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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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하는 교회, 희망의 순례 새롭게 시작

2025년 새해가 밝았다. 2025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포한 희년이다. 니케아 공의회 1700주년이자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생명 회칙 「생명의 복음」 반포 30주년이다. 한국 교회는 올해에도 선교하는 교회 공동체로서 시노달리타스 여정을 이어나간다.한국 교회는 교구별로 2024년 12월 29일 2025년 희년 개막 미사를 봉헌, 한 해 동안 희년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신자들은 희망의 순례자로서 교구별로 정한 순례지에서 전대사의 은총을 받을 수 있다.한국 교회는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최종 문서」에 제시된 지침들의 실천 방안을 연구하기 위해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의 수용과 이행을 위한 전국 모임’(가칭)을 개최한다. 또 ‘시노드 교회를 위한 본당 사제 모임’을 이어..

교구종합 2024.12.29

‘한국 교회 축성생활의 해’ 공식 개막

12월 22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한국 교회 축성생활의 해’ 개막 미사에 참여한 수도자들이 내빈 소개에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한국 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회장 유덕현 아빠스)와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회장 나현오 수녀)는 12월 22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 주례로 ‘한국 교회 축성생활의 해’ 공식 개막 미사를 봉헌했다. 전국 1000여 명의 축성생활자들이 대표로 이날 미사에 참여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015년 보편 교회 차원에서 축성생활의 해를 지내도록 선포하면서 한 해를 희년으로 지낸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축성생활자들의 고령화와 성소 감소로 사도직 역량은 급격히 약화했다. 수..

교구종합 2024.12.29

교황이 불의·불평등 맞서 희년에 세 가지 제안

국가 부채 탕감, 사형제 폐지, 국제 기금 설립 촉구프란치스코 교황은 1일 제58차 세계 평화의 날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희년의 정신으로 △부유한 국가들은 빚을 갚지 못할 처지에 놓인 국가들의 부채를 탕감해주고 △모든 나라에서 사형 제도를 폐지하며 △군비에 들어가는 공적 자금의 일정 비율을 국제 기금 설립에  사용해달라고 촉구했다.교황은 “희년은 해방을 가져다주시는 하느님의 정의를 이 세상에 세우고자 노력하도록 우리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주는 때”라며 “세상 만민이 삶의 존엄성을 되찾고 희망의 길을 다시 나서게 할 수 있는 세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교황은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에게 평화를 주소서’란 제목의 담화에서 “희년의 거행은 지상 재화가 소수 특권층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

교구종합 2024.12.29

구요비 주교, 남대문시장본당 성탄 미사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가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서울 남대문시장준본당에서 성탄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는 12월 25일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서울 남대문시장준본당(주임 이정훈 신부)을 찾아, 신자 상인들과 함께 성탄 미사를 봉헌하고, 성탄의 기쁨을 나눴다. 구요비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한국 사회 안에서 우리는 지금 많은 위기와 갈등, 분열을 겪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우리는 서로 존중하고 끊임없이 대화하며 공동선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성탄의 기쁨이 우리 가정과 이웃, 사회와 함께할 수 있도록,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서, 평화의 사도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은총을 청하자”고 기도했다.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가 12..

교구종합 2024.12.29

이경상 주교, 서울 아지트 성탄 미사 봉헌

서울대교구 청소년 담당 교구장 대리 이경상 주교가 서울 강북구 노해로8길 29에 마련된 서울A지T 새 사무실을 찾아 축복식을 거행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청소년 담당 교구장 대리 이경상 주교는 주님 성탄 대축일을 맞아 12월 24일 서울A지T(소장 은성제 신부)를 방문해 쉼터를 찾은 청소년과 활동가, 자원봉사자와 함께 성탄 미사를 봉헌하고,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경상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인생을 살면서 좌절을 맛보며, 하느님의 사랑이 멈추고 나는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겠지만, 하느님의 사랑은 한 번도 멈춘 적이 없고,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한 번도 지체하신 적이 없다”고 다시금 일깨웠다. 그러면서 “하느님의 사랑과 하느님의 현존은 우리가 기도하고 관심을 가지면 언제, 어디서든 찾..

