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문화출판 1069

인간이 지구를 구한다?!

영화 ‘쥬라기 공원’ 한 장면. OSV프란치스코 교황은 해마다 9월 1일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지정하면서 주님께서 만드신 모든 피조물에 대한 존중과 보호를 요구하였다. 9월 1일부터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축일인 10월 4일까지를 ‘창조 시기’로 지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다.그런데 우리가 주장하는 ‘지구 지키기’에 대해 반론을 제기한 사람이 있다. 영화 ‘쥬라기 공원’의 원작자로 유명한 소설가 마이클 크라이튼이다. 우리는 ‘쥬라기 공원’을 공룡이 나오는 SF 영화로만 알고 있지만, 사실 원작은 인간과 지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크라이튼에 따르면, 우리가 ‘지구를 지킨다’고 하는 구호 자체가 오만하기 그지없다고 한다. 50억 년에..

문화출판 2024.09.05

[책꽂이] 「수험생을 위한 100일 은총 성경 쓰기」 외 3권

수험생을 위한 100일 은총 성경 쓰기 / 생활성서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 14일 치러진다. 석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수험생은 물론이고 이를 지켜보는 가족과 지인들의 마음도 초조할 수밖에 없다. 「수험생을 위한 100일 은총 성경 쓰기」는 은총과 지혜의 원천인 성경을 필사하며 묵묵히 수험생의 여정에 동참하도록 돕는다.‘성경 쓰기’는 단순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단순한 필사를 넘어서는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성경 안에서 사랑으로 당신 자녀들과 만나시며 그들과 함께 말씀을 나누신다”(「계시 헌장」 21항)라는 교부들의 가르침대로, 성경을 쓴다는 것은 곧 하느님과 적극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특별한 지향을 갖고 성경 필사를 하면 혼자서는..

문화출판 2024.08.30

축성생활자와 성직자에게 전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

강론·연설·공식 서간·대화·묵상 등2013년부터 2017년까지 말씀 담아축성생활자 공동체 생활 필요성 짚고형제애·포용·인내 등 현실적 조언도「만남의 신비학을 살아가세요Ⅰ」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 곳곳에서 축성생활자·성직자와 신학생들에게 전한 말씀을 모은 책이다. 여러 차례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을 옮겨 온 국춘심(성삼의 딸들 수녀회) 수녀가 교황 특유의 단호하면서도 부드러운 어투를 살려 번역했다. 미사 강론·연설과 메시지·공식 서간·여러 모임과 사목 방문 중에 이뤄진 대화·기도 모임 중의 묵상 등 다양한 말씀을 담았다.축성생활자는 복음 권고의 삶을 통해 주님을 따르라는 부르심에 응답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하느님 나라의 예언자로서 세상 안에서 주님의 자비로운 사랑을 증언해야 한다. 이에 교황은 축성생활자..

문화출판 2024.08.30

종군화가 천경자 ‘꽃과 병사와 포성’ 최초 공개

천경자 작 ‘꽃과 병사와 포성’, 1972년. 서울시립미술관 제공기획전 ‘격변의 시대, 여성 삶 예술’상설전 ‘영원한 나르시시스트, 천경자’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서천경자(데레사, 1924~2015)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두 건의 전시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열리고 있다.먼저 기획전 ‘격변의 시대, 여성 삶 예술’은 천 화백과 그의 동료·제자 등 여성 작가 23인의 작품세계를 시대적인 배경과 함께 살펴보는 전시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한국전쟁을 겪은 천 화백의 활동 전반기는 이른바 왜색을 탈피하기 위해 채색화를 부정하던 시기다. 하지만 화백은 한국화 혹은 동양화의 틀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작품을 선보였고, 이러한 화풍이 당대 미술계와 제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총 80여 점의 작품을 통해..

문화출판 2024.08.30

진리의 힘

안톤 브루크너. 출처=Wikimedia Commons에페소서에 따르면 ‘아내는 주님께 순종하듯이 남편에게 순종해야 하며 남편은 교회를 위해 그리스도께서 당신 자신을 바친 것처럼 아내를 사랑하라’고 한다.(5,22-25 참조) 둘이서 온전히 하나가 될 때 주님 앞에 아름다운 모습으로 서게 하신다는 말씀은 부부가 주님의 분신이라는 뜻일 것이다.그런데 이 말씀을 조금만 잘못 해석하면 아내의 순종만을, 남편의 사랑만을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황당한 근거가 될 수도 있다. 우리는 항상 원하는 대로 보고 해석하는 데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권위를 빌려오는 것은 부당한 방법이다. 사람 간의 다툼과 불화가 생기는 요인의 90%가 같은 진리를 보며 다른 해석을 하기 때문이라는..

