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세계교회(국제) 982

교황 “기도 없는 교회는 방향 잃은 빈 껍데기”

수요 일반알현 시간, 기도의 힘과 마음으로 기도하는 태도 강조 ▲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수요 일반알현 시간에 ‘기도’를 강조하고 있다. 【CNS】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수요 일반알현 시간을 통해 ‘기도의 힘’을 강조했다. 교황은 “기도가 없으면 교회는 방향을 잃은 빈 껍데기가 되고, 더 이상 따뜻함과 사랑의 뿌리를 지니지 못하게 된다”며 “교회의 모든 일은 기도에서 비롯되고, 기도의 힘으로 모든 것이 성장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날 “교회는 위대한 기도학교”라며 기도의 삶을 다시금 살펴보길 권했다. 교황은 “기도는 사람들에게 힘을 주며, 아무리 불완전한 삶에 처하더라도 기도는 확실히 각자의 생활을 나아가게 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기도를 배우는 만큼 믿음 속에서 성장하며, 그 믿음의..

전 세계 가톨릭 신자 13억 4000만 명

2019년 12월 31일 현재, 신학생 등 사제 성소자와 수도자는 소폭 감소 전 세계 가톨릭 신자 수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반면, 성소자와 수도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로마노는 3월 26일 ‘2021년 교황청 연감’(Annuario Pontifico 2021) 발표 소식을 전하면서 “2019년 12월 31일 현재 전 세계 가톨릭 인구는 약 13억 4000만 명으로, 지구촌 인구의 17.7%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년도에 비해 전 세계 인구가 1.08% 증가하는 동안 가톨릭 신자 수는 1.12% 증가해 1600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교황청 통계처가 발표한 ‘교황청 연감’에 따르면, 유럽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가톨릭 신자 수가 증가했다. 전..

교황청, 성주간 가난한 이들에게 백신 접종

부활 대축일 앞두고 의료 지원 노숙인 등 1200명 접종 예정 ▲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CNS】 바티칸이 주님 부활 대축일을 앞둔 성주간 동안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백신을 접종해주기로 했다. 교황청 자선소는 3월 26일 성명을 내고, “소외된 이들과 노숙인 등 1200명이 성주간 동안 바티칸에서 예방접종을 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가 백신 확보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교황청이 주님 부활 대축일을 앞두고 의료 지원에 가장 취약한 이들을 위한 백신 무료 접종을 시작하게 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여러 차례 백신의 차별 없는 공급을 강조해왔으며, 이를 위해 교황청이 가장 소외된 이들을 초청해 백신 접종을 실천하게 된 것이다. 백신은 교황청 코로나19위원회가 이탈리아 스팔란자니병원을 ..

교황청 소속 추기경 임금 이달부터 10% 삭감

교황청 재정의 미래 위한 조처... 2023년까지 성직자 임금 동결, 고위직 외 일반 직원들은 제외 ▲ ‘로마 꾸리아’로 불리는 교황청 소속 추기경과 고위 성직자들이 프란치스코 교황과 함께 자리한 모습. 【CNS】 교황청 소속 추기경들의 봉급이 이달부터 10% 삭감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월 24일 자의교서를 발표하고, “교황청 재정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필요한 조처”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부서장과 비서관 등 고위급 직원은 8%, 교황청 소속 모든 사제는 3% 임금이 삭감된다. 교황 자의교서에 따르면, 임금 삭감과 함께 2023년까지 앞으로 2년 동안 교황청 모든 성직자의 임금이 동결된다. 다만 평신도 가운데 고위직 이외의 일반 직원들은 이번 조치에 해당하지 않는다. 교황은 이는 평신도 직원..

교황 “미얀마 거리에 무릎 꿇고 호소한다… 폭력 멈춰달라”

미얀마 사태 희생자 200여 명 넘어... 양곤 대교구장 마웅 보 추기경, 현지 인터넷 사용 제한된 상황에서 유일하게 국제사회에 실태 전달 ▲ 미얀마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민주화를 염원하는 거리 시위를 이어가는 모습. 【CNS】 미얀마가 한 달 반이 넘는 유혈 사태로 공포와 슬픔에 휩싸인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얀마 군부를 향해 “저 또한 미얀마 거리에서 무릎을 꿇고 ‘폭력을 멈춰달라’고 호소한다”면서 시민들을 향한 총부리를 거두라고 촉구했다. 교황의 이 같은 발언은 이달 초 전 세계 언론을 통해 전해졌던 미얀마 무장경찰 앞에서 무릎 꿇은 채 호소하던 한 수녀의 모습을 떠올리며 교황 또한 같은 마음임을 내비친 메시지로 보인다. 교황은 17일 수요 일반알현 시간을 통해 “미얀마의 많은 이들, 특히 젊..

