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234

예수회 사제서품식

예수회가 3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거행한 사제서품식에서 정준민·정홍철·최재석·도윤호 새 사제가 주님의 목자로 첫발을 내디뎠다.서품 미사를 주례한 이한택 주교는 강론에서 “사제들의 가르침은 하느님 백성에게 양식이 되고, 그리스도 신자들에게 기쁨이 되도록 말과 모범으로 보여줘야 한다”며 “한결같은 기쁨으로 사제이신 그리스도 직무를 수행하면서 자신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따르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자들에게도 “오늘 서품받는 사제들이 교회와 하느님 백성, 특별히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한 많은 형제자매들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잘 봉사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민규 기자 mk@cpbc.co.kr

교구종합 2024.07.14

관심과 배려로 노숙생활 청산… 희망을 노래하다

안나의집 리스타트자활사업단. 작업자들이 일에 열중하고 있다.가족처럼 서로 살피며 마음 치유“안나의집은 마음의 집과 같은 곳입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제게 힘이 돼 주시거든요.”넓은 작업공간과 편안한 의자, 불볕더위와 미세먼지도 두렵지 않은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작업의 효율을 올려줄 경쾌한 음악까지. 집에서 직장까지는 걸어서 1분 거리다. 이보다 더 빨리 출퇴근이 가능한, 일하기 좋은 환경을 갖춘 직장이 있을까 싶다. 이곳은 안나의집 리스타트자활사업단. 거리에서 방황을 끝내고 안나의집 쉼터에서 생활하는 이들이 함께 일하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곳이다.리스타트자활사업단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안나의집 맞은편, 걸어서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현재 이곳에서 일하는 이는 모두 14명. 저마다 아픔이 있..

교구종합 2024.07.08

“해설사와 떠나는 성지순례는 다르네”

‘땀의 증거자’ 가경자 최양업 신부 선종일인 6월 15일. 전국 성지는 순교 신심을 기리려는 순례자들로 붐볐다. 복자 윤지충(바오로)·권상연(야고보)이 한국 교회 최초로 순교한 터인 전주교구 전동성당도 마찬가지였다. 관광객 가운데 누구보다 반짝이는 눈빛으로 성당 일대를 둘러보는 이들이 있었다.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회가 진행하는 전국 성지순례에 참여한 신자들이다.전국 성지순례는 성지·사적지를 2~3곳씩 묶어 하루 동안 성지순례 해설사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달은 윤지충·권상연·유항검 등 초기 교회 순교복자와 관련한 장소를 둘러보는 차례였다. 중요한 성지인 만큼 베테랑 해설사 3명이 담당했다. 정은주(클라라)·정동수(야고보)·박명연(안젤라)씨다.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회 성지순례 해설사 3명이 전주교구 초..

교구종합 2024.07.08

인천교회사연구소, 교구 내 유물 수집

인천교회사연구소(소장 장동훈 신부)가 교구 내 개인과 공동체가 소장 중인 교회 유물을 수집한다.수집·발굴 대상은 △발행 50년 이상 된 교회 출판물(성경과 전례서·기도서·묵상서·신심서·교리서·정기간행물(「경향잡지」, 「가톨릭 청년」, 「가톨릭 소년」 및 일반 매체 교회 관련 기사 스크랩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전 제구와 성물·성인 유해·성작·성석·성상·제대·감실·십자가·묵주·그림 상본·상량식 대들보·종 등 각종 전례 용품 △역사적 사건·인물·선교사 관련자료 일체(일기·편지·사진 ·기사·구술 증언·회의록·일상 유품 등) △1980년대 이전 본당과 공소 자료(과거 모습의 외관 사진과 청사진·설계도·건축 회의록 등)나 행사 사진 등이다.문의 : 032-765-7257, 인천교회사연구소이학주 기자 golden..

교구종합 2024.07.08

손 주교 “세상 속에서 기도하는 것 부끄러워하지 말라”의정부교구장과 함께하는 청년 미사 손희송 주교, 청년들에게 신앙 격려 청년 250명 참석 신앙의 기쁨 나눠

의정부교구 청년 250여 명이 교구장 손희송 주교와 함께 6월 30일 고양시 일산 청년센터 에피파니아에서‘청년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의정부교구 홍보국 제공의정부교구 청년 250여 명이 교구장 손희송 주교와 함께 6월 30일 고양시 일산 청년센터 에피파니아에서 ‘청년 미사’를 봉헌했다.교구 청소년사목국(국장 홍석정 신부)이 신앙 안에서 참된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청년들을 위해 마련한 ‘교구장님과 함께하는 청년 미사’였다. 손 주교는 강론에서 “하느님께 좋은 것만 봉헌하는 것이 아니고, 내 마음의 불편한 것도 봉헌할 수 있다”며 “그러면 하느님께서는 그 봉헌을 좋은 것으로 바꿔 돌려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꾸준히 기도하고 세상 속에서 기도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이날 미사에 ..

