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234

한국신앙과직제,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 순례

11월 27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앞에서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순례 순례단이 프란치스코 교황 알현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가톨릭신문 제공 한국 그리스도인의 일치와 협력을 위해 출범한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공동의장 이용훈 주교, 김종생 목사)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로마 교황청에서 스위스 세계교회협의회, 튀르키예 정교회세계총대주교청에 이르는 일치 순례를 진행 중이다. 2015년 이후 9년 만에 재개한 이번 순례에는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종생 총무, 대한예수교장로협의회 김영걸 총회장, 한국기독교장로회 박상규 총회장,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윤창섭 총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11월 26일 한국그리스도교신앙과직제협의회 한국..

교구종합 2024.12.02

암진단 여학생의 수능 도전

서울성모병원 의료진이 특별 병실에서 수능시험을 치르는 가은이를 응원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이틀 전 혈액암 진단을 받아 입원 치료가 필요한 수험생이 14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입원 특실 병실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수능 시험을 치렀다. 가은이(가명)는 기침이 멈추지 않아 동네 병원에서 진료를 보고, 큰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다는 소견에 최근 서울성모병원을 찾았다. 영상검사 결과 좌우 양쪽 폐 사이의 공간인 종격동에 종양이 보여 조직 검사를 진행했고 종격종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림프종은 국내 가장 흔한 혈액종양으로, 림프계 조직에 있는 림프구가 악성으로 변하는 종양이다. 병동 UM 윤선희 간호사는 갑작스러운 암 진단에 이어 치열하게 준비한 시험을 포기해야 할 안타까운 상황을 ..

교구종합 2024.11.29

희망의 상징, 장영희 교수 기림 미사 봉헌

장영희 교수. 사진=한영희 작가서울대교구는 16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기억하다, 빛과 소금이 된 이들’ 다섯 번째 미사로 ‘장영희 교수(마리아, 1952~2009) 기림 미사’를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장영희 교수의 막냇동생 장순복(도로테아) 교수를 비롯한 유족과 장영희장학회 장학금 수령자, 제자와 동료 교수 등 60여 명이 함께했다.영문학 권위자였던 고 장왕록(토마스) 박사의 딸인 장영희 교수는 생후 1년 만에 소아마비로 1급 장애인이 됐지만, 불굴의 의지로 서강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서강대 영문학과 교수로, 수필가로서 왕성히 활동한 인물이다.장 교수는 암 투병 중에도 자신을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하느님은 다시 일어서는..

교구종합 2024.11.25

교회, 북한 주민 삶에 지속적 관심 표명해야

15일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가 개최한 '2024 한반도평화나눔포럼'에서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교회의 북한 문제 인식 과정국내외 정치적상황에 영향받아한국 교회가 북한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 부설 평화나눔연구소 연구위원들은 교구 민족화해위원회가 15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 꼬스트홀에서 ‘평화를 향한 여정’을 주제로 개최한 ‘2024 한반도평화나눔포럼’ 제2세션 중 ‘가톨릭 언론을 통해 살펴본 교회의 인식’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임강택(마르티노) 평화나눔연구소 부소장 등 연구위원 4명은 한반도 갈등 상황에서의 교회 인식을 살피고자 수개월간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교구종합 2024.11.25

생명의 관점으로 본 질풍노도의 청소년기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는 16일 수원교구청에서 '청소년과 생명'을 주제로 2024년 제24차 정기 학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주교회의 생명윤리위“정말 미칠 것 같아요! 지금 하고 있는 모든 것이 아무런 의미가 느껴지지 않아요. 도대체 학교는 왜 다녀야 하나요? 왜 살아야 하는 거죠? 뭔가 제가 잘못되어가고 있는 게 맞죠?”어느 날 엄마 손에 이끌려 한국로고테라피연구소 김미라(아녜스) 소장을 찾은 중학교 3학년 여학생의 호소다. 김 소장은 학생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건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인간은 의미를 추구하는 존재이기 때문이죠. 뒤집어 생각하면 학생이 지금 열심히 삶의 의미를 찾고 있다는 거니까요.”김 소장은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위원장 문희종 주교)가 16일 수..

