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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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세계교회 결산] 지구촌 평화·생명의 길 닦고 시노드 마무리하며 희년 준비

2024년은 여전한 지구촌 전쟁의 고통 속에 교회가 희망과 평화의 가교가 되고자 힘쓴 한 해였다. 한 해 동안 보편 교회와 세계 지역 교회는 끊이지 않는 전쟁과 기아, 극단주의 확산 속에서 평화와 생명의 길을 선포하고자 노력했다. 올해는 지난 3년간 진행돼 온 세계주교시노드를 마무리한 해였다. 이를 통해 교회는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선교하는 교회를 만들기 위한 새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끊임없이 지구촌 곳곳을 찾으며 평화를 향한 순례 여정을 이어갔다. 2024년 세계 교회를 돌아봤다.전쟁·극단주의 확산…끊임없는 평화를 향한 외침평화를 바라는 모두의 소망이 무색하게 전 세계를 덮친 전쟁과 극단주의 확산은 올해도 멈추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3년째 이어진 소모전을 결국 마무리..

기획특집 2024.12.26

[2024 세계교회 결산] 지구촌 평화·생명의 길 닦고 시노드 마무리하며 희년 준비

2024년은 여전한 지구촌 전쟁의 고통 속에 교회가 희망과 평화의 가교가 되고자 힘쓴 한 해였다. 한 해 동안 보편 교회와 세계 지역 교회는 끊이지 않는 전쟁과 기아, 극단주의 확산 속에서 평화와 생명의 길을 선포하고자 노력했다. 올해는 지난 3년간 진행돼 온 세계주교시노드를 마무리한 해였다. 이를 통해 교회는 시노드 정신을 살아가는 선교하는 교회를 만들기 위한 새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끊임없이 지구촌 곳곳을 찾으며 평화를 향한 순례 여정을 이어갔다. 2024년 세계 교회를 돌아봤다.전쟁·극단주의 확산…끊임없는 평화를 향한 외침평화를 바라는 모두의 소망이 무색하게 전 세계를 덮친 전쟁과 극단주의 확산은 올해도 멈추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은 3년째 이어진 소모전을 결국 마무리..

기획특집 2024.12.26

[2024 한국 교회 결산] 영적 쇄신·새로운 복음화에 매진… 2027 서울 WYD 준비 본격화

7월 28일 한국 교회 청년들은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2027 서울 WYD 발대식과 발대미사를 봉헌하고, WYD의 힘찬 출발을 공식 선포했다.2024년 한국 교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새로운 열정과 실천이 절실히 요구됐다. 교회 구성원 모두는 새로운 복음화 사명을 실천하기 위해 시노달리타스의 지속과 활성화에 힘썼다. 무엇보다 영적으로 쇄신하고 친교를 바탕으로 복음화 사명에 참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아울러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를 향해 준비 여정의 본격적인 닻을 올린 해이기도 했다.한국 교회 240주년, 교황 방한·124위 시복 10주년, 103위 성인 시성 40주년올해는 한국 천주교회 240주년을 맞은 해였다. 또 1984년 5월 6일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

기획특집 2024.12.26

[제주교구 사목교서] ‘성령과 함께 희망을 바라보며 평화를 실천하는 소공동체’

2025년 가톨릭교회는 희망을 담은 희년 순례를 다시금 선포합니다. 칙서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에서 2025년 희년의 취지를 보면 “신앙인들은 구원의 통로인 예수님과의 관계를 보다 친밀하게 가져야 하고, 교회는 항상 어디에서나 우리 모두에게 예수님을 우리의 희망이라고 선포해야 한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제주 사회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아픔은 4·3입니다. 4·3으로 파괴되고 수난당한 마음의 상처를 서로 위로하고 어루만지며,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좋은 심성을 회복할 때 제주도민들은 진정한 희년을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요? 희년 정신이 고통과 불행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치유시키는 것이라 할 때, ‘제주 4·3’을 말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구원을 말할 수 없습니다. 희년의 실천은 시대를 넘어..

교구종합 2024.12.25

[군종교구 사목교서] ‘신앙 회복과 성장을 위한 견진성사(堅振聖事)의 해’

저는 2025년을 군종교구의 ‘7성사 여정’ 중 네 번째 해 ‘신앙 회복과 성장을 위한 견진성사의 해’로 선포합니다. 2025년에는 견진성사를 중심으로 성령의 은사를 받아 신앙을 회복하고 영적 생명이 성장하는 해로 삼으려고 합니다. 성령께서는 세상 안에서 당신 자녀들이 신앙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주시며, 그리스도의 지상 사명에 동참하는 특별한 은사를 베풀어 주십니다. 올해는 성령 안에서 신앙의 기쁨을 깊이 체험하고, 성령의 은사로 열매 맺는 삶으로 나아가는 풍요로운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견진성사에서 주교는 안수(按手)예식 후, 축성성유를 바르며 ‘성령 특은(特恩)의 날인(捺印)을 받으시오’라고 말합니다. 이를 통해 ‘견진성사로 신자들은 더욱 완전히 교회에 결합되며 성령의 특별한 힘을 받아 그리스도..

