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사회사목 751

혹한 속 “노숙인들의 겨울을 챙기자”

빈첸시오회 대전 이사회, 물품 지원하고 3월까지 역 주변 관리 ▲ 지난 2일 천안역 인근 전철 고가도로 아래에서 빈첸시오회 대전교구이사회 임원들과 회원들이 한 노숙자에게 방한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대전교구이사회(회장 정기호)는 세밑 혹한이 밀어닥치자 연말을 전후해 대전역과 천안역 일대에서 코로나19로 특별히 무료 급식과 지원이 끊겨 힘든 겨울을 나는 노숙인 지원에 나섰다. 이를 위해 빈첸시오회 교구이사회는 한국이사회를 비롯해 전국의 후원자들에 문자 500통을 보내 온기를 나눠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호응해 전국 각지에서 후원자 60여 명이 보내준 후원금 1200만 원을 밑천으로 지난 12월 27일 대전역을 시작으로 12월 28일 천안역, 12월 29일 대전역과 목척교 다리 아래..

사회사목 2021.01.20

세탁기 100대는 사랑을 싣고… 잇따른 기부에 훈훈

전국리사이클센터, 바보의나눔에 전달동아쏘시오홀딩스는 1억 원 쾌척 서울 대치동본당, 2000만 원 기부 ▲ 전국리사이클센터는 12월 22일 서울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에서 (재)바보의나눔에 세탁기 100대를 전달했다. 세탁기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시설에 전해진다. 왼쪽부터 (재)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우창원 신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대표이사 황경원 신부, 가수 김경호·길건·최재훈씨, 개그맨 윤정수씨,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사장 조정래 신부, 수도권서부자원순환센터 김성진 대표이사. 연말연시를 맞아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돕는 교회 기관을 향해 많은 기부의 손길이 이어졌다. 전국 자원순환센터로 구성된 ‘전국리사이클센터’는 12월 22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재)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에 세탁기 ..

사회사목 2021.01.05

독자들이 전한 사랑과 정성,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성금 전달식 8가정에 총 2억 4200여만 원 전해 민리·녹딴씨 선종, 안타까움 더해 ▲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 보도운영주간 이도행 신부가 박상미씨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은 18일 본사 보도운영주간실에서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제110차 성금 전달식을 열고, 도움이 절실한 이웃 8명에게 2억 4298만 4548원을 전달했다. 이날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미사는 봉헌하지 않았다. 또 지방에 거주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에게는 계좌를 통해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본지 제1584호(10월 18일 자)부터 제1591호(12월 6일 자)까지 소개된 사연자를 대상으로 했다. 교도소에 수감된 아들을 대신해 두 손주를 홀로 보살피는 이명순 할머니, 주님의 ..

사회사목 2020.12.27

cpbc 라디오 ‘힘들 땐 전화해’ 어려운 이 돕는 ‘징검다리’ 1000만 원 전달

서울대교구 사제들 정성 모은 통장 통해 코로나로 힘든 한정숙씨 지원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전화상담 프로그램 ‘힘들 땐 전화해(제작 박종인 PD)’가 첫 후원대상자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한정숙(80)씨를 선정해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서울대교구 사제통장을 통해 이뤄졌다. 사제통장은 서울대교구 모든 사제가 각자의 마음을 모으는 통장이다. 정해진 액수는 없지만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교구 사제들이 자신들이 받는 월급 일부를 모으는 통장이다.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교구 사제들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다음 달인 9월 통장을 만들었다. 교구 사제들은 사제통장을 통해 코로나19 이전에는 노숙인이나 알코올 중독자를 도왔고, 코로나19 ..

사회사목 2020.12.27

제주 제2공항 건설 반대, 대전 정평위·환경위도 힘 보태

정부세종청사 앞 연대 미사 봉헌... 제주 주민 다섯 번째 단식 농성 중 ... 환경영향평가 졸속과 부실 지적 ▲ 4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 북문에서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임상교 신부 주례로 제주 2공항 건설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연대 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북문 앞에 앉은 이가 김경배씨다.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진 정부세종청사 북문 앞. 제주 제2공항 예정 부지인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난산리 주민 김경배(52)씨는 ‘노숙 아닌 노숙’을 하고 있다. 북문 앞에 침낭 하나를 가져다 놓고 칼바람 속에서 쪽잠을 자며 제2공항 건설계획 전면 철회를 요구하는 다섯 번째 단식농성에 들어가 있다.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임상교 신부)는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면 제주 제2공항 건설계획..

