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세계교회(국제) 982

교황, 11월 스코틀랜드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총회’ 참석 유력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대책 제시하는 국제 총회, 196개국 정부 참여 지구 환경 위한 지도자로서 교황 참석 요청받아… 구체적 실천 방향 공유할 듯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11월 초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황청이 아직 교황의 참석 여부를 공식 발표하진 않았지만, 하루 일정이 유력하다. 각국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긴급행동이 시급한 시점에서, 실질적인 행동 계획을 논의하는 이번 회의에 교황이 참석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월 1~12일 열리는 COP26은 당사국들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발표하고, 감축 대책을 제시하는 첫 국제 총회이다. 196개국 정부와 기업,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지구온난화 방..

교황, 수술 일주일 만에 신자들 앞에… 병원 발코니에서 주일 삼종기도 집전

결장 협착증 수술로 대장 일부 제거, 이탈리아 제멜리병원에서 회복 중... 병실 발코니에서 아픈 이들 위해 기도 “주일 삼종기도 시간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쁩니다. 여러분의 지지와 기도를 느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1일 로마 제멜리종합병원 10층 병실 발코니에서 주일 삼종기도와 연설을 하며 신자들과 만났다. 결장 협착증 수술차 4일 입원한 지 꼭 일주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이 아닌, 병원에서 신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병원 마당에 운집한 수백 명의 신자와 수도자, 의료진, 취재진은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회복 중인 교황을 향해 손을 흔들며 박수로 귀환을 환영했다. 교황은 4일 입원 후 3시간에 걸쳐 의료진 10명으로 구성된 수술팀이 집도한 수술을 받고, 협착증..

교황, 9월 12~15일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사목방문

제52차 세계 성체대회 폐막 미사 주례… 두 국가 모두 인구의 60% 가톨릭 신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9월 12~15일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를 차례로 사목 방문한다. 교황은 4일 주일 삼종기도 후 연설을 통해 이 같은 일정을 직접 발표했다.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슬로바키아인들은 국기를 휘날리며 반겼다. 교황은 “이 여정을 준비해주신 모든 이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영웅광장에서 봉헌되는 제52차 세계 성체대회 폐막 미사를 주례하기 위해 대회 마지막 날인 9월 12일 현지에 도착한다. ‘나의 모든 샘이 네 안에 있네’(시편 87,7)를 주제로 개최되는 성체대회는 9월 5일부터 일주일간 각국에서 모인 신자들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성체..

일본 교회, 도쿄올림픽 앞둬도 방역 지침 유지

일본 정부는 23일 올림픽 개막 앞두고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교회는 현재 거리두기 지침 준수 ▲ 도쿄 올림픽을 앞둔 일본 도쿄 강변에 올림픽 마크가 점등된 모습. 【CNS】 일본 정부가 곧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최근 가장 높은 단계인 ‘비상사태’를 해제하며 코로나19 지침을 대부분 완화하는 방향으로 선회 중이다. 그러나 일본 교회는 현 상태의 거리두기 지침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월 21일부로 도쿄도 등 오키나와를 제외한 9개 광역도시에 발령했던 비상사태를 해제했다. 또 보름 뒤인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 관중과 행사 인원 제한을 5천~1만 명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도 등 7개 도는 비상사태보다 두 단계 하향한 중점조치를 적용해 음식점 주류 제공을 ..

미 국무장관 교황 예방, 국제 정책과 인도적 해법 논의

블링컨 국무장관 교황 알현 기후변화·코로나19·난민 등 세계적 어려움 타개책 논의 프란치스코 교황이 6월 28일 바티칸 교황궁에서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예방을 받고, 환담을 했다. 교황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고위 당국자를 만난 것은 지난 5월 존 케리 미 대통령 기후변화 특사 예방 이후 두 번째다. 이날 교황과 블링컨 장관의 만남은 비공개로 40여 분간 진행됐다. 6월 23일 독일부터 유럽 순방외교를 시작한 블링컨 장관은 당초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과 외무장관 폴 갤러거 대주교만 만날 것으로 예상됐다. 교황이 외교 정상이 아닌 정부급 인사를 만나 긴 시간 대화를 나눈 것은 이례적이다. 여러 국제사회 정책에 있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는 이견을 보였던 교황은 지난해 마이크 폼..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여사,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 감사 손편지

‘소록도 천사’ 마리안느와 마가렛 여사, 문재인 대통령 내외에 감사 손편지 ‘소록도의 천사’ 마리안느 스퇴거(86)와 마가렛 피사렉(85) 여사가 최근 문재인(티모테오) 대통령 내외에게 손편지를 보내왔다고 3일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오스트리아를 국빈 방문했을 당시, 40년 동안 광주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돌봤던 두 간호사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홍삼과 무릎 담요를 선물했었다. 마리안느 여사는 기억에 뚜렷이 남은 한국어 실력으로 눌러쓴 편지에서 “저는 여러분(대통령 내외)의 오스트리아 방문과 함께 많이 기도했다”며 “홍삼과 담요, 사랑스럽게 포장된 선물에 감사드린다”고 썼다. 그는 과거 소록도를 떠날 때를 떠올리며 “소록도에서 우리는 도망했다”면서 “소록도에 있는 우리의 의료 서비스는 1960..

