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사회사목 751

[사랑이피어나는곳에] 마스크·손소독제보다 당장 먹을거리 절실

마닐라 인근 빈민가, 코로나 발생이동 제한에 생계 유지 어려워져희망학교의 긴급 식량 지원 한계 ▲ 필리핀 산마태오시 빈민가에 자리한 ‘반올림희망학교’ 수녀와 교직원들이 어렵사리 마련한 식량꾸러미를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평화3000 제공 코로나19 대유행의 장기화는 지구촌 빈곤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필리핀 빈민가 주민들도 크나큰 고통에 직면했다. 수도 마닐라에서 북동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산마태오시(市) 산골 오지의 빈민가. 최근 이 마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럿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극한의 어려움에 빠졌다. 이곳 산마태오시 빈민가는 일용직 노동자 가정이 대부분이다. 천막을 덧댄 지붕 아래 당장에라도 무너질 것 같은 무허가 가정집들이 즐비한 이 작고 가난한 동네가 바이러스 여파로 당장 끼니..

사회사목 2020.08.02

‘우리 동네 1.5℃ 줄이기’ 국회의원들이 나선다

기후변화와 그린 뉴딜 정책 연구하는 국회의원 29명으로 구성한 모임 발족 각 지역구의 탄소 줄이기 운동 주도 ▲ 13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기후변화와 그린뉴딜정책을 연구하는 의원 모임’ 발족식에서 소속 의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송영길 의원실 제공 여야 의원 29명으로 구성된 ‘기후변화와 그린뉴딜 정책을 연구하는 의원 모임’이 13일 출범했다. 구성원 29명 가운데 송영길(대건 안드레아) 대표 의원과 김병욱(루치아노) 책임 연구의원을 비롯해 17명의 가톨릭 신자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기후변화 의원 모임은 기후위기ㆍ전염병위기ㆍ경제위기 극복과 사회경제적 불평등 해소,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국회 연구단체다. 기후변화 의원 모임은 창립 선언문을 통해 “‘1.5℃ 특별법’을 제정하고, 소..

사회사목 2020.07.22

핵무기 금지 조약에 왜 서명하지 않나

인천교구 정평위 ‘평화의 시선’ 특강.. 히로시마 원폭 피해자의 생생한 증언... 핵 위험성 알리고 금지 조약 비준 촉구 “원자폭탄이 떨어져서 늦은 아침밥을 먹다 말고 밖으로 나왔어요. 식구들을 다 내보내고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나오시는데 집이 무너졌어요. 다리와 허벅지를 심하게 다치셔서 병원에 가니까 그래요. 조센징이 겨우 이거 가지고 병원에 왔느냐. 보니까 다른 사람들은 살이 줄줄 녹아내리거나 불에 탔어요.” 1일 인천 동암 노동자센터를 찾은 원폭 피해자 이기성(83)씨는 75년 전 히로시마에서의 기억을 생생하게 이야기했다. 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양성일 신부)가 주최한 ‘평화의 시선’ 월례 특강에서다. 이날 강사로 참여한 이씨는 원폭 피해로 고통받은 일생을 담담히 구술했다. 핵 없는 세상과 평..

사회사목 2020.07.09

신축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관 축복

대전교구 사회사목국(국장 나봉균 신부)은 6월 30일 대전 대덕구 신탄진로 63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관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축복 미사를 봉헌했다. 이로써 1995년 12월 완공해 25년간 써온 대덕구 오정로112 소재 회관 시대를 마무리하게 됐다. 축복 미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방역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교구 사회사목국장 나봉균 신부를 비롯해 직원과 봉사자 등 최소한 인원만 함께한 가운데 봉헌됐다. 지난 2018년 신축한 건물을 교구에서 35억 5000만 원에 사들여 입주하게 된 새 회관은 부지 2763㎡, 전체 건축 면적 1479㎡에 지상 3층 규모다. 1층에는 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활동지원사업팀과 합자회사 DㆍC F&B, 2층엔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대전가톨릭가정폭력..

사회사목 2020.07.08

8월 31일까지 헌혈 캠페인 펼친다...서울 한마음,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유경촌 주교)는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인 14일부터 8월 31일까지 ‘헌혈로 사랑을 잇다’ 릴레이 헌혈 캠페인을 펼친다. 신자들에게 헌혈을 독려해 코로나19 확산으로 빚어진 혈액 수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23일 현재 기준 국내 혈액보유량은 적정 보유량(5일분)에 못 미치는 4.6일. 이달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함에 따라 헌혈 참여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캠페인은 단체 헌혈에 참여한 기관ㆍ단체가 다음 주자가 될 기관ㆍ단체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캠페인은 5월 명동 가톨릭회관 앞에서 진행한 ‘명동, 헌혈로 사랑을 잇다’의 연장선에 있다. 이에 따라 캠페인 마무리로 9월 중순 같은 장소에서 ‘명동, 헌혈로 사랑을 ..

