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협동조합 ‘자원을 일구는 사람들’의 ‘달려가는 희망 자동차’ 활동 모습. 자원을 일구는 사람들 제공 “쓰레기를 줍는 사람이요? 우리는 지구가 더러워지는 것을 막는 최첨병입니다.” 사회적협동조합 ‘자원을 일구는 사람들’(이사장 남해윤 신부)에서 활동하는 노인들은 “협동조합 활동을 시작하고 삶의 많은 부분이 변화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조합이 대신 폐자원을 재활용센터에 전달해준 덕분에 가파른 경사를 위태롭게 다닐 때보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게 됐고, 여기에 소득까지 늘어났기 때문이다. 나아가 조합 활동을 하면서 세상에 홀로 남겨져 있다는 ‘고독감’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받았다는 노인들도 있다. 이제는 ‘폐지를 줍는 사람’이 아니라, ‘창조 질서를 보전하는 활동가’라는 자부심을 느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