교구종합 2024.07.08

청년 살레시안 정체성 다지고 신앙의 꿈 키워

6월 28~30일 대전 살레시오 교육사목센터에서 개최된 제5회 한국 살레시오 청년대회에 참여한 청년들이 주제 율동을 하고 있다.제5회 한국 살레시오 청년대회(KSYD)가 6월 28~30일 대전 살레시오 교육사목센터에서 개최됐다.이번 대회는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로 가는 수도회 차원에서 마중물이 된 시간이었다. 살레시안들의 꿈은 200년 전인 1824년 9살 돈 보스코의 꿈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거기엔 청소년이 가득했고, 그들이 곧 꿈의 주인공이었다. 돈 보스코는 그 꿈을 성소의 출발점으로 삼아 1859년 살레시오회를 설립했다.이번 청년대회 주제도 올해 돈 보스코의 9살 꿈 200주년을 맞아 ‘우리를 꿈꾸게 하는 꿈’으로 정했다. 대회 첫째 날에는 개막 미사와 함께 ‘돈 보스코의 꿈’을 살펴보고 살..

교구종합 2024.07.07

「기해·병오박해 자료집」시복 100주년 맞아 발간

1925년 7월 5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비오 11세 교황 주례로 기해·병오박해 순교복자 79위 시복식이 거행되고 있다.서울대교구 절두산 순교성지 제공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구요비 주교)가 내년 「기해·병오박해 자료집」을 발간하기로 했다. 1925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비오 11세 교황에 의해 한국 순교자 79위(기해박해 70위·병오박해 9위)가 시복된 지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이미 자료집이 나온 신유·병인박해와 달리 기해·병오박해 사료를 책으로 정리하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료집은 기해박해(1839년)부터 병오박해(1846년)까지 형조와 포도청 등 정부기관 자료 위주로 구성된다. 신문 기록과 함께 기관들이 주고받은 각종 지시·보고 내용을 번역한 후 상세한 주석..

교구종합 2024.07.07

브뤼기에르 주교, ‘사랑의 이중계명’ 실천한 영웅적 덕행가

서울대교구 시복시성위원회와 한국교회사연구소가 주최한 제2차 하느님의 종 브뤼기에르 주교 시복 추진 심포지엄에서 브뤼기에르 주교의 영웅적 덕행에 관한 학술 연구가 발표되고 있다. 한국교회사연구소 제공현재까지 이어오는 명성 입증시복 예비심사 과정에 필요하느님의 종 브뤼기에르 주교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사랑의 이중 계명’을 탁월하게 실천한 영웅적 덕행가였음이 학술적으로 판명됐다. 사랑의 이중 계명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마르 12,30-31 참조)는 주님의 새 법이다.서울대교구 시복시성위원회(위원장 구요비 주교)와 한국교회사연구소(소장 조한건 신부)는 6월 29일 서울대교구청에서 초..

교구종합 2024.07.07

우리농촌 살리기 30년, 생명공동체 향한 새로운 30년

우리농·가톨릭농민회 등 관계자들이 6월 28일 서울 명동 코스트홀에서 우리농 창립 30주년 기념 미사를 봉헌한 후 ‘생명으로 생명을 살리는 생명농업’ 등이 적힌 수건을 들고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상임대표 안영배 신부)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6월 28일 서울 명동 코스트홀에서 기념 미사와 행사를 진행하고, 새로운 30년을 향한 생명공동체의 의지를 다졌다.미사를 주례한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위원장 박현동 아빠스는 강론에서 “‘살리기’라는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시 상황이 얼마나 위급했는지 짐작할 수 있다”며 “우리농은 30년 전 품었던 이상을 흔들리지 않고 발전시켜 왔지만, 생명공동체에 대한 염원은 우리가 함께 계속해서 만들어 가야 하는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람이 연..

교구종합 2024.07.07

‘오늘만 같아라’ 신앙으로 웃음꽃 피운 청년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교구가 마련한 청년들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Camp at the Cathedral’에서 청년들과 대화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청년 560여명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하느님을 만나는 소중한 체험의 시간으로 채워가기로 다짐했다.청년 560여 명, 신앙 나누며 하느님 부르심 되새겨정 대주교, WYD 준비하며 신앙의 주인공임을 느끼길서울대교구가 청년들과 함께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교구는 6월 28일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 일대에서 ‘나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이사 41,10)를 주제로 청년들과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Camp at the Cathedral’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 모인 청년 560여 ..