교구종합 2024.11.25

바쁘고 고민 많은 청년들, 영적 휴식으로 활력 충전

살레시오 청년 렉시오 디비나(Lectio Divina) ‘아씨스텐자’(assistenza)에 참여한 청년들이 나눔 전 동반하는 수도자와 함께 기도를 하고 있다. 살레시오회 제공살레시오회가 만든 영적 독서 모임성경 읽고 동반자 강의, 침묵 피정말씀의 깊은 울림, 삶을 새롭게 해일상 더 깊에 살아가는 체험 나눠자극적인 볼거리와 놀거리가 넘치는 시대에 청년들이 고요한 경당에 앉아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삶을 성찰하는 곳이 있다. 말씀을 통해 성찰한 내용을 나누는 것도 자연스럽고 진지하다. “사도들을 파견하시는 내용을 묵상했어요. 파견받은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 고민해봤습니다. 진심 어린 평화를 빌어주는 사람 아닐까요?”성서 주간(24~30일)을 맞아 서울 신길동 살레시오회 관구관에서 진행되는 청년 렉시오 디비나(..

교구종합 2024.11.25

수능 끝난 청소년 모여라 ‘이른어른이 생명 피정’

19~20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느님이 만드신 ‘나’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선물로 주신 ‘생명’의 의미를 성찰할 수 있는 ‘이른어른이 생명 피정’이 마련된다.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2025년 1월 14~15일 1박 2일간 피정을 열고, 청소년들이 교회 안에서 성·생명·사랑을 알고 그에 따른 삶의 방식을 배우고 실천하도록 도울 예정이다.피정은 △하느님이 만드신 우리는 ‘선한 사람’ △교회에서 말하는 성·생명 그리고 사랑의 의미 △원예 활동을 통한 몸과 마음의 힐링 △스킨십과 성관계에 대하여 등 곧 성인이 될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로 구성됐다.신청은 2025년 1월 3일까지이며, 참가비는 10만 원. 문의 : 02-727-2351,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박예슬 기자 o..

교구종합 2024.11.25

성서 사도직 현장 AI 활용, 올바르게 식별해야

주교회의 성서위원회 위원장 신호철 주교는 제40회 성서 주간(24~30일) 담화를 발표하고, 성서 사도직 현장에서 인공지능을 올바르게 식별해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신 주교는 “지혜의 시작은 가르침을 받으려는 진실한 소망이다”(지혜 6,17) 주제로 발표한 담화에서 “성경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자 다양한 성서 모임에 참석하고 성경 관련 정기 간행물이나 주해서를 읽던 신자들에게 모든 자료를 제공하는 인공지능은 만능열쇠와 같은 편리함을 줄 수 있다”며 “그러나 신자들은 이 도구를 사용하여 성경 지식을 빠르게 확인할 수는 있겠지만, 나눔을 통한 성장과 말씀 선포로 이어지는 실천과는 오히려 멀어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신 주교는 “성경은 지적 연구를 위한 교과서가 아니라 읽고 기도하며 묵상과 관상을 통하여 마침내 ..

교구종합 2024.11.25

서울 WYD 응원 구호 공모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지역조직위원회가 서울 WYD 응원 구호를 공모한다.3년 앞으로 다가온 서울 WYD를 맞아 공동체가 함께 소리 높여 외칠 수 있는 구호를 마련해 신앙을 드러냄으로써 일치와 친교, 소속감을 고취하자는 취지다. 구호의 길이와 관계없이 WYD 주제·신앙·젊은이·교황·한국·서울 등과 관련된 구호를 만들어 5명 이상 함께 구호를 외치는 영상을 찍어 응모하면 된다. 한국어와 영어 둘 다 가능하다.응모 기한은 11월 27일 자정까지이며, 이메일(contest@wydseoul.org)로 보내면 된다. 당선자에게는 100만 원을 참가자들에게는 WYD 기념품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wydseou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교구종합 2024.11.25

젊은이 ‘동원’ 아닌 ‘동반’하는 WYD 만들어야

한국평단협 평신도사도직연구소 주최 열린 세미나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평단협 제공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는 젊은이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환경 조성과 교회 공동체의 적극적인 동반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국천주교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 산하 평신도사도직연구소가 16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청년에게 희망을, 교회는 청년들과 어떻게 동행할 것인가?’를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다.2027 서울 WYD사목 기초연구팀 장소현(데보라)씨는 “서울 WYD는 교회의 현재이자 미래인 젊은이가 교회 중심에 자리하는 대회가 돼야 한다”며 ‘주도적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한국 살레시오 청년대회에 참가한 청년들의 모습이를 위해 장씨는 “젊은이들을 강제 동원이 아닌 동반..

