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의사이며 모범적 수도자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다인 구해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 엠마누엘레 스타블룸 수사가 ‘가경자’로 선포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4월 24일 스타블룸 수사와 관련한 교황청 시성성의 심사 자료 검토 후 그의 복음적 덕행을 인정하고 그를 가경자로 선포했다. 가경자는 ‘가히 공경할 만한’ 시복 추진 대상자로 지역 교회의 존경을 받게 된다.
스타블룸 수사는 마리아의 아들 수도회 초창기 회원으로 수도자 양성 직무를 충실히 수행했고, 의사가 되라는 총장의 요구에 순명해 사제직을 위한 신학 공부를 중단하고 의대에 들어가 의사가 됐다.
훌륭한 의사인 동사에 모범적인 수도자로 생활한 그는 병자들과 의료복지 현대화에 헌신했다. 그는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저항해 수많은 유다인들의 목숨을 구했다. 이에 이스라엘 정부는 2001년 스타블룸 수사에게 ‘열방의 위인’(Giusto tra le Nazioni)이라는 칭호를 부여했다.
리길재 기자 teotokos@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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