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하 신부 작 ‘해와 달 그리고 나’. ‘이윤하 신부가 전하는 자연의 숨소리’ 전이 인천 계양구 경인교육대학교 내 지누지움 갤러리에서 시작됐다. 사제수품 4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이번 서화전에서 이윤하(인천교구 효성동본당 주임) 신부는 ‘자연과 생명’을 주제로, 자연에 대한 동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승화한 그림과 글씨 50여 점을 선보인다. 자연의 상징인 산과 강·바다를 모티브로 하며, 수묵화의 본질인 먹을 바탕으로 아크릴 물감을 더해 현대적인 화풍으로 표현했다. 이 신부는 “1988년에 서예를 시작했는데, 주님 말씀이나 고문 등을 옮겨 쓰는 과정이 묵상도 되고 사제생활에도 도움이 됐다”며 “이번 전시에서 ‘박시제중’(博施濟衆, 널리 은혜를 베풀어 중생을 구제하다)과 ‘우현보덕’(祐賢輔德, 어진 이를 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