프란치스코 교황, 결장 협착증 수술 회복 중

프란치스코 교황이 4일 로마의 한 병원에서 결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이다. 교황청은 이날 8년 넘게 이어지는 사도좌 재위 중 처음으로 중대한 건강 문제를 극복하고, 주일 저녁 수술을 잘 마쳤다고 밝혔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주일 삼종 기도를 마친 뒤 오후에 교황 숙소인 산타마르타를 떠나 수술대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수술은 무사히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교황청은 “84세인 교황님이 전신 마취 후 예정된 수술을 받으신 뒤 잘 회복하고 계시다”면서도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은 더 이상 하지 않았다. 외신에 따르면, 교황은 협착성 게실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게실염은 대장 벽에 작은 주머니가 생겨 발생하는 염증으로, 큰 증상은 없지만 때로 불편함과 출혈을 일으킬 ..

‘고통받는 교회돕기’ 지난해 약 1656억 원 지원

ACN 2020 연간 보고서 발표… 전년에 비해 모금 15.4% 증가, 전쟁·박해·코로나19로 힘든 이들 향한 관심 늘어나 코로나19 대유행 속에도 전쟁과 박해로 고통받는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후원은 더욱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어려움에 직면한 지구촌 보편 교회를 지원하는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돕기’(Aid to the Church in Need, ACN)가 지난 한 해 동안 총 1억 2200만 유로(한화 약 1656억 원)를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3개국 지부를 통해 모인 정성이다. 이는 전년도인 2019년에 비해 15.4%, 1640만 유로(약 221억 원) 증가한 금액으로, 전쟁과 박해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향한..

세계 난민 8240만 명, 팬데믹 봉쇄로 ‘역대 최다’

유엔난민기구 2020 글로벌 동향 보고서, 난민 증가세 9년째 이어져코로나19로 160개국 이상 국경 폐쇄, 난민 보호·재정착 최악 치달아 지구촌 난민 수가 8000만 명을 넘겼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국가별 봉쇄조치 등으로 난민들을 향한 보호와 관심, 재정착이 최악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유엔난민기구(UNHCR)가 ‘세계 난민의 날’(6/20)을 맞아 발표한 ‘2020 글로벌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말 기준 8240만 명에 달하는 이들이 강제 이주 중인 난민으로 집계됐다. 지구촌 인구의 1%가 떠돌아다녀야 하는 난민인 셈이다. 이 같은 통계는 유엔난민기구 집계 이래 최대 규모의 강제 이주민 수치로, 2019년 7950만 명보다 4% 증가했다. 4000만 명이었던 2011년에 비해 10..

아마존닷컴 창립자 부친, 미국 살레시오 고교에 약 135억 원 쾌척

쿠바 출신 미겔 베조스, 어릴적 살레시오고 난민 어린이 기숙사 생활60년간 인연 이어온 번 신부 선종 이듬해, 학교 측에 감사의 뜻 전달 아마존닷컴 창립자 제프 베조스의 부친 미겔 베조스가 최근 미국 살레시오 고교에 1200만 달러(한화 약 135억 원)을 기부했다. 부호들의 교회 기부가 미국 사회에선 종종 있지만, 단일 가톨릭계 교육기관에 쾌척한 규모로는 매우 큰 금액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쿠바 출신의 미겔 베조스는 1960년대 초 미국에 이민을 왔다. 당시 미국이 공산화가 진행되던 쿠바의 6~18세 어린이와 청소년 1만여 명을 이주시킨 이른바 ‘피터팬 작전’을 통해서다. 이때 그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살레시오 고등학교의 난민 어린이 기숙사에 머물며 학교에 다녔고, 사제와 수도자의 위로와 보살..

