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234

교회-청년 소통의 장 열려, 28일 명동대성당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교회와 청년들이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대교구는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 성모동산 일대에서 ‘나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이사 41,10)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 ‘Camp at the Cathedral’을 개최한다.행사에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청소년담당 교구장대리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청년 약 500명이 함께할 예정이며, 100분간 진행된다. 청년들이 교회와 사회에서 경험한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공감과 위안을 얻고, 그 안에서 시노드적 교회의 모습을 체험할 것으로 기대된다.청년들이 ‘젊은이들의 어려움’과 ‘믿는 이들의 기쁨’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서울가톨릭대학생연합회 이선..

교구종합 2024.06.23

역대 교황 처음으로 G7 참석… AI 위험성 경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AI 관련 세션에 참석해 인공지능의 위험성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OSV자율 무기, 생성형 AI 위험 강조더 큰 사회 불평등 초래할 수 있어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AI 관련 세션에 참석해 “인공지능(AI) 시스템의 구현과 개발에서 가장 위험에 처한 것은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에 대한 윤리”라며 인공지능의 위험성을 거듭 경고했다. 역대 교황으로는 처음 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이탈리아 동남부 풀리아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AI와 평화’를 주제로 연설한 교황은 “어떤 기계도 인간의 생명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며 “‘치명적인 자율 무기’와 같은 특정 응용 프로그램의 전면 금지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

교구종합 2024.06.23

“정부와 의사 단체 존재 의의 성찰하라”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의료 사태 조속한 해결 촉구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17일 의료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 정부와 의사 단체는 자신의 존재 의의를 성찰하고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이 주교는 ‘이 땅 저 멀리서부터 내 딸 내 백성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는구나’(예레 8,19)란 주제로 발표한 호소문에서 “4개월 넘게 이어지는 의료 공백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이들의 수가 적지 않다”며 “적절한 진료와 치료 시기를 놓쳐 병세가 악화한 환자는 말할 것도 없고, 의료업계 종사자와 관련 직군 종사자의 근무 환경과 생계에도 심각한 위협이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이 주교는 “지금의 상황이 누구 책임인지, 누구 탓이 더 큰지를 묻는 것도 현재로서는 의미가 없다”며 “‘집단 휴진’이 실시되고 이 때문에 국민의 생명과 ..

교구종합 2024.06.23

순탄치 않은 그의 삶, 주님 만나 바뀌었다

“이제 어려움이 닥치면 하느님과 성경 안에서 길을 찾겠습니다. 행복하냐고 물으면, 자신 있게 ‘그렇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북향민 강태철(마태오, 59)씨는 지난 2일 주님의 자녀가 됐다.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기며 힘겹게 탈북한 끝에 이 땅에서 주님을 만났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이 되기까지 그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한국 사회에 적응하면서 ‘차별’과 ‘외로움’이라는 또 다른 장벽에 부딪혔고, 스스로를 죽음의 문턱까지 내모는 등 어려움이 컸다. 낯설고 힘든 남한에서 쓰러진 그를 일으켜 세운 건 ‘착한 사마리아인’을 자처한 주변 신앙인들의 도움이 컸다. 다시 빛으로 나온 그는 “하느님 자녀로 새로 태어난 만큼 신앙 안에서 희망을 잃지 않겠다”고 했다.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을 맞아 신앙으..

교구종합 2024.06.23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위해 천주교 대전 서구와 업무협약

대전 서구는 지난 7일 구청 갑천누리실에서 대전교구 관저동본당과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추모 의식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대전서구청 제공대전교구 관저동본당(주임 박찬인 신부)이 7일 대전 서구와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추모 의식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구의 행정지원 아래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엄숙하고 품위 있는 추모 의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찬인 주임 신부는 “종교계와 함께하는 공영장례가 하나의 장례문화로 정착되길 바란다”며 “삶이 고독했던 고인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 서구는 지난해 3월 불교·기독교와 ‘공영장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 의식을 치러주고 있다. 서철모 ..