사회사목 2020.06.24

한 해 난민 1만 명대… 노동·의료 등 교회 지원 활발

유엔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20일).. 제주·의정부·서울 등 난민 사목 펼쳐.. 난민 활동가 양성·교육의 장도 마련 ▲ 주한 교황대사 알프레드 슈에레브 대주교와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2018년 7월 제주교구 무릉공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예멘 난민들을 만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DB 20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난민의 날이다. 한국 교회는 노동ㆍ의료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난민 사목을 펼치고 있다. 난민 사목 일선에 선 교구는 제주교구다. 그 배경에는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제주특별자치도의 특수성이 있다. 2018년 예멘 난민 500여 명이 제주도에 입국하면서 한국 사회에서 난민 논란이 불거졌다. 이때 앞장서 난민을 포용한 곳이 제주교구 이주사목센터 ‘나오미’였다. 이주사목센터는 지금도 난민을 위해..

사회사목 2020.06.24

‘행복하이소’ 간판 달고 손님을 주님처럼 극진히

부산교구 시장 사목, 관할 15개 시장의 신자 가게에 새 간판 달아주고 격려 ▲ 부산교구 시장 사목 담당 이영창 신부가 교우 상인 가게를 찾아 직접 ‘행복하이소’ 간판을 새로 달아주고 있다. 부산교구 시장 사목 제공 “행복하이소~!” 부산교구 시장 사목(담당 이영창 신부)이 상인 교우 상점마다 부착돼있던 ‘행복하이소’ 간판을 최근 새롭게 디자인해 교체해주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코로나19 상황과 불황이 겹친 어려움 속에도 하루하루 생업을 이어가는 상인 교우들을 격려하기 위한 교구 시장 사목의 관심이 새 간판을 통해 따스함으로 전달되고 있다. ‘행복하이소’ 간판은 교구 시장 사목이 2005년부터 상인 교우 가게마다 부착해줬다. “찾아오는 손님을 하느님으로 생각하고 응대한다”는 등 내용을 갖춘 약정서에 서..

사회사목 2020.06.10

‘온실가스 배출 주범’ 석탄 화력단지 건설 중단하라

가톨릭기후행동, 삼척 건설 현장 방문 해안 침식과 대기 오염 등 문제점 지적 ▲ 가톨릭기후행동 회원들이 22일 삼척블루파워 석탄 화력발전단지 건설 현장을 배경으로 금요 기후행동 시위를 벌이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 주범이자 기후위기 주범인 석탄 화력발전소 신규건설에 반대한다!” 가톨릭기후행동이 22일 강원도 삼척을 방문해 석탄 화력발전단지 건설 반대 투쟁을 벌이는 지역 주민ㆍ환경단체와 연대했다. 가톨릭기후행동 소속 사제ㆍ수도자ㆍ평신도 등 30여 명은 이날 현지 주민ㆍ환경운동가들과 함께 안정산 일대를 둘러봤다. 포스코 계열사인 ‘삼척블루파워’가 2018년부터 발전소 2기를 짓는 곳이다. 발전소 건물 토대가 될 철골 구조물이 10m 이상 올라오는 등 공사가 상당 부분 진행된 모습이었다. 이곳은 지난 40년간..

사회사목 2020.05.27

서울대교구 생명위, 웹진 ‘생명을 위하여’ 월간으로 재발간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추기경)가 웹진 ‘생명을 위하여’를 재발간했다. 생명을 위하여는 서울 생명위의 온라인 소식지다. 서울 생명위는 2010~2014년 계간지로 발행하다 멈춘 웹진을 5월부터 월간지로 새롭게 시작했다. 모두 4개면으로 재발간된 5월호에는 △서울 생명위 사무국장 박정우 신부의 재발간사 △낙태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과 우리의 과제(윤형한 변호사) △서봉흠(요셉) 본당 생명분과 교구 대표의 축사 △가톨릭평화방송 TV ‘토크콘서트 For You’ 소개 △생명위 소식 및 알림 등을 실었다. 서울 생명위는 앞으로 매달 본당 생명분과 위원과 생명 수호 담당자를 대상으로 웹진을 발송하며 생명윤리에 대한 교회 가르침과 사목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활동, 생명수호 기관 소식 등을 전달할..

사회사목 2020.05.18

청주교구 호스피스 성모꽃마을, 쉼터 축복

청주교구 호스피스 시설 성모꽃마을(원장 박창환 신부)은 13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원통숲안1길 39에 쉼터를 신축, 교구장 장봉훈 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거행했다. 쉼터는 지난해 4월 토목공사에 들어가 1년 만에 완공했으며, 전체 건축면적 595.04㎡에 지상 1층으로 지어졌다. 본관인 미카엘관 지하 식당이 너무 비좁아 성모꽃마을 가족과 교육생, 직원이 여러 차례로 나눠 식사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고자 신축했다. 설계는 두림건축에서, 시공은 두일건설에서 맡았다. 미카엘관에 있던 기존 식당과 조리실 등 공간은 운동ㆍ샤워시설, 화장실 등으로 고쳐 쓸 예정이다. 성모꽃마을은 1999년 12월 호스피스 시설인 용계꽃마을 사업을 인준 받은 뒤 2000년 4월 첫 환자를 받아들이며 본격화했으며, 청주 사천동과 ..