문화출판 2024.08.29

대장정 교회 서적들 잇달아 출간

길게는 40여 년, 많게는 70여 권의 교회 서적을 출간하는 대장정이 한정된 전문가와 재원에도 불구하고 여러 지원과 뜻을 함께하는 이들의 노력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평신도들이 읽기에 다소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하느님 말씀과 진리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한 과정을 걸어가는 이들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눈여겨 살펴보자.잘못된 예배란 무엇인가 신학대전 40 종교와 경신(Ⅱ) / 토마스 아퀴나스 / 윤주현 신부 옮김 / 한국성토마스연구소토마스 아퀴나스 「신학대전」 40권 ‘종교와 경신(Ⅱ)’가 출간됐다.「신학대전」의 제1부는 만물이 하느님으로부터 나오는 발원 과정이고, 제2부는 만물이 하느님께로 되돌아가는 귀환 여정이며, 제3부는 그 귀환의 길 또는 수단이 되어주신 구세주의 위업을 다루고 있다.40권 ‘종교와 ..

문화출판 2024.08.23

서울성모병원 권순용 교수, 인공지능 시대의 의료 ‘메타의료가 온다’ 발간

“2022년 11월 챗GPT의 등장으로 인간은 켄타우로스에서 미노타우로스로 변화하기 시작했다. 미래에는 모든 병원이 스마트 병원이 될 것이며, 의료진은 미노타우로스적 의료 패러다임에 적응해야 한다. 미래 의료진에게 필수 덕목은 인공지능 리터러시(literacy), 즉 인공지능 문해력이다.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병원 업무 프로세스부터 임상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의료를 실현하는 것이 의료진의 인공지능 리터러시다.” 이 글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권순용 교수가 첨단 기술 분야 권위자인 강시철 박사와 함께 쓴 「메타의료가 온다」의 한 대목이다. 권 교수는 책에서 스마트 의료 병원의 근간을 이루는 핵심 개념들을 설명하고, 구체적인 로드맵과 각 병원에서 수행한 사례를..

문화출판 2024.08.22

가톨릭 성인 일러스트 작업해 온 청년작가

청년작가 김하현(마르첼리나)씨가 일러스트로 가톨릭 성인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2년 전 공모전 당선 때만 해도성미술 일러스트는 큰 도전어르신들 호응에 작업 확장“마르첼리나라는 세례명이 흔하지 않아서 정보를 얻기도 힘들고 관련 성물도 없어서 예전부터 좀 섭섭하더라고요. ‘나 같은 분들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성인에 대해 공부하면서 일러스트로 작업하기 시작했어요.”그렇게 지금까지는 본 적 없는 알폰스 무하풍의 성인들이 김하현(마르첼리나, 33) 작가의 손에서 빚어졌다. 그림체는 물론이고, 불과 2년 전이건만 성미술을 일러스트로 담아내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그때 갤러리 1898에서 일러스트 전시를 한 게 처음이었대요. 그래서 많이 걱정했는데, 막상 시작하고 나서는 용기를 얻었어요. 성인분들의 표정이..

문화출판 2024.08.22

알렐루야? 할렐루야?

모차르트의 성악 작품은 발랄함과 우아함을 항상 구비한다. 모든 작곡가 중 가장 완벽한 작곡가를 꼽는다면 두말할 필요 없이 모차르트를 지명할 것이다. 완벽한 구조·극치에 달한 대위법·기품 있고 편안한 선율. 작곡가들에게 모차르트는 넘을 수 없는 벽이자 이상향 같은 존재다.영화에도 수없이 삽입되었지만 특히 1938년에 제작된 ‘오케스트라의 소녀(원제 One Hundred Men And A Girl)’는 전설적인 지휘자 스토코프스키가 직접 출연한 영화다. 100명의 실업자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패트리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담아냈다. 이 영화의 백미는 지휘자를 직접 찾아가 지휘를 부탁하지만 냉정하게 거절당한 패트리샤가 오케스트라의 연습에 몰래 들어가 모차르트의 ‘알렐루야(Alleluia)’를 ..

문화출판 2024.08.22

마리아 막달레나의 고향, 고대 도시 막달라 발굴 현장에서…

마리아 막달레나– 고대 막달라에서 얻은 통찰/ 제니퍼 리스틴 / 이창훈(알폰소) 옮김 / 성바오로 「마리아 막달레나 – 고대 막달라에서 얻은 통찰」은 고대 유다인의 도시 막달라와 1세기 유다인 마리아 막달레나를 둘러싼 전승을 깊이 있게 파헤친 글이다.저자 제니퍼 리스틴은 갈릴래아 호수 서쪽에서 최근 발굴된 막달라 현장에서 2014년부터 일했다. 저자는 고고학·지리·역사에 대한 자신의 연구 조사와 막달라를 방문하는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받은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대부분의 학자는 막달라가 예수님 시대에 경제적으로 번성했던 큰 도시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한다. 마리아 막달레나가 살던 시기에 막달라는 이미 상업적 어업도시로 번성했을 뿐 아니라 동부 갈릴래아의 수도였다. (중략) 하지만 서기 67..