브라질 교회, 노숙인 주거 문제 판결시 ‘집 없는 이들의 상황’ 고려 요청

주교회의, 국가사법위원회에 요청팬데믹 등 상황 참작한 판결 권고 ▲ 브라질이 노숙인과 실업자 급증으로 주거 문제를 비롯한 경제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사진은 브라질 마나우스의 한 빈민가. 【CNS】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브라질 전역에 노숙인과 도시 빈민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브라질 국가사법위원회가 판사들에게 주거 문제 판결 시 강제 퇴거조치가 불가피해도 집 없는 이들의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재판해 달라고 권고했다. 브라질 사법제도를 관장하는 국가사법위원회는 18일 코로나19 대유행의 장기화로 브라질 경제 위기가 곤두박질치고, 이에 따른 여파로 주거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이 같은 권고를 내렸다. 국가사법위가 이런 조처를 한 것은 브라질 주교단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브라질 교회는 지난해부터 급증하..

미 주교단 “반아시아 혐오 범죄는 참을 수 없는 일”

애틀랜타 총기 사고 즉각 규탄, 희생자 추모 시위 펼치며 인종차별 종식 촉구 ▲ 미국 애틀란타 총기 사고로 한국계 미국인 등 아시아인 8명이 사망한 이후 시민들이 거리에서 아시아인 혐오를 중단해달라는 시위를 하고 있다. CNS 지난 16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일어난 총기 사고로 한국계 미국인을 포함해 8명이 살해된 데 대해 미국 주교단도 비극적인 폭력을 즉각 비난했다. 애틀랜타교구 그레고리 하트메이어 대주교는 이튿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어떠한 부당한 공격에 맞서 목소리를 높여야 하며, 모든 종류의 인종차별을 종식시키기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전했다. 시카고대교구 블레즈 큐피치 추기경도 18일 성명을 내고 “반아시아 혐오 범죄의 증가는 참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아시아계 미국인들과 다른 모..

박민서 신부의 ‘수어 미사’, 미국 신자들 마음 울려

아시아 유일 청각장애인 사제로 워싱턴대교구 파견… 영어 수어 익혀 유튜브 미사 주례, 참여자 10배 증가 ▲ 워싱턴대교구에서 농아인 사목을 전담하고 있는 박민서 신부가 유튜브 미사에서 영어 수어로 강론하고 있다. 출처=NCR 미국 워싱대교구에 파견돼 사목 중인 청각장애인 사제 박민서(서울대교구) 신부가 현지 신자들을 위한 ‘소리 없는 미사’를 봉헌하며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월 서울대교구 인사발령을 통해 미국에 파견된 박 신부는 워싱턴대교구 농아인사목 전담 사제 및 아시시 성 프란치스코농아인본당 담당 사제로 사목 중이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종합대학교인 워싱턴 갈로뎃대학교 교목 사제로도 활동하는 등 3가지 사목을 겸하고 있다. 박 신부는 그곳에서 매주 워싱턴대교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ADW Sp..

교황, 9월 헝가리 부다페스트 ...‘제52차 세계 성체대회’ 참석

▲ 헝가리 교회가 ‘제52차 세계 성체대회’ 공식 누리집에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사실을 전한 이미지. 헝가리 주교회의 누리집 캡처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9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제52차 세계 성체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헝가리를 방문할 것이라고 헝가리 주교회의가 발표했다. 헝가리 교회는 오는 9월 5~12일 약 일주일 동안 전 세계 그리스도인이 함께하는 제52차 세계 성체대회를 개최한다. 5일 기쁨의 날을 시작으로, 날마다 각기 다른 주제 아래 기도와 미사, 세미나를 하며 그리스도의 사랑과 성체 신심을 드높이는 자리다. 헝가리 교회는 교황이 12일 부다페스트 히어로즈 광장에서 열리는 폐막 미사를 주례하게 될 것이라며 교황 방문이 기쁨이자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본래 지난해 개최될 예정이었던 제..

ACN 한국지부, 아프리카 돕는 ‘사순·부활 캠페인’ 돌입

테러와 종교박해로 고통받는 5개국 외상치유센터 건립·성당 재건 지원 ▲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의 공격을 받고 어려움 속에 살아가는 부르키나파소 주민들 모습. ACN 한국지부 제공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돕기(ACN)가 아프리카를 돕는 ‘사순ㆍ부활 캠페인’에 돌입했다. ACN 한국지부(지부장 박기석 신부)는 ACN 2021 사순ㆍ부활 캠페인 ‘종교적 극단주의로 상처받은 아프리카를 치유하며’를 시작하고, 중앙아프리카공화국과 나이지리아, 카메룬, 부르키나파소 등 테러와 종교 박해 등으로 고통받는 5개국의 고통받는 교회를 지원할 후원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모두 무슬림 극단주의 단체들의 공격과 테러로 국민 전체가 큰 고통을 겪고 있으며, 특히 성당과 교회 시설 공격으로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극심한 타격을 ..