사회사목 2020.12.27

사회적 경제 제품 소비하는 ‘성탄기념 바이소셜 캠페인’ 21일까지

서울 카리타스사회적기업지원센터, 온라인 영상 교육 및 퀴즈 이벤트로 진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카리타스사회적기업지원센터는 6~21일 3주간 ‘2020년 성탄기념 바이소셜 캠페인’을 진행한다. 바이소셜 캠페인은 다양한 가치를 담은 사회적 경제 제품을 소비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일상 실천 운동이다. 2020 바이소셜 캠페인은 ‘가톨릭교회 속 사회적 경제’를 주제로 온라인 영상 교육과 퀴즈 이벤트를 진행, 가톨릭사회적기업 제품으로 구성된 상품을 ‘1+1’로 증정하는 방식이다. 상품 1개는 정답자에게, 나머지 1개는 홀몸노인과 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에게 돌아간다. 신자와 일반인이 알찬 교육과 재미난 퀴즈 풀이를 통해 쉽고 간단하게 기부에 동참하고, 성탄에 걸맞은 이웃사랑을 실천하도록 하는 게 이번..

사회사목 2020.12.09

삼척 화력발전소 건설 중단하고 ‘맹방해변 살려내라’

삼척 반대투쟁위와 50여 단체... 청와대 앞, 성명 발표 한목소리.... 바다 생태계 교란 위협 경고 ▲ ‘삼척블루파워석탄화력 즉각 원천 중단을 요구하는 전국 환경ㆍ시민단체’가 11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강원도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환경시민단체들이 11일 “맹방해변을 살려내라”며 강원도 삼척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즉각 중단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포스코 계열사 삼척블루파워는 2018년부터 삼척 맹방해변 인근에 화력발전소 2기를 짓고 있다. 삼척석탄화력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등 5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한 ‘삼척블루파워석탄화력 즉각 원천 중단을 요구하는 전국 환경ㆍ시민단체’는 이날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삼척블루파워석탄화력 즉..

사회사목 2020.11.19

임신 25주의 840g 초미숙아, 생명의 기적 보여주다

임신 25주의 840g 초미숙아, 생명의 기적 보여주다 낙태 허용 개정안 입법된 혼란스런 시점 1㎏미만 미숙아 서울성모병원서 살려내 동맥관 수술 등 한달간 집중 치료 결실 ▲ 정부가 낙태를 허용하려는 24주가 지나고 9일 후 태어난 네히미아가 서울성모병원에서 미 하와이 군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정부가 낙태를 허용하는 형법ㆍ모자보건법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가운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임신 25주 2일 만에 몸무게 840g으로 태어난 초극소 미숙아를 성공적으로 살려냈다. 이는 정부가 낙태를 허용하고 있는 임신 24주가 지나고 9일 후에 태어난 미숙아를 성공적으로 키워낸 사례다. 이전에도 23주나 24주차에 태어난 초극소 미숙아를 키워 부모의 품으로 돌려보낸 사례가 있다. 이 때문에..

사회사목 2020.10.21

소외된 이들 보듬는 ‘토마스의 집’ 이원길 인본주의상 수상

가난한 쪽방촌 주민과 노숙자 등에게 27년간 따뜻한 밥 한끼 무료로 제공 ▲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 있는 무료 급식소 토마스의 집이 제8회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을 수상했다. 가톨릭대학교 총장 원종철 신부(왼쪽에서 두 번째), 토마스의 집 담당 김종국 신부(왼쪽에서 세 번째)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난하고 소외된 노숙자와 행려자, 쪽방촌 주민들에게 27년 동안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고 있는 토마스의 집(담당 김종국 신부)이 제8회 ‘이원길 가톨릭 인본주의상’을 수상했다.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 자리한 토마스의 집은 하루 500여 명의 노숙자와 행려자, 쪽방촌 주민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고 있다. 기관이나 단체, 개인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일 20여 명의 봉사자가 함께하고 있다. ..

사회사목 2020.10.15

세종새싹병원과 업무협약 체결 ...세종시장애인복지관

▲ 변창수 신부가 조기주 세종새싹병원장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종시장애인복지관(관장 변창수 신부)은 7일 세종시 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복지를 확대하고자 세종새싹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건강관리, 임상ㆍ의학정보 교류와 소아 재활 서비스 확대를 위한 공동 협력, 장애인식 개선 활동과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협력기로 했다. 변창수 신부는 “세종시 지역 장애인들에 대한 의료복지 사업을 함께할 세종새싹병원에 먼저 감사를 드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행복한 세종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사회사목 2020.10.15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이 도우며 살아가는 행복 공동체 탄생

