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인근 빈민가, 코로나 발생이동 제한에 생계 유지 어려워져희망학교의 긴급 식량 지원 한계 ▲ 필리핀 산마태오시 빈민가에 자리한 ‘반올림희망학교’ 수녀와 교직원들이 어렵사리 마련한 식량꾸러미를 주민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평화3000 제공 코로나19 대유행의 장기화는 지구촌 빈곤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필리핀 빈민가 주민들도 크나큰 고통에 직면했다. 수도 마닐라에서 북동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산마태오시(市) 산골 오지의 빈민가. 최근 이 마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여럿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극한의 어려움에 빠졌다. 이곳 산마태오시 빈민가는 일용직 노동자 가정이 대부분이다. 천막을 덧댄 지붕 아래 당장에라도 무너질 것 같은 무허가 가정집들이 즐비한 이 작고 가난한 동네가 바이러스 여파로 당장 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