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사회사목 751

남북 화해와 일치의 여정 25년을 되새기다

서울 민족화해위원회 25주년,, 기념 미사 대신 백서 발간 등 사업 추진,, 6월 사진전, 10월 로마서 포럼 개최 ▲ 지난해 8월 휴전선을 가로지르며 진행된 DMZ 국제청년평화순례에서 국내외 참가자들이 철원 노동당사를 돌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DB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세덕 신부)가 1일 설립 25주년을 맞았다. 지난 25년은 설립자 김수환 추기경의 1995년 3월 7일 제1차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 강론이 보여주듯 “우리 자신이 용서와 화해의 도구가 되고, 이 땅의 모든 이를 사랑으로 일치시키는 평화의 도구로 써주도록 기도드린” 시간이었다. 그 첫 마음을 기억하며 서울 민화위는 3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설립 25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키로 했었지만, 코로나19 ..

사회사목 2020.03.16

[사랑이피어나는곳에] 몸만 성하면 무슨 일이든 할 텐데…

이혼 후 세 아들 홀로 힘들게 키워... 간질환 앓는 김씨, 장남은 조현병... 일 못 해, 월세·치료비 감당 안 돼 ▲ 김혜자(오른쪽)씨가 논현1동 주민센터 담당 공무원 등에게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 임만택 대표이사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임대주택에 사는 김혜자(가명, 60)씨는 첫눈에도 안색이 아주 좋지 않아 보였다. 김씨는 “2년 전부터 앓게 된 간경화로 얼굴에 황달이 비치고 심하면 얼굴이 흑색이 된다”면서도 “안색이 안 좋다는 얘기가 가장 듣기 싫다”고 하소연했다. 김씨는 하루 세 차례 간질환을 완화하는 약을 한 움큼씩 먹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일어나 가벼운 활동을 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온몸에 기운이 없기 때문이다. 2년 전엔 온몸이 붓고 복수가 차올라 복수를 빼는 시술도 받았다. 강..

사회사목 2020.03.10

주거취약계층에 실질적 도움 주는 공공임대주택 정책, 정부에 촉구

서울 빈민사목위 토론회, ‘최저 소득 계층 우선’ 원칙 강조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위원장 나충열 신부)는 2월 20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2020년 정책 토론회를 열고,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정책이 실질적으로 주거취약계층인 서민들과 저소득층에 실현될 수 있게끔 힘을 모으기로 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유형통합’을 주제로 연 이 날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정부의 공공임대주택 정책이 유권자를 의식한 정치적 이해관계에 연연하지 말고, 국민의 주거안정이 국가의 책임이라는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에서 출발하고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도시연구소 최은영 소장은 현행 공공임대주택 정책의 문제점으로 ‘최저 소득 계층 우선’이라는 공급 원칙 훼손을 꼽았다. 공공임대주택 28만 호 중 행복주택이 19..

사회사목 2020.03.10

[사랑이피어나는곳에] 일용직 일자리도 끊겨 입에 풀칠하기도…

사업 실패 후 온갖일 다 하며 생계... 당뇨병 앓는 강씨, 잇몸 내려앉아... 일거리 없고 밀린 고지서만 잔뜩 ▲ 일자리가 끊긴 데다 이가 아파 고생하는 강승수(오른쪽)씨를 노원본당 빈첸시오회 회원 손영찬씨가 위로하고 있다 ▲ 송재남 신부 “저도 이제 막 들어와서 치운다고 치웠는데 많이 누추하네요. 죄송합니다.” 강승수(64)씨는 노원본당 빈첸시오회 회원 손영찬(베드로)씨가 방문하자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하지 못한 것을 몹시 미안해했다. 강씨는 이날 아침부터 밖에 나가 일거리를 알아보다 허탕 치고 돌아왔다. 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나 일용직 일자리가 모두 끊겼다. 식탁과 탁자엔 각종 약과 세간살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부엌을 쓴 지 오래됐는지 싱크대엔 물기 하나 없었다. 탁자에 놓인 흰 비닐봉지엔 봉..