민간 주도 자립형 ‘희망에코마을공동체’, 경기도 안성에 문 열어 ‘내가 죽으면, 누가 우리 아이들을 돌볼까?’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평생 마음에 품고 사는 걱정이다. 발달장애아 부모들의 ‘천형과도 같은’ 아픔에 공감, 부모들과 도미니코 수도회 김성구(베드로)ㆍ유유신(비오) 신부가 힘을 모아 자립형 마을공동체를 만들었다. 최근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양기리에 국내 첫 민간 주도의 발달장애인 공동체로 조성된 ‘희망에코마을공동체’다. 발달장애 자녀와 부모, 형제자매, 조부모가 다 같이 ‘품앗이’ 정신으로 상부상조하며 사는 특수 목적 마을로, 부모가 죽은 뒤에도 살아가야 하는 발달장애인들이 다른 장애인들, 가족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운영 시스템을 만들었다. 1년 동안 공사를 거쳐 지난 9월 중..

사회사목 2020.10.15

믿을 수 있는 가톨릭 건강 식품에 정성을 담아

한가위 선물 준비하기 10월 1일은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다. 풍요로움을 더하는 결실의 계절 한복판에 온 가족이 모여 정을 나누는 때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코로나19 때문이다. 정부는 한가위 연휴 시작인 28일부터 10월 9일 한글날까지를 ‘특별 방역 기간’으로 설정, 국민들에게 이동 자제를 거듭 당부하고 있다. 그리운 얼굴들을 보러 고향에 가기조차 어려운 시국. 올 한가위는 가족들이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면역력 강화를 돕는 건강 진액을 선물하면 어떨까.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본부장 이승현 신부)가 추천하는 건강 진액을 소개한다. 가톨릭농민회 회원들이 땀과 기도로 생산한 원재료와 물만 사용해 만든 제품들이다. 제품은 서울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누리집(www.wrn.or...

사회사목 2020.09.16

수해 30가정에 3000만 원 지원

대전교구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 12개 본당 이재민들에게 도움 ▲ 유흥식 주교가 지난 8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본 교구 내 이재민들에게 특별지원금 3000만 원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교구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전담 권지훈 신부)는 11일 수해를 입은 30가정에 1가구당 100만 원씩 모두 3000만 원을 특별 지원했다. 특별 지원을 받은 가정은 지난 8월 집중호우와 태풍, 산사태 등으로 피해를 본 충남ㆍ대전ㆍ세종 지역 12개 본당 수재민들이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교구장 유흥식 주교를 비롯해 교구 사회사목국장 나봉균 신부, 목천본당 김태영(마르티노) 사회복지분과장 등이 함께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사회사목 2020.09.16

[사랑이피어나는곳에] 연고 없는 세 할아버지, 조금이라도 아픔 덜었으면

노숙인 생활하다 은평의마을 안착주민번호 없고 정신적 문제도 있어 의료보험 없어 병원가기도 힘들어 ▲ 평생 한국에서 살았지만, 한국에 존재하지 않는 유채운, 신수한, 교영의(왼쪽부터) 할아버지가 김은주 의료부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옷 사이로 드러난 팔과 다리는 바싹 마른 나뭇가지 같았다. 온몸을 좌우로 뒤뚱거리며 상담실로 들어온 신수한(요한, 79) 할아버지는 손으로 배를 가리켰다. 배가 아프다는 뜻이었다. 한 달 전 원인 모를 복통으로 은평성모병원과 서울시립 동부병원을 전전했지만, 복통은 계속되는 듯했다. 다른 곳은 괜찮냐는 사회복지사의 질문에 신 할아버지는 손으로 괜찮다며 웃어 보였다. 신 할아버지는 남성 노숙인 보호시설 은평의마을에 40년 넘게 살고 있다. 서울 종로에서 노숙하던 그는 1979년..

사회사목 2020.09.09

‘굶주린 이에게 양식을’ 무료급식소 익산 ‘요셉식탁’ 문 열어

전주교구 빈민사목, 월~금요일 노숙인 대상 운영 ▲ 전주교구장 김선태 주교(왼쪽)와 교구 사제단이 요셉식탁 축복식 후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굶주린 이에게 네 양식을 내어 주어라.”(이사 58,10) 전주교구 빈민사목(담당 정양현 신부)이 운영하는 무료급식소 ‘요셉식탁’이 1일 문을 열었다. 전북 익산시 익산대로 142-14에 자리한 요셉식탁은 노숙인과 홀몸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소다. 요셉식탁은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후 5시 30분에서 7시까지 운영된다. 하루 50여 명의 노숙인과 홀몸노인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요셉식탁은 이날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거행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축복식에는 교구 사제단과 봉사자, 후원자 등이 함께했다. 축복식에서 김선태 주교는 “요셉식탁을 ..

사회사목 2020.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