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사회사목 751

[사랑이피어나는곳에] 테러에 고향 탈출한 모잠비크 난민, 당장 생필품도 없어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테러 위험 심각실향민 지난해 70만 명, 사망자 다수ACN한국지부, 생필품 지원 준비 중 아프리카 모잠비크 최북단의 카보델가도주의 펨바교구. 평화로운 해안에 자리한 이 지역은 최근 4년 사이 무자비한 테러로 인해 ‘고통의 땅’으로 변모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 대신 충성과 포격, 눈물, 그리고 어둠이 마을을 뒤덮은 지 오래다. 이 지역을 폭력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은 이들은 급진파 무슬림들이다. 극단주의자인 이들은 주민들을 이슬람화시키고, 천연자원을 강탈할 목적으로 마을을 침략해 살인과 약탈을 자행하고 그리스도인 공동체 파괴까지 일삼고 있다. 어느 때이고 숲에서 뛰쳐나와 마을을 헤집어놓는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카보델가도주는 사실상 테러 지역이 됐다.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이 카보델가도주 17개 ..

사회사목 2021.11.17

전주 청소년쉼터 ‘희망이 꽃피는 집’ 축복

전주교구는 9일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거룩한 말씀의 수녀회가 운영하는 ‘희망이 꽃피는 집(원장 백인숙 수녀,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99-2)’ 축복 미사를 봉헌했다. 김선태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오늘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에 ‘희망이 꽃피는 집’ 개원 축성식을 하는 것이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개원을 기뻐했다. 그러면서 “희망이 꽃피는 집에서 하느님의 은총이 세상으로 흘러나갈 수 있도록 성전다운 역할을 해야 한다”며 “많은 사람이 희망을 얻어가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축복 미사 후에는 희망이 꽃피는 집 현판식을 진행했다. 거룩한 말씀의 수녀회는 1992년 6월 8일 전주교구에 진출했다. 1992년 11월 9일 가정방문실 문을 연 후 1993년 12월 이병호(제7대 전주교구장) 주..

사회사목 2021.11.17

대전교구 1046가정에 1억 원 상당 물품 전달...세계 가난한 이의 날 맞아 식료품 등 지원

대전교구는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맞아 14일 교구 내 121개 본당에서 지원 대상자로 선정한 1012가정, 17개 사회복지시설에서 대상자로 선정한 34가정과 1억여 원 상당 106가지의 물품을 나눴다. 지원 대상 가정의 형편에 맞게 쌀과 라면 같은 식료품을 비롯해 의약품과 소형 가전제품, 방한용 의류, 이불, 전기장판 등을 본당과 시설별로 사들여 맞춤형으로 지원했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도 교구 본당사회복지분과지구협의회를 주축으로 본당과 시설에서 공동으로 물품을 구매해 주일 미사 뒤 판매를 통해 지구별로 수익금을 마련했고, 여기에 개인과 본당, 교구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 교구 사회복지국의 지원이 더해져 나눔이 이뤄졌다. 한편 교구장 서리 김종수 주교는 이날 홍성성당에서 제5차 세..

사회사목 2021.11.17

부산교구 해양사목, 외국인 선원들에게 격려 물품 전달

코로나19로 묶였던 방선 활동 재개, 승선 전 격리 중인 외국인 선원 방문해 간식 등 선물 부산교구 해양사목(담당 김현 신부)이 10월 29일 승선을 앞둔 외국인 선원들에게 격려 물품을 전달했다. 교구 해양사목 담당 김현 신부와 방선(訪船)팀은 이날 선원들의 승선 전 격리 시설로 지정된 부산의 한 호텔을 방문해 간식과 먹거리가 담긴 물품을 전달했다. 호텔에는 한국 국적 선사에서 근무하기 위해 입국한 외국인 선원 420여 명이 묵고 있었다. 교구 해양사목 사제와 신자들은 어선이 부산항에서 출항하기 전 오랜 시간 격리와 승선 대기 중인 선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선물 꾸러미를 마련해 전했다. 선원들을 직접 만날 수는 없는 상황이어서, 교구 해양사목은 따로 그들을 위해 미사와 기도도 봉헌했다. 부산교구..

사회사목 2021.11.10

광주 ‘엠마우스 복지관’ 발달장애인의 버팀목으로 40년

광주 ‘엠마우스 복지관’ 발달장애인의 버팀목으로 40년 1981년 발달장애인을 위한 엠마우스 그룹홈을 시작으로 40년간 발달장애인들을 동행해온 ‘엠마우스 복지관’이 40주년을 맞았다. 광주대교구 사회복지법인 무지개공동회(대표이사 천노엘 신부)는 10월 27일 광주시 북구 북문대로 엠마우스 복지관에서 엠마우스 40주년 기념식을 열고,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걸어온 40년의 결실을 축하했다. 40주년 기념식은 유튜브로 생중계됐으며, 관계자와 종사자, 장애인 등 40여 명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천노엘 신부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영상 축하에 이어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푸른꿈 합창단의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대교구장을 지낸 윤공희 대주교는 축하 영상에서 “40주년을 맞..

