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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환경 위한 실천, 청소년들의 다짐과 외침

참 빛 사랑 2021. 6. 11. 20:32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세계 환경의 날 맞아 ‘그린라이트’ 개최

▲ 제1회 보라매 기후환경 페스티벌 ‘그린라이트’에 참여한 청소년들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재)서울가톨릭청소년회(이사장 정순택 주교) 수탁시설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관장 권준근)가 6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제1회 보라매 기후환경 페스티벌 ‘그린라이트’를 개최했다.

서울 동작구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앞마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소속 동아리 청소년들과 지도자들이 참여했고 동작구 청소년들과 지역 주민도 함께했다.

행사는 체험존과 활동존, 자원순환존, 포토와 투표존으로 나눠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체험존에서 페트병을 이용한 램프인 모저램프를 만들며 쓰레기 재활용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 또한, 한국 전통 옷감 중 하나인 소창으로 손수건을 만들어보고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자원순환존 코너에서는 생활 속 폐자원을 분리해 배출하고 재활용하는 방법, 그리고 직접 폐자원을 분리해 배출해보며 환경오염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활동존에서는 기후환경을 주제로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퀴즈를 풀며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마지막에는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소속 기후환경 분야 동아리 청소년들이 ‘환경과 청소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선언문을 발표했다. 청소년들은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책임질 세대로서 기후위기는 더 이상 미뤄야 할 숙제가 아님을 잘 알고 있다”며 “정부와 학교, 청소년센터에서도 청소년에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방법들을 수없이 교육하고 있지만, 아직도 우리의 실천은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서울시 그린뉴딜 정책을 시작으로 우리는 청소년과 환경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과 청소년센터가 함께 실천해야 할 역할에 대해 목소리를 모으고자 한다. 그리고 청소년센터 안에서 우리는 동참하고자 한다”며 “이번 선포식을 통해 전달되는 우리의 목소리가 보라매청소년센터와 전국의 청소년 시설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이제는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라매초등학교 6학년 윤성은 학생은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에 다니고 있는데 축제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친구들과 함께 참여하게 됐다”며 “새롭기도 하고 모르는 것을 알게 돼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냉난방 온도 조절 같은 에너지 절약 실천 방법을 배웠는데 부모님께도 알려 드려야겠다”며 “앞으로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권준근(요한 보스코) 관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청소년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함께 그리고 지속 가능한 실천을 하는 것”이라며 “물질의 풍요로움을 추구하기보다는 앞으로 좋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이제는 청소년이 목소리를 높이면 좋겠다”고 전했다.



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