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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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장 임명에 “예, 여기있습니다” 교구민 만나서 “단디 하겠심니더”

제6대 마산교구장으로 임명된 이성효 주교(아랫줄 왼쪽 세 번째)가 12월 30일 교구장 환영식에서 안명옥 주교와 교구 사제단, 교구청 직원들과 기념촬영 후 축하의 박수를 치고 있다.“고맙십니더. ‘단디’(야무지게) 하겠심니더.”12월 21일 제6대 마산교구장으로 임명된 이성효 주교가 교구장 임명 일주일여 만인 12월 30일 마산교구청을 찾아 경상도 사투리로 소감을 밝히며 교구 사제단과 교구민을 처음 만났다. 경남 진주 태생인 이 주교는 “고향에 돌아오게 돼 참으로 기쁘고, 함께 하느님께 나아가자”고 했다.이날 교구청 앞에는 제4대 교구장 안명옥 주교를 비롯해 교구장 서리 신은근 신부 등 교구 사제단, 교구청 직원들이 이 주교를 환대했다. 이 주교는 안 주교와 사제단,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정겹게 세례..

교구종합 2025.01.01

‘하느님의 종’ 브뤼기에르 주교 전기 한국어 번역·출간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 신정주 팀장이 봉정식에서 위원장 구요비 주교에게 초대 조선대목구장 브뤼기에르 주교 전기 「영원히 머물 것처럼 곧 떠날 것처럼」을 전달하고 있다.1938년 프랑스에서 발행된 초대 조선대목구장 ‘하느님의 종’ 브뤼기에르 주교 전기가 한국어로 번역·출간됐다.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구요비 주교)가 펴낸 「영원히 머물 것처럼 곧 떠날 것처럼」이다.프랑스어 원제는 「Monseigneur BARTHÉLEMY BRUGUIÈRE, du diocèse de Carcassonne des Missions Etrangères de Paris(1792-1835)」. 우리말로 「카르카손교구 출신 파리외방전교회 회원 바르톨로메오 브뤼기에르 주교(1792~1835)」다. 브뤼기에르 주교와 같은 ..

교구종합 2025.01.01

복자 아쿠티스처럼 주님 향기 전하는 청년 되길

의정부교구장 손희송 주교가 12월 25일 교구 내 두 번째 청년센터 ‘에파타’에 안치된 복자 카를로 아쿠티스의 유해에 분향하고 있다.·기도 모임, 친교와 숙박 가능센터 내 복자 아쿠티스 유해 안치손 주교, 주님 향기의 전달자 당부의정부교구 내 두 번째 청년센터가 마련됐다. 교구는 경기 의정부시 흥선로128번길 37일대에 의정부 3~4지구 청년센터 ‘에파타’를 마련하고, 12월 25일 교구장 손희송 주교 주례로 축복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 중에는 밀레니얼 세대 최초로 복자가 된 카를로 아쿠티스(Carlo Acutis, 1991~2006) 유해 안치식도 진행됐다.손 주교는 강론에서 “이 센터에 유해로 모신 아쿠티스 복자는 예수님으로부터 오는 향기를 받아 전한 사람이었다”며 “자신이 받은 좋은 재능을 하느님과..

교구종합 2025.01.01

“우리 아이가 견진성사를 받다니 기적 같아요”

정순택 대주교가 12월 29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 꼬스트홀 소성당에서 아미쿠스 주일학교 학생에게 견진성사를 베풀고 있다.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소속 발달장애인 주일학교인 아미쿠스 주일학교(지도 김영우 신부)의 학생들이 견진성사를 받았다.서울대교구는 12월 29일 주교좌 명동대성당 꼬스트홀 소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명동대성당 아미쿠스 주일학교 학생 19명과 학부모 4명 등 23명에게 견진성사를 베풀었다.이날 견진성사의 은총을 받은 아미쿠스 주일학교 학생들은 지난 6주간 견진 교리를 받고, 성령 안에서 더욱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게 됐다.정 대주교는 강론에서 “우리 인생을 흔히 연극 같다고 하고 그 안에서 주연과 조연을 구분하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배역이 아니라 배우 한 사..

교구종합 2025.01.01

정 대주교 “우리 모두의 회개와 회심의 희년 되길”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12월 29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평화의 희년 십자가를 들고 정기 희년 장엄 개막 예식을 거행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서울대교구는 12월 29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정기 희년 장엄 개막 예식을 거행하고, 2025년 희년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예식에 참석한 염수정 추기경과 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신자들은 2025년 희년의 핵심 메시지인 희망에 맞춰 우리 안에 희년의 기쁨과 희망을 되살려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12월 29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정기 희년 장엄 개막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이날 희년 개막 예식은 모임·순례·미사 순으로 거행됐다. 제1부..

교구종합 2025.01.01

정순택 대주교,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 희생자 애도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순택 대주교는 이날 애도 메시지를 통해 “희생된 모든 분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하느님께서 이들의 영혼을 감싸주시고, 남겨진 가족에게 위로와 힘을 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정 대주교는 “비극적인 사고로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고통과 슬픔을 마주한 유가족과 모든 이의 아픔을 함께 통감한다”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모든 분을 위해 기도하며, 정부 당국은 사고 수습과 지원에 총력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그리스도의 사랑과 자비가 이 고통의 시기에 함께하시길 바란다”며 “희생된 모든 분이 하느님의 품..