교구종합 2024.12.29

'하느님의 종' 김수환 추기경 시복 추진 2025년 첫 심포지엄

'하느님의 종' 김수환 추기경의 시복 추진을 위한 2025년 첫 심포지엄이 열립니다. 서울대교구 시복시성위원회와 한국교회사연구소는 1월 11일 오후 2시 교구청 501호에서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의 생애 덕행 명성 I'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합니다.심포지엄은 서울대교구 시복시성위원장 구요비 주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조한건 신부, 김수태 교수 등 4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이어집니다. 한국교회사연구소장 조한건 신부는 '김수환 추기경 관련 사료 연구'를 발표하고 김수태 교수는 김 추기경 시대의 사목 환경을 다룹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해외에서의 명성(홍주영 교수)과 김 추기경의 성덕의 명성: 생애와 죽음과 죽음 이후(박일영 교수)에 대한 발표도 이어집니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가톨릭대 박광용 교수가 좌장..

교구종합 2024.12.29

[현장 돋보기] 다섯 번의 담화가 남긴 것

대통령이 내놓은 다섯 번의 담화로 대한민국은 둘로 분열됐다.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비상계엄 선포 후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14일까지 국민들은 둘로 나뉘어 한겨울 국회와 광화문 앞으로 쏟아져 나갔다. 그리고 국회에서는 ‘대통령 탄핵’을, 광화문에서는 ‘탄핵 반대’를 외쳤다.“처음 정치 참여를 선언했던 2021년 6월 29일이 떠올랐습니다.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는 무너져 있었습니다. 자영업자의 절망, 청년들의 좌절이 온 나라를 채우고 있었습니다.” 14일 탄핵 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대통령이 내놓은 담화문 일부다. 읽으면서 곱씹어봤다. 먼저 든 생각은 정말 지금은 괜찮다고 느끼는 걸까였다.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든 반대하든 대통령이 첫 번째 담화를 내놓은 3일부터 14일까..

여론사람들 2024.12.28

[조승현 신부의 사제의 눈] 탄핵 이후, 성탄

2016년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이 세상을 놀라게 했던 만큼, 박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변함없는 대한민국 또한 놀라웠다. 탄핵 이후 일명 진보·개혁 진영 정치인들은 촛불의 전리품을 나눠갖는 데는 부지런했지만, 새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개혁은 느렸다.‘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던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는 아름다웠지만 거기까지였다. 지적·윤리적 우월감을 앞세운 이들은 선거 때마다 ‘열두 척의 배’ ‘죽창가’처럼 민족주의 방망이를 휘둘렀다. ‘내로남불’이라는 손가락질에도 자신들은 괜찮다며 상식에 벗어나는 일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했다. ‘민주’의 정당에서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은 ‘수박’이라 불리며 ‘비명횡사’했다.박 대통령 탄핵 이후 보수진영의 부활도 놀라웠다. 당시 보수진영은..

여론사람들 2024.12.28

[시사진단] 한미동맹의 위기는 민주주의의 위기로부터 왔다(박태균 가브리엘,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1972년 5월 26일 주한미국대사 하비브는 본국에 전문을 보냈다. “한미관계는 평온했던 적이 없었다”로 시작되는 이 전문에서 한미관계에서 가장 문제가 됐던 사건들을 언급했다. 첫째 1953년 한국 정부가 정전협정을 반대하고 북진 통일을 주장했을 때, 둘째 1961년의 쿠데타와 1963년 군사정부의 민정 이양 연기, 셋째 1968년 안보 위기 때 박정희 정부의 강경한 대응이 대표적 사례였다.첫 번째와 세 번째는 한국 정부에 의해 전쟁이 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반대였다. 1953년 이후 미국의 한국에 대한 정책 중 핵심은 한반도에서 또다시 전면전이 일어나는 것을 막는 것이었다. 북한이 아닌 한국이 전쟁 원인을 제공했을 경우 미국이 한국을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또 다른 전쟁으로 인해 한국에 막..