교구종합 2024.12.25

[광주대교구 사목교서] “가서 너의 재산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마태 19,21)

교구장이 되기 전부터 ‘하느님 백성의 대화’ 모임을 통해 네 개의 큰 기둥을 세웠습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 청소년들이 찾아올 수 있는 교회, 생태환경을 살리는 교회, 그리고 모든 계층과 소통하는 교회가 바로 그것입니다. “소유냐 존재냐”라는 질문이 우리에게 알려주듯이, 교회는 좀 더 가난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1. 가난한 이들을 위한 연대와 나눔코로나 이후 많은 사람이 교회를 떠났고 더 이상 교회를 찾지 않는 게 현실입니다. 이는 급변하는 시대에 교회가 개인적 기대나 공동체적 바람을 충족시켜 주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 본연의 역할과 복음의 참모습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모색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바로 가난한 이들을 위한 연대와 나눔입니다. 물질과 하느님을 동시에 섬..

교구종합 2024.12.25

[전주교구 사목교서]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요한 15,12)

교구는 지난해 앞으로 3년 동안 ‘교구 설정 100주년을 향한 새로운 가정 복음화’에 초점을 맞추어 사목을 펼치기로 계획하였고, 그 계획에 따라 ‘사랑을 실천하는 가정’에 역점을 두어 첫 번째 해를 보냈습니다.올해 저는 ‘생명에 봉사하는 가정’에 역점을 두고자 합니다. 첫째 이유는 지난해 우리가 사랑에 주력했는데, 이 사랑이 생명과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유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 죽음의 문화가 짙게 드리워져 있기 때문입니다.가정이 생명에 봉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가정이 복음적으로 쇄신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복음적 가치관을 바탕으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복음적 가치관이 우리 가정에 깊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저는 작년에 제안한 구체적인 실천 사항을 올해에도 계속 이어가기를 바랍..

교구종합 2024.12.25

독재 무너진 시리아, 화해로 나아가길

11일 시리아 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성모성당 앞을 지키고 있다. OSV주시리아 교황대사 마리오 제나리 추기경은 반군에 의해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정권이 무너진 뒤 “전쟁으로 파괴된 이 나라가 화해를 향해 나아가고, 민주적 통치 아래 번영을 누리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반군이 수도 다마스쿠스에 진입한 지 몇 시간 뒤 제나리 추기경은 바티칸 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수도에 끊임없이 총격이 가해져 잠을 이룰 수 없었지만, 놀랍게도 피비린내 나는 갈등 없이 권력 이양이 이뤄졌다”고 전했다.53년간 시리아를 철권 통치했던 독재자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반군이 수도를 점령하기 직전인 8일 러시아로 망명했다. 반군은 11월 27일부터 대대적 공세에 나선 뒤 파죽지세로 주요 도시를 점령하면서 12일..

교황의 기도 “성탄까지 휴전되길”

프란치스코 교황이 8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거행된 미사에서 십자가에 기대 기도하고 있다. OSV“주님 성탄 대축일까지 모든 전쟁터에서 휴전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이 8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한 주일 삼종기도 후 연설을 통해 폭력으로 고통받고 있는 국가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하면서 성탄절 전 세계 모든 전장의 휴전을 촉구했다.교황은 거듭된 전쟁으로 민간인들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이스라엘·레바논·시리아·미얀마·수단 등을 일일이 언급하며 “전쟁과 폭력으로 신음하는 모든 지역의 평화를 위해 끊임없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이어 무력 충돌이 이뤄지고 있는 모든 국가에 휴전을 호소하며 “각국 지도자와 국제사회 모두 주님 성탄 대축일까지 모..

국외 대리모 금지는 이탈리아처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기 전, 간호사가 우크라이나 최대 대리모 기관인 바이오텍스컴의 아기 공장에서 신생아들을 돌보고 있다. 전쟁 이후 이미 태어났거나 태어날 아기들이 해외에 있는 부모를 만나지 못해 열악한 상황에 처한 사연이 언론을 통해 국제 사회에 전해지기도 했다. OSV“자국민이 해외에서도 대리모를 통해 임신할 수 없도록 법으로 규정한 이탈리아 사례를 다른 나라도 본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 세계 변호사·의사·심리학자 등 인사들이 만든 대리모 제도 반대 단체 ‘카사블랑카 선언’에 의해서다.변호사이자 국제 대리모 반대 운동가인 가르시아 라라인 코디네이터는 최근 미국 가톨릭통신(CNA)과의 인터뷰에서 “대리모 제도는 아무리 국내에서 법으로 제재해도 해외에 나가 대리모를 통해 아기를 낳는..