교구종합 2024.12.31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 희생자 애도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12월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용훈 주교는 이날 애도 메시지를 통해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희생자들의 영혼을 품어 안아 주시고, 유가족의 슬픔과 상처를 어루만져 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기도했다. 그러면서 “여객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한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에 함께 마음 아파하는 국민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위험 요소를 사전에 완벽하게 방지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최선을 다해 없애 나가는 것이 관계자와 정부 당국의 역할”이라며 “책임 소재를 가리기보다 이러한 비극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환경과 조건을 개선하는 데 책임 관계자들과 정부 당국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

교구종합 2024.12.31

옥현진 대주교,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 희생자 애도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광주대교구장 옥현진 대주교는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목숨을 잃은 이들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옥현진 대주교는 12월 30일 애도문을 통해 “179명이라는 안타까운 목숨을 잃은 사고가 발생했다”며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았을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옥 대주교는 그러면서 “사랑 깊으신 하느님께서 여객기 사고로 희생된 모든 분에게 영원한 안식을, 또 유가족에게는 주님만이 주실 수 있는 자비로 슬픔과 상처를 어루만져주시길 바란다”고 기도했다. 아울러 “항공사와 관계 당국은 사고의 원인을 조속히 밝혀내고, 희생자들에 대한 신속한 수습과 지원책으로 유가족에게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모든..

교구종합 2024.12.31

[과학과 신앙] (11)올베르스의 역설 (전성호 베르나르도, 경기 효명고 과학교사)

크리스마스 트리 위에 있는 큰 별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경배하러 온 동방 박사들을 이끈(마태 2,1-10) 베들레헴의 별을 상징한다. 이 별은 많은 천문학자에게 관심의 대상이었다. 코페르니쿠스의 우주 체계를 수학적으로 증명한 케플러 같은 근대 천문학자들은 베들레헴의 별이 사실은 별이 아니라 목성과 토성이 매우 가까워진 합(合) 현상에 의한 것이라 추정했다.현대 천체 물리학자들은 B.C. 5년 밤하늘에 등장한 신성(新星)을 베들레헴의 별로 추정하는데 이 신성에 대한 기록은 우리나라 삼국사기(三國史記) 및 중국 전한서(前漢書)에도 있다. 동방 박사들을 인도한 별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지금도 어디선가 밤하늘에서 빛나고 있을 것이다.우주에는 무수히 많은 별이 있다. 태양계가 속한 우리 은하에만 40..

기획특집 2024.12.30

대부분 읽지도 쓰지도 못하지만 찰고 때 ‘요리문답’ 술술 암송

황해도 청계본당 팔상공소 신자들이 본당 주임인 빌렘 신부에게 찰고를 받고 있다. 노르베르트 베버, ‘찰고’, 1911년 5월 22일 팔상공소, 유리건판,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 독일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아카이브 소장 한국 사진.요리문답 제대로 외우지 못하면 불호령1909년 성 베네딕도회 독일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선교사들이 한국에 진출해 1911년 서울 백동수도원을 설립하기 전까지 조선대목구는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교황 파견 선교사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다. 물론 한국인 성직자도 있었다. 1911년 당시 한국에서 사목하던 한국인 신부는 불과 15명이었다.“독일인 새내기 선교사들은 신자 7만 1252명, 프랑스인 사제 41명, 한국인 사제 15명, 수녀 59명, 신학생 41명인 아주 작지만 매우 활기찬 대목구의..

기획특집 2024.12.30

가족 성화의 도시 아이히슈테트와 기적의 성유 상트 발부르가 수녀원

상트 발부르가 베네딕도회 수녀원. 1035년 대성당 성직자인 레오데가르 백작이 헤리베르트 주교의 제안으로 도시 성벽 밖 성녀의 무덤이 있던 곳에 성당을 세우고, 베네딕도회 수녀원을 설립했다. 현재 바로크 양식의 모습은 30년 전쟁 후 증개축한 것이다. 수녀원은 1826년 미국에 처음 진출해 50여 개 수도원이 속한 연합회로 성장했다.필자 제공가족 중심의 신앙이 뿌리 깊은 곳오늘 순례지는 뮌헨과 뉘른베르크의 중간쯤인 국립공원 알트뮐 계곡에 있는 아이히슈테트입니다. 지형상 프랑켄 고원의 낮은 협곡 지대에 있어 도시 전체가 아침저녁으로 안개에 파묻힐 때가 많습니다. 그 덕에 제2차 세계대전 중 폭격을 면해 중세의 고풍스러움을 간직할 수 있었지요.무엇보다 이곳은 도시 탄생 때부터 지금까지 신앙의 열기가 온전히 ..

기획특집 2024.12.30

시노드 교회를 실천하며 WYD 준비에 박차 가하는 2025년 희년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2025년 한국 교회와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다. 보편 교회는 지난해 10월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를 마무리하고, 2025년 희년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포한 주제 ‘희망의 순례자’에 맞춰 시노드 교회를 향한 여정을 이어간다. 한국 교회 차원에서 2025년은 다가오는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면서 청년 사목 활성화를 위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하지만 초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노인 문제와 증가하는 청년층 실업률을 비롯한 청년 문제, 또 극심한 경기침체에 따른 양극화와 이념과 진영 논리에 따른 편 가르기 문제, 경색된..

기획특집 2024.12.30

교황 대성당 문 개방, 2025년 희년 막 올랐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2월 24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의 성년 문을 열며 2025년 희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OSV프란치스코 교황이 12월 24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성년(聖年) 문 개방을 시작으로 2025년 희년의 막이 올랐다. 희년은 2026년 1월 6일 주님 공현 대축일까지 이어진다.모든 지역 교회들은 2024년 12월 29일 주일에 주교좌 대성당에서 장엄 개막 미사를 봉헌하며 본격적으로 희망의 여정에 나선다.한국 주교단은 지난 10월 주교회의 2024 추계 정기총회에서 희년 개막 미사(2024년 12월 29일)와 폐막 미사(2025년 12월 28일)를 교구별로 거행하기로 했다. 희년 행사도 교구별로 진행한다.서울대교구는 12월 29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정..

교구종합 2024.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