교구종합 2024.11.24

400년 전 신앙으로 만난 조선과 일본 순교자나가사키·대구대교구, 복자 카이요와 순교자 고이치 기념 미사

대구대교구 총대리 장신호 주교가 15일 일본 성 필립보성당에서 조선인 복자 카이요와 일본인 순교자 고이치 디에고의 순교 400주년 기념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대구대교구 문화홍보국 제공일본 나가사키대교구와 대구대교구는 15일 일본 나가사키 성 필립보성당(26위 성인 기념 성당)에서 조선인 복자 카이요와 일본인 순교자 고이치 디에고 순교 40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는 대구대교구 총대리 장신호 주교가 주례했으며, 한국여기회(이사장 박영일 신부) 회원들이 함께했다.나가사키대교구장 나카무라 미치아키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두 순교자를 기리고, 두 순교자와 함께 우리도 손을 맞잡고 하나 되어 사랑하고 용서하며, 하나 되어 받아들이고, 하나 되어 기도하고, 하나가 되어 복음을 모든 이에게 전하자”고 말..

교구종합 2024.11.24

한일 주교단, 선교 사제 통한 지속적 교류 희망

한일 주교들이 14일 한국레지오마리애 기념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있다. 주교회의 미디어부 제공한국과 일본 주교 39명이 12~14일 전라남도 목포 한국레지오마리애 기념관에 모여 ‘2027년 세계청년대회’와 ‘한일 사제 교류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제26회 한일주교교류모임을 갖고, 선교 사제를 통한 교류가 계속되기를 희망했다. 한일 주교들은 공식 일정에 앞서 12일 광주민주화운동의 희생자들이 묻힌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한일 주교들은 시라하마 미쓰루(히로시마교구장) 주교와 나카노 히로아키(가고시마교구장) 주교의 발표를 들으며 그동안 50명의 한국의 사제들이 일본에 파견된 것은 양국 주교들의 이해와 공감대가 잘 형성됐기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2009년 일본에 파견된 광주대교구 송형근(우수영본당 주임..

교구종합 2024.11.24

2027 서울 WYD 상징물, 한국 교회에 온다

한국 교회 젊은이들이 24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받게 될 세계청년대회의 상징인 'WYD 십자가'와 '로마 백성의 구원이신 성모 성화' 이콘. OSV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위한 대표 상징물인 ‘WYD 십자가’와 ‘로마 백성의 구원자 성모성화’가 한국 교회에 온다.한국 대표단 60여 명은 현지 시각으로 24일 오전 9시 30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거행되는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이자 ‘제39차 세계 젊은이의 날’ 미사 후 열리는 전달식을 통해 두 상징물을 받아 귀국할 예정이다.서울대교구장 겸 2027 서울 WYD 조직위원장 정순택 대주교,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 김종강 주교, 염수정 추기경, 서울 WYD 지역조직위..

교구종합 2024.11.24

‘주님의 인플루언서’ 복자 아쿠티스 , WYD에 힘 보탠다

파리외방전교회 윌 콘퀘르 신부(오른쪽)가 15일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집무실에서 정순택 대주교에게 복자 카를로 아쿠티스의 유해를 전달하고 있다.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앞두고, 밀레니얼 세대 최초로 복자가 된 카를로 아쿠티스(Carlo Acutis, 1991~2006)의 유해가 한국 교회에 도착했다. 아쿠티스 복자의 유해는 앞으로 전국 16개 교구에 안치돼 한국 교회 청년들을 비롯한 신자들을 만날 예정이다.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15일 교구장 집무실에서 파리외방전교회 윌 콘퀘르 신부에게 카를로 아쿠티스의 머리카락 16점과 유해증명서를 전달받았다. 유해 16점이 한국 교회에 온 것은 정 대주교의 요청에 따라 서울 WYD를 앞두고 한국 교회 내 모든 교구에서 복자의 유해를 안치해 ..

교구종합 2024.11.24

교황, 젊은이의 희년 여정기쁨과 희망으로 나서달라

교황, 하느님을 찾는 여정에 젊은이 초대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 ‘제39차 세계 젊은이의 날’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젊은이들이 2025년 희년을 향하는 여정에 기쁨과 희망으로 나서도록 초대했다.교황은 ‘주님께 희망을 둔 이는 지칠 줄 모르고 걸어갑니다’란 주제 담화에서 “전쟁의 비극, 사회 불의, 불평등, 기아, 인간과 피조물 착취라는 비참한 상황들로 특징 지어지는 오늘날 가장 큰 대가를 치르는 이들은 젊은이”라면서 “주님께서 당신 자녀들을 위하여 지금도 열어주고 계시는 새로운 ‘길’ 덕분에 하느님 백성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교황은 “우리의 인생은 행복을 찾는 하나의 순례”라며 “특히 그리스도인의 삶은 우리의 구원이자 모든 선의 충만이신 하느님을 향한 순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

교구종합 2024.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