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세계교회(국제) 982

보편 교회, 코로나19 종식 기원 ‘세계 고리 묵주기도’ 마무리

교황, 바티칸 정원에서 5월 마지막 기도 주관… 전 세계 신자들 온라인 중계 통해 비대면으로 하나 되는 계기 돼 “성모님, 우리가 받은 고통과 함께 뒤엉킨 어려움의 매듭을 풀어주소서.”(프란치스코 교황) 보편 교회가 5월 한 달 동안 진행한 코로나19 대유행 종식 기원 ‘세계 고리 묵주기도’가 5월 31일 마무리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정원에서 묵주기도회를 주관하면서 지구촌 전체가 겪는 고통을 묵주기도에 담아 성모님께 봉헌했다. 바티칸 정원에는 코로나19 확진자였던 이, 신혼부부, 장애인, 이웃 종교인 등 다양한 이들이 자리했다. ‘매듭을 푸시는 성모님’ 성화 앞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묵주기도를 바친 교황은 “우리를 물적, 영적으로 짓누르는 이기심과 무관심의 매듭, 폭력과 전쟁의 매듭을 푸시어..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돌입… 교황, 보편 교회의 행동 지침 발표

2022년부터 「찬미받으소서」 통합 생태론 정신에 따라 지구를 위한 삶 계획하고 이행… 재생 에너지 채택·탄소 중립 달성·생명보호 등 7가지 목표 제시 “공동의 집인 지구를 돌볼 모든 이를 초대합니다.” 보편 교회가 5월 24일 공동의 집 지구를 위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돌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영상 메시지를 내고, 지난해 기념한 교황 생태회칙 「찬미받으소서」 반포 5주년에 이은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을 위한 보편 교회의 행동 지침을 발표했다. 교황은 “다음 세대를 위한 지구 자원의 관리인이 되자”며 회칙이 제시한 통합 생태론의 정신을 계승하자고 당부했다. 교황청 온전한 인간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는 2020년 5월 24일부터 올해 5월 24일까지 1년 동안 「찬미받으소서」 특별 기념..

인도, 수녀 210명 코로나19 감염으로 선종

수도자들 상당수 시골 외딴곳에서 사도직 중 병원 진료 받지 못해 숨져 일일 확진자 수가 41만 명에 치달았던 인도에서 최근 210명에 이르는 수녀들도 코로나19 감염으로 선종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인도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극심한 곳으로, 5월 초 일일 확진자 수가 40만 명을 훌쩍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주교를 포함해 사제 205명이 선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 가운데 성녀 마더 데레사 수녀가 설립한 사랑의 선교 수녀회 소속 수녀를 포함한 인도 전역의 수녀 210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선종했다. 일부 누락됐을 상황을 감안하면, 사제와 수도자 사망자 수는 더 많을 수 있다. 인도 교회는 “지난 50일 동안 인도는 총 400명이 넘는 사제와 ..

미얀마 군부, 성심성당 포격해 신자 4명 목숨 잃고 8명 크게 다쳐

4개월째 민주화를 외치는 국민들을 탄압하는 미얀마 군부가 5월 21일 미얀마 동부 지역의 한 성당을 공격해 신자 4명이 목숨을 잃었다. 급기야 미얀마 군부가 성당 등 교회를 향한 공격도 서슴지 않고 있다. 바티칸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얀마 카야주 로이코 지역의 성심성당이 공격의 표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의 포격으로 성당 지붕과 천장, 십자가 등이 훼손됐으며, 4명이 숨지고, 8명이 크게 다쳤다. 며칠 전 군부와 시민군이 대치를 이루다 신자와 성당 인근 주민 300여 명이 성당으로 피신해있던 터였다. 성당 관계자는 “성당에 숨어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사제관과 수녀원으로 대피한 상태”라고 전했다. 군부는 가톨릭 신자가 많이 사는 미얀마 북부 카렌, 카친 지역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카렌시민방..

교황, 새 홍콩교구장에 예수회 차우 신부 임명

중국과 얽힌 인권·역사 문제에균형 잡힌 시각을 가진 사제... 홍콩 국민의 화합 이루길 기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17일 새 홍콩교구장에 예수회 소속 스테판 차우 사우얀(61) 신부를 임명했다. 예수회 중국관구장인 차우 주교 임명자는 1959년 홍콩 태생으로, 미국에서 심리학을 공부한 뒤 1984년 예수회에 입회했다. 이후 1994년 홍콩에서 사제품을 받은 뒤 1993년 미국 시카고 로욜라대와 하버드대학교에서 조직 개발학 석사와 인간 발달 심리학 박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이후 홍콩 예수회 학교에서 교장과 신학교 교수 등을 역임한 뒤 수도회 수도자 양성 및 상담을 담당하다가 2018년 예수회 중국관구장에 임명됐다. 홍콩교구는 2019년 교구장이던 마이클 응 주교 선종 이후 2년 넘게 교구장이 공석 상태였다...