이탈리아 성소수자 단체, 내년 9월 희년 맞이 바티칸 순례 행사 개최

독일 쾰른대성당 앞에 성소수자를 뜻하는 LGBT 무지개 깃발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 OSV내년 2025년 희년을 맞아 로마를 순례하는 이탈리아 성소수자 단체가 바티칸에서 행사를 개최한다.이탈리아 안사 통신과 미국 가톨릭통신(CNA)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성소수자 단체 ‘라 텐다 디 지오나타(요나단의 천막)’는 회원들에게 “내년 9월 6일 오후 3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개최될 행사에 참여해달라”고 초대했다. 단체는 회원들에게 로마 예수회 성당에서 이탈리아 주교회의 부의장 프란체스코 사비노 주교의 주례로 미사를 봉헌하고 예수회 주관 기도에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바티칸 공식 행사 일정에도 이같은 계획이 기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지난 14일 이탈리아 일간지 일 메사게로는 바티칸 공식 일정에..

일본, 나아가 아시아 교회 위해 ‘헌신’ 다짐

“일본 교회로선 또 한 명의 추기경 탄생이기도 해 영광으로 여깁니다. 그러나 주님의 놀라운 섭리를 만날 때마다 고개가 숙여집니다. 일본 교회, 나아가 아시아 교회를 위해 사명을 다하겠습니다.”지난 7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서임된 21명 신임 추기경 가운데엔 이웃 나라 일본 교회 기쿠치 이사오 추기경도 있었다. 17개국이나 되는 다양한 지역 교회 성직자들이 추기경으로 서임된 이날, 일본 교회 역사상 7번째 추기경이 된 기쿠치 추기경은 두 손을 모은 채 교황에게 다가가 무릎을 꿇고 추기경 비레타와 반지를 받았다.기쿠치 추기경은 서임 후 CRUX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삶은 항상 놀라움으로 가득 차 있으며, 그때마다 삶의 주인은 소중한 생명을 주신 하느님이시라는 사실을 상기하게 ..

교황, 신앙의 쇠퇴 속 대중 신심 중요성 강조

프란치스코 교황이 15일 프랑스 아작시오의 오스테를리츠 광장에서 주일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OSV프란치스코 교황이 프랑스 코르시카 섬을 찾아 신앙과 세속 문화 간 가교로서 대중 신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직 교황으로 이곳을 사목 방문한 것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처음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프랑스를 방문한 것은 2014년 스트라스부르, 2023년 마르세유에 이어 세 번째다.교황의 이번 사목 방문은 ‘예수님께서는 두루 다니시며 좋은 일을 하셨습니다’(사도 10,38)를 주제로 15일 하루 진행됐다. 이날 오전 7시 45분 로마를 떠난 교황은 오전 10시쯤 프랑스 코르시카 섬 내 아작시오 컨벤션센터를 찾아 아작시오교구 주최로 열린 ‘지중해 지역의 대중 신심에 관한 회의’ 폐막식에 참석했다. 이후 현지 공동체..

교황,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 사형수 형량 축소 촉구

프란치스코 교황이 7일 바티칸 바오로 6세홀에 마련된 구유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 OSV 바이든 대통령프란치스코 교황과 미국 교회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국내 사형수들 형량 축소를 촉구했다. 사형제를 찬성해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가톨릭교회가 미 정부를 향해 다시금 목소리를 낸 것이다.교황은 8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가진 삼종기도 후 연설에서 “미국에서 사형수로 복역 중인 이들이 감형되길 함께 기도해달라”고 호소했다.교황은 2018년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서 사형제를 완전히 불허한다는 내용으로 개정한 바 있다. 개정안에는 “교회는 복음에 비춰 사형제가 인간 존엄성 및 불가침성을 침해하기 때문에 용납할 수 없다”며 “전 세계적으로 사형제 ..

기후 생각하는 청년들 ‘담대한 전환’ 모색

의정부교구 청년기후모임 ‘청숲’이 13일 조천호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기후를 생각하는 20·30대 청년들이 ‘담대한 전환’을 목표로 연대 의지를 되새겼다. 담대한 전환은 유엔에서 기후위기를 언급할 때 사용하는 말로, 지금껏 한 번도 살아보지 않았던 세상을 상상하고 만들어야 기후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의정부교구 청년기후모임 ‘청숲’은 13일 고양시 일산 청년센터 에피파니아에서 조천호(전 국립기상과학원장) 박사를 강사로 초청해 토크 콘서트를 열고, 미래 자녀들이 살아갈 터전에 대한 고민과 국제사회 차원에서 이뤄져야 할 합의 등 기후위기 해법 모색에 머리를 맞댔다.조 박사는 ‘왜 우리는 기후위기에서 이타적이어야 하는가?’란 주제 강의에서 “6500만 년 전 공룡이 멸종한 ..

사회사목 2024.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