교황, 코로나19 심각한 9개국 의료장비 기증

산소호흡기 38개 등 의료장비 지원, 위험국 인도·브라질에 전달 프란치스코 교황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연대 차원으로 9개국에 산소호흡기 등 의료장비 40여 대를 기증했다. 교황청 자선소는 18일 “38개의 산소호흡기와 기타 의료 장비들을 구입해 9개국에 보냈다”며 “부유한 국가들에선 백신 접종이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세계의 많은 가난한 지역에서는 여전히 건강 비상상황이 심각하다”면서 지원 이유를 밝혔다. 이번에 교황이 보낸 의료장비 중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한 인도와 브라질에 각각 6대의 산소호흡기가 전달됐다. 아울러 콜롬비아와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 등 남미 국가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시리아, 파푸아뉴기니에도 전달됐다. 교황청 자선소는 이와 함께 의료장비들이 코로나19 핵..

문재인 대통령, 오스트리아·스페인에서도 ‘가톨릭 코드’ 외교

G7 회의에 이어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순방… 오스트리아 시토회 아빠스·스페인 오메야 추기경 만나 한반도 평화 의지 다져 문재인(티모테오) 대통령은 이번 유럽 순방 기간에도 신자로서 ‘가톨릭 코드’를 통한 외교를 이어갔다. 순방지마다 교회 고위 성직자를 만나 교황 방북에 관한 관심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1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차 영국을 방문한 데 이어, 13일부터 오스트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 2개국 순방을 마치고 18일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G7 회의와 국빈 방문을 통해 유럽 국가들과 코로나19 공조를 약속하고, 나아가 인적ㆍ문화적ㆍ경제적 교류를 더욱 증진키로 했다. 특별히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 동안에도 가톨릭 신자임을 드러내며, 각 지역 교회 지도자들과의 만남을 이어갔다. 지난달 ..

‘흥남철수 작전’ 주인공 라루 선장 시복시성 운동 본격화

한국 피란민 1만 4000여 명 승선 구조... 1954년 이후 미국 뉴튼수도원에 입회, 마리너스 수사로 미 교회에서 추앙받아 6ㆍ25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2월 흥남철수 작전을 펼치며 피란민 1만 4000여 명의 목숨을 구한 미국 화물선 메러디스 빅토리호 레너드 라루(1914~2001) 선장의 시복시성 운동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주교단은 16~18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주교회의 봄 정기총회에서 주교단의 일치된 투표 결과로 라루 선장의 시복을 위해 미국 교회 전체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라루 선장은 6ㆍ25전쟁 중 함경남도 흥남 부두에서 군수물자 수송을 위해 메러디스 빅토리호를 정박했다가 중공군 개입 이후 상황이 급박해지자 수많은 피란민을 승선시켜 구조한 이른바 ‘흥남철수 작전’..

G7 정상, 코로나19 백신 10억 회분 나눔… 지구촌 백신 쏠림 완화 기대

영국 콘월 G7회의 개최, 코로나19 공조 약속… 미국·영국 등 백신의 보편적 보급에 돌입, 아프리카·아시아 등 개도국에 보급 희망 드리워져 미국, 영국을 비롯한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13일 공동성명을 내고, 코로나19 백신 10억 회분을 제공키로 합의했다. 글로벌 리더 국가들이 코로나19 대유행 위기를 타개할 백신 보급에 앞장서기로 결의한 것이다. 영국 콘월에서 열린 이번 G7 회의에 초청국 정상으로 참석한 문재인(티모테오) 대통령도 개발도상국의 백신 접근 보장을 위해 내년까지 총 2억 달러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주요국이 본격 ‘코로나19 공조’를 약속한 것이다. G7 정상들의 이번 결정을 통해 국제사회의 백신 보급 쏠림 현상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가장 많은 백신 물량을 확보해온..

미얀마 군부, 동부 거점 카야주의 성모성당 포격

2주 사이 세 번째 성당 공격… 신자·지역민 피신해 인명피해는 없어 미얀마 군부가 또 성당을 포격했다. 벌써 세 번째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6일 동부 지역 가톨릭 공동체 거점인 카야주의 성모성당이 미얀마 군부의 포격으로 화재를 입고 큰 피해를 보았다. 다행히 군부의 공격에 앞서 성직자들이 성당에 피신해 있던 신자와 지역민들을 각 가정과 정글로 대피시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번 공격으로 성당 외벽이 무너지고, 유리창이 모두 파손됐다. 미얀마 군부의 성당을 향한 공격은 2주 사이 세 번이나 발생했다. 5월 23일 카야주 로이코 지역 성심성당이 첫 번째 표적이 돼 4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성당 지붕과 천장, 십자가가 훼손됐다. 이어 5월 26일 밤에도 미얀마 데모소 지역의 성요셉성당이 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