회장이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 제일과 사회 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했다. 이번 삼성호암상 수상자는 라이언 수녀를 비롯한 6명으로, 가장 많은 여성 수상자(4명)가 나왔다. 시상식은 5월 31일.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