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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종합

2027 서울 WYD 상징물, 한국 교회에 온다

참 빛 사랑 2024. 11. 24. 16:05
 
한국 교회 젊은이들이 24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받게 될 세계청년대회의 상징인 'WYD 십자가'와 '로마 백성의 구원이신 성모 성화' 이콘. OSV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위한 대표 상징물인 ‘WYD 십자가’와 ‘로마 백성의 구원자 성모성화’가 한국 교회에 온다.

한국 대표단 60여 명은 현지 시각으로 24일 오전 9시 30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거행되는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이자 ‘제39차 세계 젊은이의 날’ 미사 후 열리는 전달식을 통해 두 상징물을 받아 귀국할 예정이다.

서울대교구장 겸 2027 서울 WYD 조직위원장 정순택 대주교,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 김종강 주교, 염수정 추기경, 서울 WYD 지역조직위원회 총괄 코디네이터 이경상 주교를 비롯해 각 교구 대표 청년과 사제단이 참석해 십자가와 성화를 전달받게 된다. 직전 대회 젊은이들이 전달하는 관례에 따라 리스본 WYD를 개최한 포르투갈 청년들이 상징물을 전달할 예정이다.

‘WYD 십자가’는 1983~1984년 예수님께서 십자가로 인류 구원을 이루신지 1950주년을 기념해 거행된 특별 희년 기간 말미에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젊은이들에게 선물, 이후 1986년 시작한 제1차 세계청년대회 때부터 WYD의 상징이 됐다. ‘로마 백성의 구원자 성모성화’ 이콘은 2003년 이후 대회 때마다 함께하고 있다. 두 상징물은 3년마다 교황의 초대로 개최되는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의 신앙축제인 세계청년대회에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표징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WYD 십자가’는 높이 3.8m, 무게 31㎏에 달하며, 올림픽 성화처럼 지금까지 40년째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함을 드러내며 전 세계 수많은 젊은이의 손을 거쳐 대륙을 이동하면서 대회를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두 상징물은 2027 서울 WYD 대회 기간 내내 참가한 젊은이들과 함께하게 된다.

이에 서울대교구는 십자가가 당도한 이후인 올해 ‘제39차 세계 젊은이의 날’을 기념해 29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일대에서 ‘WYD 십자가·성화 환영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십자가와 성화 행렬 후 우선 성모동산에 안치해 환영 공연과 예식을 열고, 두 상징물을 환영하는 포스트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십자가의 길 기도과 떼제 기도를 바치는 가운데 대성당 제대 양측에 상징물들을 안치하는 예식을 거행할 예정이다.

cpbc 가톨릭평화방송은 우리 시간으로 24일 오후 5시 20분 바티칸에서 거행되는 두 상징물 전달식과 29일 오후 8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리는 환영의 밤 행사를 TV와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이정훈 기자 sjunder@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