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바티칸 정원에서 5월 마지막 기도 주관… 전 세계 신자들 온라인 중계 통해 비대면으로 하나 되는 계기 돼 “성모님, 우리가 받은 고통과 함께 뒤엉킨 어려움의 매듭을 풀어주소서.”(프란치스코 교황) 보편 교회가 5월 한 달 동안 진행한 코로나19 대유행 종식 기원 ‘세계 고리 묵주기도’가 5월 31일 마무리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정원에서 묵주기도회를 주관하면서 지구촌 전체가 겪는 고통을 묵주기도에 담아 성모님께 봉헌했다. 바티칸 정원에는 코로나19 확진자였던 이, 신혼부부, 장애인, 이웃 종교인 등 다양한 이들이 자리했다. ‘매듭을 푸시는 성모님’ 성화 앞에서 참석자들과 함께 묵주기도를 바친 교황은 “우리를 물적, 영적으로 짓누르는 이기심과 무관심의 매듭, 폭력과 전쟁의 매듭을 푸시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