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교구장 김종강 주교가 15일 멍에목성지 내 ‘최양업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세례성당’ 봉헌식에서 성수를 뿌리며 축복하고 있다.‘최양업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세례성당’ 봉헌식이 15일 청주교구 멍에목성지에서 교구장 김종강 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봉헌식은 교구 사제·수도자·평신도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실 열쇠 봉헌·성수 축복과 성수 뿌림·제단과 성당 벽 도유 순으로 예식이 진행됐다.김 주교는 강론에서 “이 험한 곳을 방문해 세례를 베푼 최양업 신부님를 기억하며 세례의 의미를 돌아보길 바란다”고 밝혔다.멍에목은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구병리에 위치한 두메산골이다. 박해 시기 천주교 신자들은 화전민조차도 살지 않는 오지 중의 오지 멍에목에 찾아 들어가 공동체를 이뤘다. 신자들이 있는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