인도, 코로나19 극심… 성직자 160여 명 선종

교회는 감염된 사제 격리·치료 돕고 마을에 의료 서비스 제공 인도의 극심한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으로 인도 교회 성직자 160여 명이 선종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과 충격을 주고 있다. 인도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19일 현재 일일 사망자 수는 4529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일일 확진자 수도 26만여 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 7일 일일 확진자 40만 명을 기록한 이후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무서운 확산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5주 사이 인도 사제 160여 명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선종하는 초유의 사태 속에 인도 교회가 충격에 빠졌다. 이 중 폰디체리-쿠달로르교구의 안토니 아난다라야르 대주교와 자부아교구의 바질 부..

교황,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 지지 표명

백신 보급 형평성 위해 특허권 유예 찬성… 세계무역기구 120개국 지지하지만 일부 국가·제약회사 반대로 갈등 프란치스코 교황이 8일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면제를 적극 지지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제약회사들이 지닌 백신 특허권 유예를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앞서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일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한 것과 뜻을 같이한다. 교황은 백신이 정식으로 보급되기 전인 지난해부터 백신 보급의 형평성을 강조해왔다. 그런 가운데, 최근 백신 특허권에 대한 면제 요구가 잇따르자, 미국이 백신의 지식재산권 보호 유예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면서 백신 지재권 면제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상황이다. 미국은 그동안 백신 보급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지식재산권 면제를 요구하..

이스라엘·하마스 충돌 격화… 사망자 속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일주일 넘게 충돌... 민간인 200여 명 사망, 가자지구 그리스도인 1100여 명 위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충돌이 일주일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연일 이어지는 양측 간 폭격으로 17일 현재 200여 명이 넘는 민간인이 사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비롯한 세계 지도자들은 “갈등을 종식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은 지난 10일 무력 충돌을 시작으로 새벽에도 전투기 공습과 미사일 폭격을 감행하는 등 이스라엘 본토와 가자 지구 간 국지전으로 번지는 양상이다. 이스라엘군은 연일 공습을 감행해 하마스 지도자 자택과 언론사 건물을 무차별 파괴했다. 팔레스타인은 수천 발의 미사일을 쏘며 대응하고 있지만,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민간인 ..

코로나19 종식 위한 ‘세계 고리 묵주기도’ 릴레이 시작

교황 제안으로 5월 한 달 세계 성모성지 30곳에서 진행… 매일 오전 1시 바티칸 뉴스 유튜브로 중계 보편 교회가 5월 한 달 동안 바치는 코로나19 대유행 종식 기원 ‘세계 고리 묵주기도’에 돌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첫날인 1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희생된 이들과 전 세계를 위한 지향’으로 묵주기도를 주관하며 고리 묵주기도의 시작을 알렸다. 교황은 “성모 마리아께서 당신의 자비로운 눈을 이 코로나19 대유행의 위기로 돌리시어, 사랑하는 이와 가족을 잃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해주시길 기도드린다”고 기원했다. 보편 교회는 성모성월인 5월 한 달 동안 세계 성모성지 30곳에서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을 기원하는 고리 묵주기도를 바친다. 첫날 교황이 주관한 묵주기도를 시작으로 이..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 스타블룸 수사 가경자 선포

훌륭한 의사이며 모범적 수도자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다인 구해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 엠마누엘레 스타블룸 수사가 ‘가경자’로 선포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4월 24일 스타블룸 수사와 관련한 교황청 시성성의 심사 자료 검토 후 그의 복음적 덕행을 인정하고 그를 가경자로 선포했다. 가경자는 ‘가히 공경할 만한’ 시복 추진 대상자로 지역 교회의 존경을 받게 된다. 스타블룸 수사는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 초창기 회원으로 수도자 양성 직무를 충실히 수행했고, 의사가 되라는 총장의 요구에 순명해 사제직을 위한 신학 공부를 중단하고 의대에 들어가 의사가 됐다. 훌륭한 의사인 동사에 모범적인 수도자로 생활한 그는 병자들과 의료복지 현대화에 헌신했다. 그는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저항해 수많은 유다인들의 목..