사회사목 2020.03.10

[사랑이피어나는곳에] 일용직 일자리도 끊겨 입에 풀칠하기도…

사업 실패 후 온갖일 다 하며 생계... 당뇨병 앓는 강씨, 잇몸 내려앉아... 일거리 없고 밀린 고지서만 잔뜩 일자리가 끊긴 데다 이가 아파 고생하는 강승수(오른쪽)씨를 노원본당 빈첸시오회 회원 손영찬씨가 위로하고 있다. “저도 이제 막 들어와서 치운다고 치웠는데 많이 누추하네요. 죄송합니다.” 강승수(64)씨는 노원본당 빈첸시오회 회원 손영찬(베드로)씨가 방문하자 집안을 깨끗하게 청소하지 못한 것을 몹시 미안해했다. 강씨는 이날 아침부터 밖에 나가 일거리를 알아보다 허탕 치고 돌아왔다. 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나 일용직 일자리가 모두 끊겼다. 식탁과 탁자엔 각종 약과 세간살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었다. 부엌을 쓴 지 오래됐는지 싱크대엔 물기 하나 없었다. 탁자에 놓인 흰 비닐봉지엔 봉지마다 약이 가득했..

사회사목 2020.03.08

성탄 마켓 수익금 전액, 미얀마 돕기에 쾌척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에 1531만여 원 전달 ▲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차장 황중호 신부, 국장 유환민 신부,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 김정환 신부.(왼쪽부터) 서울대교구가 지난해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개최한 성탄 마켓 수익금 전액을 미얀마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기부했다. 교구 문화홍보국장 유환민 신부는 14일 서울 명동 1989 광장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나눔자리’를 찾아 성금 1531만 1150원을 전달했다. ‘2019 명동, 겨울을 밝히다’ 성탄 축제에서 수공예 성물과 성탄 소품, 음식 등을 판매한 금액과 기도나무 후원금을 합친 액수다. 성금은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진행하는 연말연시 모금 캠페인 ‘미얀마 더 나은 삶, 더 많은 꿈’ 프로젝트에 지원된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장 김정환 신부는 “어려운 이웃을 위..

사회사목 2020.02.23

종교환경회의 올해 핵심단어는 ‘탈핵’ ‘기후위기’

총회 열고 종단별 활동 계획.. 천주교, 탈핵 운동 유지·확대 ▲ 종교환경회의 회원들이 11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정기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가톨릭을 비롯한 종교계 환경단체가 올해 ‘탈핵’과 ‘기후위기’에 중점을 두고 활동하기로 했다. 5대 종단 환경단체로 구성된 ‘종교환경회의’는 11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제19차 정기총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종단별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천주교창조보전연대(대표 양기석 신부)는 교회 내 탈핵 운동을 유지·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교구 단체나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국 가톨릭교회는 “핵이 생명권과 환경권을 심각하게 훼손한다”며 줄곧 탈핵을 촉구해왔다. 주교회의와 교구, 수도회에 속한 생태ㆍ환경 사목 단체를 중심으로 탈핵 미..

사회사목 2020.02.23

장애인들이 정성껏 만든 마스크, 이웃 건강 챙긴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수탁 운영하는 강서구립 직업재활센터 작업장, 관공서 등에 마스크 납품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가 수탁 운영하는 구립 강서구 직업재활센터 내 마스크 작업장. 지적ㆍ발달장애인 40여 명이 마스크 생산 작업에 한창이다. 홍흥근(프란치스코) 관장은 “미세먼지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이 겹쳐 지난해보다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며 “마스크를 구하고 싶다는 전화가 하루 수십 통 걸려 오지만 생산된 마스크는 거의 관공서에 납품한다”고 설명했다. 장애인들의 정성으로 만든 마스크는 정부 기관과 지역 자치단체를 거쳐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전달된다. 센터가 마스크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은 2011년부터다. 다른 제품보다 안정적 생산이 가능한 마스크 제작으로 장애인 직업 재활을 꾀하고자 시작했다. 덴탈크린..

사회사목 2020.02.23

연명의료결정, ‘스스로 죽음 선택’으로 오해 말아야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2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57만 명 ▲ 서울성모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에 입원한 한 환자가 호스피스 봉사자들의 노래를 듣고 있다. 가톨릭교회는 연명의료 결정이 죽음을 결정하는 일이 아님을 분명히 하며, 환자들에게 호스피스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DB 연명의료 결정이 스스로 죽음을 결정하는 의미로 잘못 받아들여지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2018년 2월 시행된 연명의료결정법은 환자가 삶의 마지막 시기에 더이상 치료 효과가 없는 연명의료를 그만두고, 자연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정됐다. 연명의료 결정 여부는 치료를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힘으로써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일이 결코 아니다. 그러나 연명의료 여부를 결정하는 이들 대부분..

사회사목 2020.02.23

2020년은 비정규직 노동자 위해 총력 ...서울 노동사목위, 연대 강화 강조.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위원장 이주형 신부)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불안 해소를 위해 올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서울 노사위는 올 한해 노동조합을 만들지 못하는 작은 사업장의 노동자들을 위한 사업을 비롯해 기존의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산업재해로 고통받는 노동자들..

사회사목 2020.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