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사회사목 751

미래 환경 위한 실천, 청소년들의 다짐과 외침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세계 환경의 날 맞아 ‘그린라이트’ 개최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이사장 정순택 주교) 수탁시설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관장 권준근)가 6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제1회 보라매 기후환경 페스티벌 ‘그린라이트’를 개최했다. 서울 동작구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앞마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소속 동아리 청소년들과 지도자들이 참여했고 동작구 청소년들과 지역 주민도 함께했다. 행사는 체험존과 활동존, 자원순환존, 포토와 투표존으로 나눠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체험존에서 페트병을 이용한 램프인 모저램프를 만들며 쓰레기 재활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 또한, 한국 전통 옷감 중 하나인 소창으로 손수건을 만들어보고 생활 속 에너지 절약 ..

사회사목 2021.06.11

[사랑이피어나는곳에] 더 많은 미혼부 돕고 아이들 권리 찾아주고 싶은데…

미혼부 김지환씨가 운영하는 임의단체‘아빠의 품’ 미혼부 아이 출생신고 도와도움 필요한 이들 많은데 운영비 없어 정오 무렵, 김치찌개를 올려놓고 가스 불을 켜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들 3명이 현관문을 열고 우르르 뛰어들어왔다. 딸 지수(가명)는 들어오자마자 아빠한테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조잘거린다. “사진 찍자”는 말이 끝나자 다른 한부모 가정 아이들이 김 대표에게 달려와 매달린다. 경기도 광주시에 자리한 한 빌라, 이곳은 미혼 한부모 가정을 지원하는 ‘아빠의 품’ 김지환 대표의 집이자 사무실이다. 방 한 칸을 사무공간으로 사용하고 거실은 지수와 한부모 가정 자녀들의 놀이방 겸 공부방이다. ‘아빠의 품’은 여느 한부모 가정 지원 시설과 조금 다르다. 다른 곳이 주로 엄마와 아이로 구성됐다면 이곳은 대부분..

사회사목 2021.06.11

생태적 삶 시작하며, 생태 학교 세우고 실천 책자 만들고…

주교회의 생태환경위, ‘기후위기 시대의…’ 심포지엄 열고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교구별 준비와 계획 점검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박현동 아빠스)는 7일 대전교구 솔뫼성지 매듭을 푸시는 성모 마리아 경당에서 2021년 정기 심포지엄을 열었다. 주제는 ‘기후위기 시대의 생태적 회개,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을 시작하며’다. 심포지엄 1부는 교구별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 준비와 계획’ 발표로 진행됐다. 의정부교구 환경농촌사목위원회 위원장 김승한 신부는 “‘7년 여정 플랫폼’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자료집 형태의 찬미받으소서 행동 책자를 펴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제작된 책자는 「찬미받으소서」 회칙 내용을 소개하고, 이에 따른 플랫폼의 의미와 목표를 내세운다. 가정ㆍ본당ㆍ교구의 구체적..

사회사목 2021.06.09

가족의 개념 확대하려다 가정의 가치 흔들린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 무엇이 문제인가 ▲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에는 가정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점들이 담겨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한 가족이 숲을 산책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DB 지난달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제4차 건강가정기본계획에는 민법을 개정해 ‘가족’의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아이가 엄마의 성(姓)을 따를 수도 있도록 한다는 데 관심이 쏠리며 그 외에 내용은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계획안에는 사회의 기본 단위인 가족의 개념과 역할에 큰 변화가 불가피한 정책들이 포함돼 있다. 정책을 성급하게 추진할 경우 사회적 혼란과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가 발표한 ‘제4차 건강가정계획’의 쟁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가톨..

사회사목 2021.05.26

인천성모병원 복합연구·주차빌딩 기공식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13일 복합연구동ㆍ주차빌딩 기공식을 열었다. 인천성모병원 복합연구동은 연면적 1만 5431㎡ㆍ건축면적 2096㎡의 지상 7층 규모 건물로, 교수연구실ㆍ전공의 숙소ㆍ의학도서실ㆍ회의실ㆍ체력단련실ㆍ대회의실ㆍ카페 등으로 구성된다. 인천성모병원은 이번 복합연구동 증축을 계기로 의료진들이 쾌적한 연구환경 속에서 의학발전을 위한 교육과 연구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차빌딩은 연면적 1만 1555㎡ㆍ건축면적 2249㎡의 지상 7층 규모 건물로, 차량 총 460대를 주차할 수 있다. 인천성모병원 주차 규모는 현재 1065면으로, 주차빌딩이 완공되면 1363면으로 확대돼 내원객에게 더 쾌적하고 편리한 주차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복합연구동과 주차빌딩은 ..