남수단 내전에 총상입은 주교 임명자, 회복 중

주교 수품 앞둔 칼라사레 신부, 사제관 침입 괴한에 다리 총격 최근 무장 괴한의 총격으로 큰 부상을 입었던 남수단 룸벡교구의 크리스티안 칼라사레 주교 임명자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저를 위해 기도와 염려를 해준 분들께 감사하다”며 회복 중인 모습을 공개했다. 칼라사레 주교 임명자는 3월 초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주교로 임명된 사제로, 2003년 사제 서품을 받은 뒤 이듬해에 선교 사제로 남수단에서 사목해왔다. 그러다 4월 26일 사제관에 무장괴한이 침입해 총격을 가했고, 칼라사레 신부는 다리에 총상을 입고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막 주교에 임명돼 이달 말 주교 서품식을 앞둔 칼라사레 신부가 큰 부상을 입은 소식을 즉각 접한 교황도 회복을 위해 기도에 임했다. 정부와 반정부군 사이 일어난 오랜 내전과 폭..

전 세계 3개국 중 1곳이 종교 박해… 믿음의 자유 곳곳에서 ‘빨간불’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돕기 ACN 2021 세계 종교 자유 보고서 발표 ▲ ACN이 발표한 세계 박해 지도. ‘2021 세계 종교 자유 보고서’ 통계에 따르면 196개국 가운데 62개국이 극심한 박해와 차별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ACN 제공 교황청 재단 고통받는 교회돕기(ACN)는 4월 20일 ‘2021 세계 종교 자유 보고서’를 발표하고, 전 세계 인구의 67%인 약 52억 명이 종교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되는 국가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62개국 가운데 중국과 북한을 포함한 26개국이 박해가 극심한 지역으로 조사됐으며, 36개국은 폭력과 제도 등으로 심각한 차별을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3개국 중 1곳이 종교 활동에 전혀 자유가 없는 것이다. 지구촌 196개국 중 62개국이 심각한 종교..

40개국 정상 기후정상회의… 온실가스 감축 공조 다짐

▲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40여개국 정상들이 4월 22~23일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국제적 공조를 모색하고 있다. 문 대통령이 회의에 참석하는 모습. 청와대 제공 이날 미국의 주도로 개최된 기후정상회의에서 40여개 국 정상들은 2050년 전 세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목표치를 설정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국제사회 공조를 다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문재인(티모테오) 대통령을 비롯한 각국 정상들이 지구의 날을 맞아 4월 22~23일 이틀간 화상회의를 통해 글로벌 기후변화 위기에 함께 대응하기로 결의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리 자연을 보살피는 행동과 실천을 위한 아름다운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2..

브라질 주교단, 보우소나루 대통령 퇴진 요청

코로나19로 하루 3000명 이상 사망·열대 우림 1년 새 1만 1000㎢ 파괴… 국민과 환경 보호 소홀 ▲ 국제사회가 브라질 정부를 향해 아마존 산림 보호를 촉구하는 가운데,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최근 2030년까지 산림 벌채를 종식하겠다고 선언했다. 【CNS】 ▲ 2019년 취임 이후 아마존 산림 벌목을 허용하고, 코로나19 대응에 실패했다는 비난을 받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CNS】 코로나19 대유행의 대응 실패와 아마존 산림 파괴를 방관했다는 비난을 받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브라질과 미국 주교단, 가톨릭 환경단체들의 강도 높은 비난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 대응 실패 브라질 주교단은 16일 정기총회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의 현실을..

2021 교황청 연감, 브라질 신자 수 1위 국가

1억 7700만 명으로 가장 많아… 멕시코·필리핀·미국 등 뒤 이어 ▲ 2021년 4월 4일 브라질 쿠리치바에 있는 과달루페 여사의 성역 밖에서 열린 부활절 미사에서 사람들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있다. 【CNS】 2019년 12월 31일 현재 신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브라질(1억 7700만 명)로 나타났다. 교황청이 최근 발간한 ‘2021년 교황청 연감’에 따르면, 브라질이 신자 수 1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멕시코(1억 1550만여 명), 필리핀(8900만여 명), 미국(7400만 명), 이탈리아(5780만 명) 순이었다. 교구의 관할 구역 수도 브라질이 278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이탈리아(228곳), 미국(195), 인도(175), 프랑스(99) 순이었다. 브라질은 2019년 한 해 동안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