여론사람들 2024.12.28

[신앙단상] 사람이 사람에게 친절해야 하는 날 (김민주 에스더, 크리에이터·작가, 로마가족 대표)

종일 비가 쏟아지던 2020년 3월, 최대 30만 명이 운집할 수 있는 성 베드로 광장은 텅 비었습니다. 대신 흰옷을 입은 단 한 사람만이 서 있었습니다. 그는 아주 천천히 광장을 가로질러 걸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입니다.“Dio, Non lasciarci nella tempesta.”(주님이시여, 우리를 폭풍우 속에 내버려두지 마십시요.)나이 든 교황의 목소리가 떨렸습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던 2020년을 지나 2021년 주님 성탄 대축일 전야 미사는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집전으로 봉헌됐습니다.성탄을 며칠 앞둔 어느 날, 우리 가족에게 초대장이 도착했습니다. 당시 8살이었던 아들 이안이 성탄 전야 미사 화동으로 교황청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안이의 역할은 각국 어린이들과 교황과 함께 성..

여론사람들 2024.12.27

[사도직현장 에서]감사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우리 학교에는 월중 계획표를 닮은 모양의 ‘감사 달력’이 있다. 1년 동안 기록할 수 있는 감사 달력에 매일 아침 방송의 첫 순서로 전교생이 작은 칸에 간단한 감사를 한가지씩 적는다. 처음엔 무엇에 대해 감사할지를 몰라 난감해하던 어린이들이 차츰 감사할 것을 찾아 표현하는 역량이 발전하고 있다.가끔 ‘감사할 것이 없는데⋯’ 하면서도 금세 사소한 것들에 대한 감사를 찾아 적는다. 월말에는 각 학급에서 1~2명 감사 달력에서 한 가지를 골라 아침 방송시간에 보여주면서 낭독한다. 학생들은 “아, 저것도 감사할 수 있구나” 하며 일상을 보는 시선과 생각의 폭을 확장시킨다. 감사 달력을 찬찬히 읽으면 뭉클한 순간이 참 많다. 학생들이 친구와 선생님, 이웃들을 마음으로 만나고 접하는 생활공간과 그곳에서 빚어지는 일..

영성생활 2024.12.27

삼광의료재단, WYD 성공적 개최 기원 5억 원 기부

삼광의료재단 황태국 이사장이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에게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후원금 5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삼광의료재단(이사장 황태국)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서울대교구에 5억 원을 기부했다.삼광의료재단 황태국 이사장은 13일 서울 명동 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에게 5억 원을 전달하고 “하느님 은총이 함께할 행사에 삼광의료재단이 동참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전 세계 청년들이 교황님과 함께 신앙을 나누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대회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 청년들이 믿음과 희망을 새롭게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정 대주교는 ..

여론사람들 2024.12.27

이경상 주교, WYD 로고 제작자들 만나 환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로고를 제작한 청년들과 교수진이 12일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를 예방해 환담했다.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공식 로고를 제작한 청년들과 교수진이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를 예방해 환담했다.홍익대학교 환경미술연구소 학생 2명과 교수진 3명은 12일 서울대교구청을 찾아 이 주교와 서울 WYD 로고 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서울 WYD 로고 제작 과정 전반에 참여한 학생 진수현씨는 “무드등으로 성령의 느낌을 표현했다”며 로고를 활용한 아크릴 무드등과 자필 편지를 이 주교에게 선물했다.이 주교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감각적인 우리 문화가 로고 안에 잘 녹아들어 기쁘다”며 “천주교 신자가 아닌 젊은..

여론사람들 2024.12.27

WYD 창작성가 발굴, 제23회 cpbc창작성가제 대상은 최순종씨 ‘빈 무덤’

‘빈 무덤’을 작사·작곡한 대상 수상자 최순종씨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에서 전 세계 젊은이가 노래할 ‘창작성가 발굴’을 목적으로 한 ‘제23회 cpbc창작성가제’에서 최순종(디오니시아, 마산 월영본당)씨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번 창작성가제는 기존과는 달리 서울 WYD 준비 과정에 동행할 젊은이들이 신앙 안에서 뜨겁게 찬양할 창작성가를 지원받았다. 연주를 제외한 ‘작사·작곡’ 부문만 접수한 것이다. 이에 최순종씨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해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자 하는 경쾌한 성가곡 ‘빈 무덤’을 작사·작곡해 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발걸음’을 작사·작곡한 고윤서(마리스텔라, 의정부 마두동본당)씨가, 우수상에는 ‘네 곁에’를 작사·작곡한 모란(마리아, 서울 답십리본당)씨가 ..

여론사람들 2024.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