교구종합 2024.06.23

유인촌 장관, 조환길 대주교 예방

유인촌(토마스 아퀴나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대구대교구청을 방문,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환담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내 문화·체육·관광 관련 시설을 시찰 중인 유 장관은 이날 조환길 대주교와 장신호 보좌 주교를 예방했다. 조 대주교는 2027년 세계청년대회(WYD)를 언급, “서울 본대회 이전에 전국 각 교구에서 사전대회가 열릴 예정인 만큼 지방자치단체와 종교단체가 함께 협력하여 서로 돈독한 이해관계에서 행사가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사·사진=대구대교구 문화홍보국 제공

교구종합 2024.06.23

아프리카에 선교 희망 전하며 공동체 반세기 기념

아프리카에 선교 희망 전하며 공동체 반세기 기념       기사본문 글자크기 -2감소기사본문 글자크기 +2증가이전기사다음기사9일 서울대교구 여의도동성당 대성전에서 카메룬 바피아교구장 엠마누엘 다씨 유팡 주교(오른쪽에서 두번째)와 구요비 주교, 주경수 신부, 정옥선 사목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울대교구 여의도동본당(주임 주경수 신부)이 지구 반대편에서 열악한 경제상황으로 선교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는 아프리카 카메룬 교회에 보편적 형제애를 실천했다.본당은 9일 본당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카메룬 바피아교구장 엠마뉴엘 다씨 유팡 주교 초청 미사를 봉헌하고, 바피아교구 ‘성 김대건 신부 사목센터’ 건립을 위한 후원금 8만 유로(한화 1억 2114만 8000원)와 묵주 2400여 개를 전달했다. 후원금과 묵..

교구종합 2024.06.17

우렁이 논에 풀고 모내기 하며 풍년 기원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가 풍년 기원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안동교구 제공본당보다 공소가 많은 한국 교회 ‘대표 농촌 교구’인 안동교구가 3일 풍년 기원 미사를 거행했다. 경북 상주시 외서면 상주환경농업학교에서 봉헌된 미사는 교구장 권혁주 주교가 주례했다. 인근에서 생명농업을 실천하는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연합회 봉강·이천분회 회원들이 동참했다.권 주교는 이날 교구 사제단·신자와 함께 손수 모내기하고, 친환경 농법 수단인 우렁이를 논에 풀었다. 우렁이는 왕성한 식욕으로 논에서 자라는 잡초를 먹어 치워 화학 제초제 대신 쓰인다. 권 주교는 교구민들과 수육·막걸리·식혜 등을 나누며 친교도 다지고 농민들의 풍년을 함께 기원했다.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가 논에 우렁이를 풀고 있다. 안동교구 제공안동교구 사제단과 농..

교구종합 2024.06.17

‘설마’하고 쓴 편지… 교황이 ‘진짜’ 읽었다

최영은씨(오른쪽)가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세례받은 후 대모 임지혜씨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본인 제공“교황님, 저는 세례를 앞두고 있는 한국 청년 예비 신자입니다. 곧 로마에 가는데, 교황님께 세례를 받을 수 있을까요?”22살 대학생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쓴 용기 있는 편지 한 통이 꿈을 현실로 이뤘다. 지난 3월 30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된 주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 미사 중 교황에게 직접 세례를 받은 것. 영광의 주인공은 서울시립대 가톨릭학생회 ‘비안네’ 소속 최영은(로사리아)씨다. 5월 22일 학교 앞에서 최씨와 그의 대모이자 비안네 회장인 임지혜(마리아)씨를 만났다.올해 졸업반인 최영은씨가 로마로 가고자 난생 처음 유럽행 비행기에 오른 건 ‘UNIV(국제..

교구종합 2024.06.17

「혼인 교리서」 편찬 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

「혼인 교리서」 편찬 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주교회의 가정과 생명위원회(위원장 이성효 주교)가 「혼인 교리서」를 편찬했다.「혼인 교리서」는 그리스도인의 소명, 혼인성사, 부부의 성(性)과 사랑, 자녀 출산과 생명 윤리, 신앙 전수 그리고 가정의 소명 등 혼인과 관련된 교회 가르침을 담았다. 신자들이 하느님 자녀이자 부부·부모·가정 공동체로서 부름받은 삶을 하나의 여정으로 살아가도록 안내하고 있다.혼인을 준비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이미 혼인한 부부들에게도 그리스도교의 혼인의 가치와 소명을 재발견하도록 구성했다. 신자가 아닌 배우자에게는 혼인의 깊은 의미를 이해하고, 배우자의 신앙에 한 걸음 다가서는 기회도 선사한다. 구입 문의 : 02-460-7582~3,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업무부박예슬 기자 okkcc8@cp..