교구종합 2024.07.07

'AI, 친구인가 도구인가'

고된 업무를 마치고 파김치가 돼 겨우 집으로 돌아온 한 사회초년생이 있다. 문을 열자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반려동물 한 마리 없는 살풍경한 모습. 그런데도 그는 쓸쓸한 기색 없이 의자에 앉자마자 힘들었던 일과를 술술 풀어낸다. 분명 방 안에 아무도 없건만, 누군가 상냥한 목소리로 그 넋두리에 일일이 대꾸한다. 그 주인공은 바로 AI(인공지능)이다. 절대 머지않은, 어쩌면 이미 와있을지 모를 ‘낯익은 미래’ 속 장면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사람이 아닌 AI에게 과외를 받는 지금, 언제 어디서든 AI와 함께라면 무엇이든 가능한 이 시대에 과연 청년들이 성당에 갈까. 더군다나 선뜻 반겨주는 사람도 없는데 말이다. 이런 세상이 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언론학 박사인 한창현(성바오로수도회 양성위..

교구종합 2024.07.07

주한 교황대사 가스파리 대주교, 전국 부제들 만나

신임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가 전국에서 온 부제들을 강복하고 있다.“여러분은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하느님의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기쁘게 살길 바랍니다.”25일 서울 종로구 궁정동 주한 교황대사관. 신임 주한 교황대사 조반니 가스파리 대주교가 전국에서 온 부제들에게 “성령이 우리 안에 활동하심을 믿고 성령의 도우심을 청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지난 3월 제12대 주한 교황대사에 임명돼 5월 31일 입국한 가스파리 대주교는 “긴 여정을 거쳐 아름다운 한국에 도착했다”며 “미래의 사제들을 만나는 기쁨이 크다”고 한국 교회 부제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그는 교황청립 외교관학교에 입학하게 된 과정과 이란·알바니아·멕시코·리투아니아 주재 교황대사관에서 직무를 수행하며 겪..

교구종합 2024.07.01

‘선교’ 쇄신과 성장 기폭제

한국 남자 가르멜 수도회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20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첫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수도회는 학술대회에서 한국 진출 50년의 여정을 돌아보고, 창립자 성녀 데레사로부터 이어오는 선교 정신을 재정립했다.‘한국 진출 50년 약사’ 발표에 이어, 김광서(가르멜 수도회) 신부가 ‘가르멜 카리스마의 기원과 한국 가르멜 정체성 재정립 문제’를, 윤주현(가르멜 수도회) 신부가 ‘맨발 가르멜 수도회 초기에 선교 카리스마의 기원과 발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인섭(가르멜 수도회) 신부는 ‘한국 가르멜 초창기 엄격한 금욕적 수도 생활의 문화적 영적 배경’을 발표했다.한국 남자 가르멜 수도회는 1950년대 후반에서 1960년대 중반 프랑스 아비뇽 아키텐 관구에 입회해 양성받은 한국 성소자들에 의해 시작됐..

교구종합 2024.07.01

로마서 느낀 ‘시노드 정신’ 한국 교회에 전한다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2회기 준비를 위한 ‘본당 사제 국제 모임’ 제1차 후속 회의가 주교회의 사무국장 송영민 신부 진행으로 열리고 있다.주교회의 사무처는 21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제2회기 준비를 위한 ‘본당 사제 국제 모임’(이하 국제 모임) 제1차 후속 회의를 열고, 국제 모임의 결실을 나누고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 교회 차원의 사제 모임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 시노달리타스 교육을 위한 학교 개설, 시노달리타스 운동 등 다양한 방안을 제안했다. 후속 모임을 위한 대표로는 노우재(부산교구 서동본당 주임) 신부를 뽑았다.국제 모임에 참석한 사제 6명은 이날 회의에서 국제 모임 참가 소감을 나누고, 이 모임을 한국 교회에서 심화하..

교구종합 2024.07.01

인천교구·후쿠오카교구, 청년 교류 물꼬 튼다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와 후쿠오카교구장 아베야 주교를 비롯한 두 교구 사제단들이 청년 사목 방향에 대한 발표를 듣고 있다. 인천교구 제공2027년에 열릴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에 앞서 인천교구와 일본 후쿠오카교구 청년들이 매년 만나 형제애를 나누기로 했다. 오는 11월 열릴 후쿠오카교구 국제청년대회에 인천교구 청년들이 초대받아 교류의 물꼬를 틀 예정이다.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10일 양국 청년 사목 교류 활성화를 위해 후쿠오카교구를 방문, 교구장 주젭 마리아 아베야 주교를 만나 이같은 뜻을 모았다. 정 주교와 교구 청소년 사목국 담당 사제 15명은 양국 젊은이 사목 교류 활성화를 위해 4박 5일간 일본에 머물렀다. 이들은 현지 사제들과 청년 사목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서로가 겪는 어려움과 사목 현황..

교구종합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