사회사목 2021.05.19

저소득 환자 위한 외래 진료비 지원 사업 시작

가대 서울성모병원, 손해보험협회와 협약 맺고 대상 환자의 3개월 진료비 전액 돕기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12일 중증질환으로 상급병원의 진료가 필요하지만, 경제적인 문제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저소득 환자들을 위한 외래 진료비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서울성모병원은 협력병원에서 중증질환으로 상급종합병원의 검사나 외래 진료가 필요한 의료급여 1종, 2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협력팀을 통해 의뢰할 경우 병원의 자선진료운영규정에 따라 3개월 동안의 검사, 외래(일부 임상과 제외) 진료비 전액을 제한 없이 지원하기로 했다. 또 외래진료를 통해 수술이나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 별도의 자선지원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서울성모병원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는 “서울성모병원은 자선진료와 사회공헌사업이 부수적인 사업이..

사회사목 2021.05.19

사실상 24시간 경비원 업무, 죽음의 벼랑으로

5월 1일 노동절 - 아파트 경비원 과로사 문제를 들여다보다 5월 1일 노동절을 기해 아파트 경비원들이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쓰러져 숨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이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받은 2015~2020년 6년간 경비노동자 과로사 업무상질병판정서와 최근 3년의 직종별ㆍ연령별 과로사 현황을 조사한 결과 과로사와 뇌ㆍ심혈관계 질병으로 사망한 경비원은 지난 3년간 한 주 평균 1명꼴인 총 151명이었다.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에서 과로사 판정을 받은 경비원은 2018년 31명, 2019년 18명, 2020년 25명 등 지난 3년간 74명이고, 뇌ㆍ심혈관계 질병 사망자도 2018년 21명, 2019년과 2020년 각각 28명 등 총 77명이었..

사회사목 2021.05.11

한·미얀마 청년들의 호소 “학살 멈추고 대화에 나서라”

서울 비롯해 의정부·춘천·전주·수원 등지에서 연대 미사 봉헌 “미얀마 민주주의 위해 세계 청년들 관심·연대 필요하다” 강조 ▲ 17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앞에서 열린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와 촛불집회 참석자들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저항한다는 의미를 담은 세 손가락 경례를 하고 있다. 미얀마 군부의 무자비한 폭력 진압을 규탄하고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기원하기 위해 한국과 미얀마의 청년들이 힘을 모았다. 서울가톨릭대학생연합회(서가대연)와 재한미얀마 청년연대는 17일 서울 명동 가톨릭 회관 앞에서 미얀마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와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대교구 청소년국장 이승주 신부, 대학교사목부 김도연 신부와 박민재 신부,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장 홍성남 신부를 비롯..

사회사목 2021.04.22

4·3특별법 통과 의미 새기고, 미얀마 국민에게 연대 표명

제주 4ㆍ3 73주년과 미얀마 민주화 위한 미사 봉헌 ▲ 제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15일 봉헌한 제주 4ㆍ3 73주년과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념 미사에서 미얀마 청년들이 제대 위에서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제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현성훈 신부, 이하 정평위)는 15일 성이시돌 삼위일체대성당에서 제주 4ㆍ3 73주년과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기념 미사를 함께 봉헌했다. 정평위는 앞서 13일 ‘미얀마의 평화를 기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공권력의 폭력으로 고통의 시간을 겪고 있는 미얀마 국민에게 연대를 표명했다. 미사를 주례한 교구장 문창우 주교는 강론에서 4ㆍ3특별법 전부 개정안이 통과된 것을 언급하고, “‘죄인 아닌 죄인’으로 살아온 오랜 세월의 고리를 끝냈다”며 “역사 속에 묻어온 죄와 어둠,..

사회사목 2021.04.21

군산 ‘모드니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 개소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 건물만 완공된 상태로 내부 시설·장비 마련에 도움 절실 전주가톨릭사회복지회(이사장 오성기 신부)가 지적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의 직업재활 시설인 모드니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전라북도 군산시 쌍천로 43) 문을 열었다. 모드니직업적응훈련센터는 일상생활이 원활하지 않거나 단순한 직업기술도 잘 수행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이다. 특히 장애인들의 취업 전 직업 적응 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작업능력을 습득시키고 고용시장으로 옮겨갈 수 있도록 돕는다. 모드니직업적응훈련센터는 지상 2층 건물로 대지면적 873㎡, 연면적 346.14㎡의 규모로 지어졌다. 장애인 약 20명이 이곳을 이용하게 된다. 센터장 1명, 직업훈련교사 2명, 사무원 1명 등 4명의 종사자가 장애인들..

사회사목 2021.03.24

독자들 사랑·격려에 모든 어려움 헤쳐나가길

[사랑이피어나는곳에] 9가정에 2억 3500여만 원 성금 전달.. 난민 굴자트씨에게는 조성신 기금도.. 2001년부터 지금까지 141억여 원 ▲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 보도주간 정수용 신부가 2월 26일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성금 전달식에서 김정아씨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은 2월 26일 본사 10층 성당에서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제111차 성금 전달식을 열고, 도움이 절실한 이웃 9명에게 2억 3516만 8706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 전달은 본지 제1592호(2020년 12월 13일 자)부터 제1600호(2월 7일 자)까지 소개된 사연자를 대상으로 했다. 승모판착 협착증 수술이 시급한 필리핀 출신 이주노동자 마리카 상귀요씨, 동업자 배신으로 빚더미에 오른 상황에서 폐암 4기까..