문화출판 2024.08.16

“신자들의 얼굴에서 예수님을 보려고 해요”

청년작가 박미정(노엘라)씨가 자신이 작업한 ‘성당 가는 날’을 소개하며 미소짓고 있다. 작품 안의 인물은 그녀와 딸이다.평소 자주 왔던 갤러리 1898‘성미술 청년작가 공모전’ 당선어릴 때부터 줄곧 미술 갈망몇 달 전까지도 출판사 근무공모전 당선 후 전업작가 결심“내년에는 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없을 거예요. 청년작가로는 올해가 마지막이거든요. 당선을 계기로 전업작가의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올해 갤러리 1898이 주최한 ‘성미술 청년작가 공모전’에 당선된 박미정(노엘라) 작가의 말이다. 공모전에 도전한 청년작가라고 해서 20대나 30대 초반으로 예상했는데, 내년이면 나이 앞자리가 그보다 높게 바뀐다고 한다. 다른 장르에서 작업하다 뒤늦게 신앙생활을 시작한 것도 아니다. 이번이 생애 첫 개인전이다.불과 ..

문화출판 2024.08.10

'2027 서울 WYD 성공 기원 음악회' 열린다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을 만나는 지구촌 신앙축제인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의 성공적인 개최를 염원하는 음악회가 열립니다. 서울대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는 트리니타스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8월 2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서울예고 내)에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성공기원 음악회'를 개최합니다.   드보르작 교향곡 '신세계로 부터' 전 악장과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이 바이올린 이소진(소화데레사) 연주, 정주현(그레고리오) 지휘로 관객을 찾아갑니다.초대권 문의 : 02-777-2013, 010-5341-7191

문화출판 2024.08.10

영화 ‘샤인’이 전하는 위로…"이별을 경험한 이들에게"

[앵커] 밤낮 없이 푹푹 찌는 더위에 지친 분들 많으시죠.시원한 제주 풍경이 담긴 영화로 충전의 시간을 가져 보시면 어떨까요. 영화 ‘샤인’이 따뜻한 이야기와 감각적 영상미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김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기자] 지난달 31일에 개봉한 영화 ‘샤인’은 제주의 작은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유일한 가족인 할머니의 죽음 후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열여섯 살 예선이.수녀들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웃음을 찾아가던 중, 길 잃은 꼬마 새별이를 만나게 됩니다. “그 애 이름은 별이고요. 나이는 여섯 살이고, 키가 조금 작거든요. 그래서 되게 귀엽고. 바다에 가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새별이와 함께 살며 행복을 느끼는 예선이.하지만 새별이의 엄마가 나타나면서 또다시 이별을 겪게 됩니다. 상실..

문화출판 2024.08.06

파리 올림픽을 '한국 올림픽'이라 부르는 이유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한국의 날' 사전행사 가운데 한복패션쇼의 한 장면(사진=공진원)파리 올림픽이 한창인 가운데 세계인들에게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자리가 파리 중심가에서 열렸습니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대한체육회와 현지시각 1일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 메종 드 라 쉬미(Maison De La Chimie)에서 '한국의 날' 사전행사로 한복 패션쇼를 개최했습니다. ‘한 여름날 어린 소녀의 나들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참가했던 소녀가 2024년 파리올림픽 코리아하우스를 방문한다는 상상으로, 한국 올림픽 선수단의 승리를 기원하고 축하하는 의미를 전하고자 기획됐습니다.서영희 스타일리스트가 예술감독으로 총연출한 한복 패션쇼에는 한복 디자이너 김영진,..

문화출판 2024.08.05

광복 79주년 기념 공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열려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8월 15일 오후 3시 박물관 특설무대에서 '대한 독립이로다, 대한 동포로다' 공연을 개최합니다.국립합창단과 함께 준비한 이번 공연에서는 ‘새야새야 파랑새야’, ‘그날을 기약하며’ 등 조국을 잃은 슬픔과 독립을 위한 노력 등 그 시대를 살아가야만 했던 민들의 모습을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또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린이‧가족 대상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국립합창단 공연과 체험행사로 가족 관람객들이 박물관에서 뜻깊은 79주년 광복절을 맞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국립합창단 공연은 사전 예약 신청 후 관람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ch.go.kr)를 통해 5..

문화출판 2024.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