사회사목 2021.11.10

시설 가던 베이비박스 아이, 위탁가정의 품으로

서울시, 가정위탁보호 확대와 양육보조금 등 재정지원 확충 발표 서울시가 최근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갓난아이에 대한 가정위탁보호를 확대했다. 베이비박스 유기 아동을 주로 맡아왔던 교회 내 아동청소년 보호시설 운영에도 변화가 필요할 것이란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8월, 단기간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동을 맡아줄 위탁가정을 확대하고 위탁가정에 대한 재정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먼저 위탁가정에 대해서는 하루 3만 원씩 월 90만 원의 양육보조금을 비롯해 상해보험가입 및 심리검사, 치료비 지원, 기초생활보장지원, 아동수당, 가정양육수당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가정위탁지원센터와 위탁가정 관할 자치구에서는 아이가 위탁가정에 간 후 사흘 이내에 방문 점검하고, 위탁기간 동안 주 1회씩 가정방문 및 전화상담을 하도..

사회사목 2021.09.13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절박한 심정으로 철회 호소

제7회 한일 탈핵평화 순례·간담회, 오염수 방류가 전 세계와 미래 세대에 심각한 영향 끼칠 것 우려 제7회 한일 탈핵평화 순례와 간담회가 3~4일 “우리는 같은 배를 타고 항해하는 세계 공동체입니다”(「모든 형제들」 32항)를 주제로 줌 화상 회의로 열렸다. 한일 양국의 발제자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이 한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세계 공동체, 더 나아가 세대 간의 문제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반 히데유키(일본 원자력자료정보실 공동대표)씨는 “일본 정부는 오염수의 해양 방출이 가장 저렴하다고 하지만, 해양수 방출로 인한 보상과 피해를 생각하면 결코 그렇지 않다”며 “피폭으로 손상된 유전자는 정부의 주장처럼 회복되지 않으며, 어민은 결국 삶의 터전을 잃게 될 것”이라며 생명과 생업이 파..

사회사목 2021.09.13

탄소중립기본법, 성장과 기업 중심의 틀 벗어나지 못했다

환경 단체들, 본회의 통과한 탄소중립법에 대해 비난 목소리 이름만 기후위기 대응법이라고 비판받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ㆍ녹색성장 기본법안(이하 탄소중립기본법)이 8월 31일 끝내 본회의를 통과했다. 탄소중립기본법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5% 이상 줄이겠다는 감축 계획안을 담고 있다. 국가 차원에서 탄소중립을 법제화했지만 탄소중립의 책임 주체와 실효성 있는 감축 방안이 빠져 있어 환경 단체를 중심으로 탄소중립기본법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환경운동가들은 법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녹색성장’을 꼽았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본 원칙과 방향이 담긴 법에 과거 실패한 정책으로 판명된 ‘녹색성장’ 내용이 들어가면서 탄소중립의 발목을 잡..

사회사목 2021.09.13

지금 미얀마에선 무슨 일이… ...5800명 구금·600만 명 식량난

작은형제회 공동주최 온라인 강연 태국 시민 활동가 국제 연대 호소 “미얀마 시민들의 항쟁은 온라인, 미디어 등을 통해 창의적인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다양한 시민단체와 민족, 종교 간 협력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군부의 폭력이 지속하는 만큼 국제사회의 연대가 매우 절실합니다.” 태국인 시민단체 활동가인 솜분 쭝프람프리씨가 8월 26일 화면 너머로 군부 쿠데타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국가인 미얀마의 현실을 전했다. 그는 25년 넘게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 등 인접국에서 발생하는 반인권적 정부 행태에 비폭력으로 대항하고, 풀뿌리 시민사회 단체들과 협력해 아시아 지역을 돕는 정의평화 활동가이다. 태국 NGO 단체 ‘SEM’(Spirit in Education Movement)에서 활동 중인 그는 로힝야족과..

사회사목 2021.09.08

자살예방주간 행사 7~18일...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온라인 진행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이사장 정순택 주교) 수탁시설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관장 권준근)가 ‘세계 자살예방의 날’(10일)을 맞아 7~18일까지 보라매청소년센터와 온라인을 통해 자살예방주간 행사 ‘쉼표’를 진행한다. 행사는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인 ‘느낌표(!)’, 코로나 블루로 인한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인 ‘물음표(?)’, 상담프로그램인 ‘따옴표(“ ”)’로 진행된다. ‘느낌표(!)’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체험활동, 생명존중의식 함양을 위한 신생아 모자 뜨기, 생명사랑을 위한 화분 키우기 등 체험활동을 하며 비대면으로 운영된다. 신청자에 한해 재료를 배부하고 온라인으로 체험하도록 할 예정이다. ‘물음표(?)’는 코로나 블루 및 자살예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기 ..