사회사목 2020.05.18

휘청이는 친환경 농가 돕기 ‘농산물 꾸러미’ 사업 호응

우리농, 개학 연기로 판로 막혀 꾸러미 사업으로 지자체 협력 얻어… 농업 자립 위한 근본적 대책 절실 ▲ 우리농촌살리기운동 광주대교구 본부에서 판매하는 농산물 꾸러미 내용물. 중단됐던 공동체 미사가 재개되면서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나눔터도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이로써 가톨릭 농민들의 숨통은 트였지만, 생계에 대한 위기감은 여전하다. 친환경 농산물의 또 다른 주요 판로인 초ㆍ중ㆍ고등학교 정상화가 거듭 연기된 까닭이다. 농산물은 공산품과 달리 저장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계절성이 높아 생산과 판매시기를 놓치면 큰 피해를 본다. 그나마 고3이 20일 우선 등교를 시작한다지만, 모든 학생이 등교하는 다음 달 8일까지는 3주 이상 기다려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앞서 “전국 학교급식이 한 달 추가 중단될 경우 학교..

사회사목 2020.05.18

천연세제·장바구니 활용 등 ‘쓰레기 만들지 않는 비법’ 전수

‘제로 웨이스트’ 운동 확산에 앞장서는 유튜버들 ▲ 유튜브 채널 ‘보통엄마jin’. 강효진씨는 유튜브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환경 보호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소소한 것들을 영상으로 제작한다. 일상생활에서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 삶이 가능할까? 유튜브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운동을 확산시키고 있는 엄마들이 있다. 바쁜 살림과 육아로 꽉 찬 하루를 보내는 엄마들에게 일회용품의 유혹을 거부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환경 보호를 실천하는 엄마 유튜버들은 알고 있다.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자녀들에게 물려주기 위한 첫걸음은 환경 보호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친환경이 아닌 필(必)환경시대, 일상에서 필환경 삶을 일궈가는 엄마 유튜버들을 소개한다. 이지혜..

사회사목 2020.04.22

커뮤니케이션앤컬쳐, 코로나 성금 1500만 원 기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전달 ▲ (주)커뮤니케이션앤컬쳐 맹서현 대표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부회장 김원호 신부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온라인 소비재 판매기업 (주)커뮤니케이션앤컬쳐(대표 맹서현 비비아나)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가중된 홀몸노인들을 돕는 데 써달라며 9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 1500만 원 상당의 기부금과 물품을 전달했다. 자사 상표 ‘하루끼니’에서 만든 식사 대용식품 1000만 원어치와 현금 500만 원이다. 후원금품은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산하 복지시설을 통해 홀몸노인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맹 대표는 “최근 매출이 많이 늘어 받은 만큼 베풀고 싶다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며 “코로나19로 특히 생계를 위협받는 어려운 처지의 어르신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가톨..

사회사목 2020.04.15

공동선에 부합하는 공약 제시하는 인물·정당에 투표하자

한국 평협, 임시 회의 열고 호소문 채택 ▲ 한국평협 임시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총선에서 바른 후보자 선택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한국평협 제공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손병선)는 4일 대전교구청에서 임시 춘계회의를 열고 4ㆍ15 총선 참여 호소문을 채택했다. 한국평협은 호소문에서 “지난 20대 국회는 식물국회라는 오명 속에 이전투구의 각축장으로 전락해 국민들에게 심한 불신을 받았다”며 “국회가 국민들에게 신뢰와 희망을 주는 국민 대표기구로 거듭나도록 국민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에 분별력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자 △혈연이나 학연, 지연, 종교에 구애받지 않고 도덕적 소양을 갖춘 후보자에게 투표하자 △공동선에 부합하고 현실적이며 실현 가능성 있는 공약을 제..

사회사목 2020.04.08

은평성모병원,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한때 폐쇄됐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은평성모병원은 16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코로나19를 진료받을 수 있는 국민안심병원 유형B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비호흡기 환자와 호흡기 환자의 진료구역을 별도로 운영하는 병원 중에서 국민안심병원을 지정하고 있다. 국민안심병원에는 호흡기 전용 외래구역만 운영하는 A유형, 그리고 비호흡기 환자와 호흡기 환자의 진료구역을 별도로 운영하는 B유형이 있다. 은평성모병원은 호흡기환자를 전담 진료하는 안심진료소와 전용 병동, 코로나바이러스 검체를 채취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를 갖춰 환자를 방문부터 외래, 입원까지 완벽히 동선을 분리했다. 또 병원은 출입 동선을 정문 1..

사회사목 2020.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