교구종합 2024.06.17

예수수도회 한국 진출 60주년 감사 미사

예수수도회 한국 진출 60주년 기념 미사가 6일 대전 예수수도회 교육센터에서 거행되고 있다. 예수수도회 제공.예수수도회 한국관구(관구장 장영선 수녀)는 한국 진출 60주년을 기념해 6일 대전 예수수도회 교육센터에서 대전교구장 김종수 주교 주례로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최창무 대주교와 함제도(메리놀외방전교회) 신부를 비롯해 30여 명의 사제가 공동집전한 이날 미사에는 200여 명의 예수수도회 회원과 은인, 협력회·벗회 회원 등 450여 명이 함께했다.미사 전에는 대전 성모여고 정원에서 예수수도회 창립자이자 여성 교육의 선구자인 가경자 메리 워드 동상 제막식이 열려 한국 진출 6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가경자 메리워드 동상김종수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하느님 아버지 나라의 구현과 각 수도회의 카리스마 실현은..

교구종합 2024.06.16

핵발전, 안전성 넘어 윤리·생태적 시각으로 봐야

핵발전의 안전성을 두고 긍정적인 입장과, 문제를 제기하는 입장을 지닌 전문가들이 갑론을박을 벌였다.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위원장 문창우 주교) 산하위원회가 4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마련한 공동심포지엄에서다. 생태환경위원회가 주관한 올해 심포지엄 주제는 ‘기후위기 시대, 노후 핵발전소의 수명 연장과 신규 핵발전소의 안전성 문제’였다.백원필(미카엘, 한국원자력연구원 기획평가위원) 박사는 “우리나라는 지하자원이 빈약해 에너지 자원 94%를 수입에 의존하고, 분단으로 전력 공급망이 고립된 ‘에너지 취약 국가’”라면서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을 고려하면 핵발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재생에너지 확대는 필요하지만, 한국 실정상 한계가 있다”며 “핵발전소 신규 건설과 계속 운전 없이는 온실가스 감축과 탄..

교구종합 2024.06.16

학문으로 바라본 브뤼기에르 주교 덕행

‘하느님의 종’ 브뤼기에르 주교의 덕행과 명성을 살펴보는 심포지엄이 29일 오후 1시 30분 서울대교구청 501호에서 열린다.서울대교구 시복시성위원회와 한국교회사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심포지엄은 초대 조선대목구장 브뤼기에르 주교가 오늘날 우리에게 전해주는 성덕의 구체적인 모습을 학문적으로 찾아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해 12월 첫 심포지엄에 이은 두 번째 자리로, 브뤼기에르 주교 시복 추진을 위한 학술 연구 내용을 발표·논의하는 시간이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조현범(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브뤼기에르 주교 관련 사료 연구’란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장정란(아시아천주교사연구회) 교수의 ‘제가 가겠습니다. 브뤼기에르 주교의 선교 영성 -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과의 닮은 꼴 찾기’, 방종우(가톨릭대..

교구종합 2024.06.16

서울대교구 사제 성화의 날 미사

한국 교회 누적 사제 수가 7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서울대교구를 비롯한 전국 교구 사제들은 7일 사제 성화의 날 미사를 봉헌, 사제직의 본질을 되새기며 완전한 성덕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서울대교구는 7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사제 성화의 날 행사를 열고, 성체조배, 기도와 함께 미사를 봉헌했다. 교구장과의 시간에 이어 사제품 25주년을 맞은 17명 사제를 대상으로 은경축 축하식도 열렸다.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예수 성심은 성체성사와 아주 긴밀히 연결되어 있고, 사제직은 성체성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면서 “사제인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거룩한 성심을 갈망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자”고 당부했다. 은경축을 맞은 사제단 대표 최수호(제7 동대문-중랑지구) 신부는 인사말에서 “2..

교구종합 2024.06.16

프란치스코 교황 ‘평화 특사’ “러·우 재방문하고 싶다”

마태오 주피(이탈리아 주교회의 의장 겸 볼로냐대교구장) 추기경프란치스코 교황의 ‘평화 특사’ 마태오 주피(이탈리아 주교회의 의장 겸 볼로냐대교구장) 추기경이 평화 회복을 위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재방문 의지를 드러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지속적으로 중재해오고 있는 교황청이 지구촌 평화를 향한 직접적인 협력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바티칸뉴스를 비롯한 현지 외신은 2일 주피 추기경과 러시아 국영통신사 타스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며 “주피 추기경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현지 재방문 의지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주피 추기경은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우크라이나 평화 특사로 임명돼 미국·중국 등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는 국가들과 협의하는 등 대화와 협상을 통한 전쟁 중단 ..

교구종합 2024.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