사회사목 2021.03.09

[사랑이피어나는곳에] 폐암·뇌종양 투병, 아이들에게 짐 되고 싶지 않은데…

8년째 투병, 몸 왼쪽 마비로 불편.. 남편과 별거 중, 정부지원 못 받아...치료비 없고 생계도 더욱 힘들어 ▲ 서울 도림동본당 여성총구역장 이연희씨가 박 소피아(오른쪽)씨의 손을 잡고 위로해주고 있다. 그의 왼손과 왼발은 마비돼 굳어가고 있다. “(돈이) 이제 얼마 안 남았다….”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3동의 단독주택. 허리가 반쯤 굽은 팔순의 친정어머니가 밥을 차리며 말한다. 이 말을 들을 때마다 딸 박 소피아(가명, 53, 도림동본당)씨는 가슴이 메어온다. 어머니와 자녀에게 거꾸로 도움을 받을 때마다 미안해서 눈물이 난다. 박씨는 8년째 뇌종양과 폐암으로 투병생활을 한다. 2013년 11월, 직장생활을 하던 박씨는 지하철에서 머리가 아파 구토를 했고, 급하게 병원에 갔는데 뇌에 9개의 종양이 발견됐..

사회사목 2021.03.09

코로나로 지치고 상처받은 마음, 명동 ‘마음포차’에서 풀고 가세요!

한마음한몸 자살예방센터, 1898광장에서 3월 27일까지 운영 ▲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장 차바우나 신부가 19일 서울 명동 1898광장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나눔자리에 있는 ‘마음포차’에 앉아 김유정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마음을 보듬어주는 포장마차가 서울 명동 한복판에 들어섰다. 한마음한몸자살예방센터(센터장 차바우나 신부)는 19일 서울 명동 1898광장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나눔자리에서 ‘마음포차’를 열었다. 코로나로 인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해소하는 ‘심리방역’에 나선 것이다. 이날 신장개업한 마음포차를 방문한 첫 손님은 배우이자 찬양 사도인 김유정(발레리아, 서울대교구 사당동본당)씨. 마음포차 주인장 차바우나 신부는 ‘포장마차 이모’처럼 앞치마와 토시..

사회사목 2021.02.26

[사랑이피어나는곳에] 당뇨 합병증에 치아 잃고, 유일한 가족은 반려견뿐

낙상 사고로 한쪽 청력·시력도 잃어철물점 벌이는 월세 내기에 빠듯해 수감 시절 가족과 단절, 기댈곳 없어 ▲ 장만성씨가 유일한 가족인 반려견 까미를 안고 미소 짓고 있다. ▲ 장만성씨가 유일한 가족인 반려견 까미를 안고 미소 짓고 있다. 10년째 철물점을 운영하는 장만성(로마노, 56)씨는 오늘도 술 취한 사람처럼 휘청대며 힘겹게 손님을 맞는다. 낙상으로 왼쪽 청력과 시력을 잃고, 만성 어지럼증에 시달리는 탓이다. 본당 교우 부탁으로 그 집 정원을 정리할 때 일이었다. 1m 높이 담벼락에 올라가 전기톱으로 나뭇가지를 자르려는 순간 발을 헛디뎠다. 떨어지며 정원 바위에 머리를 부딪쳤고, 정신을 잃었다. 사흘 만에 깨어난 그는 귀에서 나오는 피를 보고 다시 기절할 뻔했다. 연달아 나쁜 소식이 그를 덮쳤다. ..

사회사목 2021.02.14

[사랑이피어나는곳에] 영하 30~50℃ 추위와 생활고에 막막한 몽골 빈민들

도시 빈민들 코로나로 일자리 잃고 전통가옥 게르서 추위에 떨며 생활희망재단, 식량·석탄 등 긴급 지원 ▲ 몽골 게르촌 바양주르흐구의 한 어린이가 눈덮인 마을을 다니고 있다. 한국희망재단 제공 한낮 기온 영하 30℃. 겨우내 살을 에는 추위와 배고픔 속에 살아가야만 하는 이들이 있다. 몽골 전통 가옥 게르에서 사는 빈민들이다.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 북동쪽에 위치한 바양주르흐구는 몽골에서도 대표적인 빈민 지역이다. 시장 개방과 경제 발전 이후 도시에서 삶의 터전을 잃거나, 자연재해로 가축을 잃고 이주해온 이들이 형성한 마을이다. 인구는 약 30만 명. 몽골 전체 인구 330만 명의 10%나 되는 이들이 이곳 빈민 지역에 사는 셈이다. 집을 잃고 이주해온 이들은 몽골 전통 가옥인 ‘게르’에 거주한다. 전기와..

사회사목 2021.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