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구 사회사목국(국장 나봉균 신부)은 6월 30일 대전 대덕구 신탄진로 63 대전가톨릭사회복지회관<사진>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축복 미사를 봉헌했다. 이로써 1995년 12월 완공해 25년간 써온 대덕구 오정로112 소재 회관 시대를 마무리하게 됐다. 축복 미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우려해 방역 예방수칙을 준수하면서 교구 사회사목국장 나봉균 신부를 비롯해 직원과 봉사자 등 최소한 인원만 함께한 가운데 봉헌됐다.
지난 2018년 신축한 건물을 교구에서 35억 5000만 원에 사들여 입주하게 된 새 회관은 부지 2763㎡, 전체 건축 면적 1479㎡에 지상 3층 규모다. 1층에는 대덕구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활동지원사업팀과 합자회사 DㆍC F&B, 2층엔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대전가톨릭가정폭력상담소가, 3층엔 교구 사회사목국과 교구 나눔의전화가 입주했다. 새 회관을 리모델링하는 데 5억여 원이 들었으며, 기존 오정동 회관은 매각해 새 회관 매입비로 대체한다.
유 주교는 강론에서 “사회복지는 교구 공동체의 근본 임무 중 하나이기 때문에 멀리 내다보면 교구도, 본당도 예산 10%는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을 때에 교회가 교회다워진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이 회칙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를 통해 강조하신 카리타스의 정신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오세택 기자 sebastiano@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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