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형 자매 여러분, 2024년 부활축일을 맞이하여 주님의 은총을 기원합니다. 금년 부활절에도 예수님의 메시지는 분명합니다. 다시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봄기운처럼 삶의 무미건조함을 뛰어넘고 기쁨의 신앙생활로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스승의 죽음 이후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의욕을 상실했던 그들이었지만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뒤 변화됩니다. 스승을 모른다고 부인했던 베드로는 죽음도 겁내지 않는 사도로 바뀌었습니다. 이유가 무엇인지요? 부활의 스승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그 예수님의 힘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받아야 합니다. 우리 역시 부활하신 예수님의 힘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신앙생활이 달라집니다. 삶이 달라집니다. 예수님께 청원의 기도를 바칩시다.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