사회사목 2021.09.08

낙태죄 보완입법 방치, 태아 생명권은 무방비 상태

보완입법 논의 9개월째 진행 안돼… 낙태약 수입 시판 가시화되는 등 생명권 보호에 손 놓고 있어 정부·여당의 형법 낙태죄 보완입법 방치가 도를 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국회가 올 들어 형법 낙태죄 보완입법 정부안, 그리고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 등 5건(서정숙, 권인숙, 박주민, 이은주)의 의원 발의안에 대해 들여다본 것은 지난 6월 한차례에 불과하다. 그나마 낙태죄 형법 개정안은 제1법사소위 안건으로 상정했지만, 순위가 뒤로 밀려 심의도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31일로 효력이 중단된 낙태죄에 대한 보완입법 논의를 9개월째 방치하고 있는 셈이다. 태아는 죽어가는데 보완입법 논의조차 없어 이는 2020년 12월 말까지 보완입법할 것을 요구한 헌법재판소 결정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은 물론 모자..

사회사목 2021.09.01

장애인 탈시설화 강요하는 정부, 실효성 있는 지원책 먼저

‘보건복지부의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에 대한 분석과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 열려 정부가 지난 8월 발표한 장애인 탈시설 로드맵은 집중적인 돌봄·보호가 필요한 중증장애인과 가족의 어려운 현실과 이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정책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로드맵은 장애인의 삶을 시설에서 지역사회로 전환해 자립하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2025년부터 본격적인 탈시설 지원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200명 이상 대규모 시설은 정부의 거주 전환 조치를 우선 따라야 한다. 8월 24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의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에 대한 분석과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서 발제자와 토론자 대부분이 이번 로드맵에 대해 부정적인 ..

사회사목 2021.09.01

[사랑이피어나는곳에] “뱃속 쌍둥이 살려주세요” 불법체류자 엄마의 절규

필리핀 노동자로 10년간 한국서 일해쌍둥이 임신했지만 두 아이 모두 위험병원비 감당할 능력 없어 발만 동동 “아이들을 살려야 해요. 제발 도와주세요.” 서울대학교 병원의 한 병동, 필리핀 이주노동자 레이에스(Reyes, 33)씨가 만삭인 배를 어루만지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임신 31주 차에 접어든 레이에스씨는 생명이 꺼져가는 뱃속 쌍둥이 걱정에 눈물 마를 날이 없다. 레이에스씨가 한국을 찾은 것은 지난 2011년. 필리핀에서 대학까지 졸업했지만 마땅한 일자리를 구할 수 없었다. 가족의 생활비 마련을 위해 먼저 한국으로 돈 벌러 간 엄마의 뒤를 따랐다. 낯선 이국땅에서의 생활이었지만 모녀는 서로를 위로하며 코리안 드림을 키워나갔다. 2015년, 레이에스씨의 엄마가 비자 단속에 걸려 본국으로 송환됐다. 레..

사회사목 2021.09.01

쇼핑몰 ‘마즈’ 김지연 대표, 바보의나눔에 1000만 원 기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행복했습니다.” 여성의류쇼핑몰 ‘마즈(MARZ)’ 김지연(루치아, 서울대교구 거여동본당) 대표는 첫 기부의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김 대표는 8월 26일 서울대교구청을 방문해 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우창원 신부에게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김 대표는 3년 전 어려운 이들에게 힘이 돼야겠다고 결심했다. 당시 아이가 건강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던 일이 계기가 됐다. 그 일이 있었던 후 2019년부터 통장을 만들어 기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2021년에는 꼭 기부하겠다는 목표도 있었다. 첫 기부처로 바보의나눔을 선택한 것은 시어머니의 추천이 있었다. 김 대표는 “어머니가 바보의나눔을 추천해주셨는데 투명하게 잘 운영되고 있었고 어려운 분들과 함께하는 취지도 좋았다”고 말했다..

사회사목 2021.09.01

대전성모병원, 감염병 관리 우수기관으로 질병관리청장상 수상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은 최근 2020년 의료 관련 감염병 예방ㆍ관리사업 우수기관에 선정돼 질병관리청장상을 수상했고 밝혔다. 지난 한 해 감염병 예방ㆍ관리사업에 참여하면서 감염병 발생 신고는 물론 예방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 감염병 전파 방지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은 또 체계적 질병 발생 보고 시스템을 통해 질병이 발생하는 추이를 관찰하고 집단 발병과 유행하는 질병 확인 등 예방관리 활동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병원 관계자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대한 의료 관련 감염관리학회에서 운영하는 중소병원 감염관리네트워크,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감염관리실무자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대전ㆍ충청 내 의료기관 감염관리 실무자 대상 감염관리 교..

사회사목 2021.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