교황, 사상 첫 이라크 방문… 위로·희망·형제애 전하며 ‘평화의 씨앗’ 나눠

시아파 최고 지도자 만나 회동... 그리스도교 포용과 공존 호소, 모든 폭력과 극단주의 종식 촉구 ▲ 5~8일 이라크를 사목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칼데아 교회 성당을 가는 동안 환영 인파를 향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가톨릭교회 역사상 처음 이라크를 방문한 교황은 이라크 국민들을 향해선 위로를, 오랜 박해로 여전히 죽음의 위협에 노출된 그리스도교 공동체엔 교황 친교와 재건의 희망을, 무슬림들에겐 형제애를 표하며 이라크 전역에 평화의 씨앗을 나눴다. 교황 방문으로 그리스도교 공동체 재건과 중동 지역 평화 분위기 조성, 종교 간 대화와 화합에 앞으로도 적잖은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5~8일 지구 상 가장 극심한 박해와 내전, 가난, 종교 간 갈등으로 고통을 겪는 이라크를 사목 방..

“사순 시기, 마음이 하느님 향하는지 자문하라”

교황, 재의 수요일 미사 주례… 팬데믹에도 지속되는 이웃 사랑 부재 지적, 겸손과 사랑의 확신 강조 ▲ 프란치스코 교황이 17일 재의 수요일 미사에서 성직자들에게 재를 얹어주는 예식을 하고 있다. 【CNS】 프란치스코 교황은 17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한 ‘재의 수요일’ 미사에서 “사순 시기는 하느님께 되돌아가는 때이며, 아버지와의 근본적인 유대를 재발견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2021년 사순 시기를 시작하는 이 날 미사를 주례하고, “사순 시기는 단지 작은 희생을 생각하는 데에서 나아가 우리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내 마음이 진정 하느님을 향하는지, 나만을 향하고 있는지 식별하는 때”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교황의 재의 수요일 미사에는 100여 명 남짓한 성직자와 신자들만 ..

필리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 교구 순례지 승격

김대건·최양업 신부가 마카오 민란 피해 머문 유서 깊은 장소 ▲ 필리핀 말롤로스교구 신자들이 1월 30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상을 모시고 행렬하며 롤롬보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 교구 순례지 승격 예식을 진행하고 있다. 말롤로스교구 제공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00주년을 맞아 필리핀 마닐라 인근 롤롬보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당’이 교구 순례지로 승격됐다. 롤롬보이는 1839년 마카오에서 유학하던 김대건ㆍ최양업 신학생이 청국인이 일으킨 민란을 피해 약 6개월 동안 머문 곳으로, 한국 교회가 조성한 ‘성 김대건 신부 성지’도 자리해 있다. 이로써 필리핀 신자들도 한국인 첫 사제 성인의 발자취가 남은 이곳을 순례하고 함께 기억할 수 있게 됐다. 말롤로스교구 교구장 데니스 비야로호 주교는 ..

미얀마 교회, 군부 퇴진과 민주주의 수호 위한 시위·기도회 참석

군부 쿠데타로 유혈충돌 발생종교계 시위 동참, 평화 요청 ▲ 미얀마 수녀들이 14일 수도 양곤에서 민주주의와 자유를 뜻하는 세 손가락을 펼친 채 묵주기도를 하며 거리 행진 시위를 하고 있다. 미얀마 군부 시위 사태가 유혈충돌로 번지며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미얀마 가톨릭교회 주교와 사제, 수녀들도 미얀마 군부 퇴진을 위한 시위와 기도회에 참석하며 연대하고 있다. 미얀마 군부는 1일 전격 쿠데타를 일으키고,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2주가 넘도록 시위를 펼치는 시위대와 충돌하고 있다.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해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하고, 국가가 소요 상황에 접어든 데 대해 국민들은 전역에서 시위를 펼치고 있다. 사실상 국가 권력을 쥐고 있는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군부에 연일 발포와 시민..

교황, 3월 5~8일 나흘간 첫 이라크 사목방문

시아파 성지 순방, 무슬림·중동 신자들에게 화합 메시지 전할 예정 프란치스코 교황의 3월 5~8일 나흘간의 이라크 사목방문 일정이 확정됐다. 교황이 이라크를 방문하는 것은 역대 처음이다. 사목방문 주제는 ‘너희는 모두 형제다’이다. 이웃 종교인 이슬람과의 화합, 이라크와 주변 중동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교황의 메시지가 현지에서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황청은 8일 교황의 이라크 사목방문 일정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며, 교황이 가난과 내전, 종교 박해로 물든 이라크 땅을 밟게 될 것을 시사했다. 교황은 5일부터 꼬박 나흘에 걸친 70여 시간 동안 이라크 남부 이슬람 시아파의 성지인 나자프를 비롯해 우르 평원, 아르빌, 모술, 카라코쉬 등을 잇달아 순방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교황은 첫째 날인 3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