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257

땀의 순교자 신앙 전한 ‘멍에목’에 세례성당 축복

청주교구장 김종강 주교가 15일 멍에목성지 내 ‘최양업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세례성당’ 봉헌식에서 성수를 뿌리며 축복하고 있다.‘최양업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세례성당’ 봉헌식이 15일 청주교구 멍에목성지에서 교구장 김종강 주교 주례로 거행됐다. 봉헌식은 교구 사제·수도자·평신도 2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감실 열쇠 봉헌·성수 축복과 성수 뿌림·제단과 성당 벽 도유 순으로 예식이 진행됐다.김 주교는 강론에서 “이 험한 곳을 방문해 세례를 베푼 최양업 신부님를 기억하며 세례의 의미를 돌아보길 바란다”고 밝혔다.멍에목은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구병리에 위치한 두메산골이다. 박해 시기 천주교 신자들은 화전민조차도 살지 않는 오지 중의 오지 멍에목에 찾아 들어가 공동체를 이뤘다. 신자들이 있는 곳이..

교구종합 2024.06.25

서울 서초동본당 ‘공공녹지’ 입양

서울대교구 서초동본당 주임 박성우 신부(왼쪽에서 네 번째)와 전성수 서초구청장이 제1호 녹지 입양 협약 체결했다. 사진=서초구서울대교구 서초동본당(주임 박성우 신부)이 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공공녹지를 돌보는 데 팔을 걷어붙인다.본당은 5월 21일 서초구청과 제1호 녹지 입양 협약을 체결, 후미진 곳에 있어 관리가 어려운 인근 공공녹지를 관리해 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데 앞장선다. ‘녹지 입양제’가 서울에서 시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본당에 입양된 제1호 녹지는 약 2400㎡ 로, 성당 근처에 있다. 본당은 앞으로 5년 동안 쓰레기 줍기·물주기·순찰 활동 등 녹지 유지·관리에 힘쓸 계획이다. 또 구청과 협의해 이곳에서 문화행사·전시회 등을 열 수도 있다. 신자·비신자 구분 없이 지역 사회 모..

교구종합 2024.06.25

아빠랑 성당에서 1박 2일~

‘성당에서 캠핑하자’ 프로그램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본당 자부회 제공)‘친구들아 성당에서 캠핑하자’ 참가자들이 성당 내에 설치된 텐트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본당 자부회 제공)아빠와 자녀들이 함께 숙식하는 대형 텐트가 성당 곳곳에 설치됐다. 아빠들은 아이들과 저녁도 함께 만들어 먹고, 산책과 게임도 즐기는 등 1박 2일간 성당이 웃음으로 가득 찼다.수원교구 위례성데레사본당(주임 안형노 신부)이 아빠들이 봉사자로 참여하는 ‘친구들아, 성당에서 캠핑하자!’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본당은 14~15일 이틀간 어린이 111명, 아빠 봉사자 39명이 참가한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저녁 식사·골든벨 퀴즈·아빠와 산책·미니게임·영화 감상 등 유쾌한 시간으로 꾸며졌다. 아이들은 시간 가..

교구종합 2024.06.25

평화의 바람 DMZ청년평화순례단 모집, 7월 10일까지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청년들과 함께 ‘평화의 바람(Wind of Peace) DMZ청년평화순례’를 8월 29일~9월 1일 개최한다.남북으로 갈라진 한반도가 세계 평화의 마중물이 되기를 소망하며 강화·파주·연천·철원 접경 지역을 순례한다. 신청 기간은 7월 10일까지이며, 만 20~39세 청년 40명을 모집한다. 참가 희망자는 문자(010-4682-2412, 서울 민화위) 혹은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7월 15일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10만 원.DMZ청년평화순례는 청년들이 ‘평화의 사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 민화위가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청년 평화 사목 프로그램이다.박민규 기자 mk@cpbc.co.kr

교구종합 2024.06.24

서울 동성중·고 계성고 첫 합동 견진

11일 혜화동성당에서 이경상 주교 주례로 동성중·고등학교와 계성고등학교 합동 견진성사가 거행되고 있다.서울 동성중·고등학교와 계성고등학교가 11일 혜화동성당에서 처음으로 합동 견진성사를 거행했다. 이날 견진성사를 통해 동성고 교사 1명과 세 학교의 학생 72명 이 성숙한 신앙인으로 거듭났다.견진성사를 주례한 서울대교구 청소년 담당 교구장 대리 이경상 주교는 강론에서 안수와 도유로 주어지는 견진성사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성령칠은과 그 열매로 얻게 되는 은총의 기쁨을 전했다. 이 주교는 “견진성사는 세례로 새로 태어난 사람에게 하느님 사랑의 소명을 줌으로써 완전해지게 한다”며 “내 안에 심어진 하느님 성을 되찾아 행복과 자유의 삶이 뒤따르는 구원의 길을 걸어가자”고 당부했다.동성고 이병호 지도 신부는 “사회..

교구종합 2024.06.24

2025년 정기 희년 전대사... 이렇게 청하세요

교황청 내사원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포한 2025년 정기 희년 동안 대사를 수여하는 교령을 지난 5월 13일 발표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이 교령 내용을 우리말로 옮겨 17일 공개했다. 2025년 ‘희망의 순례자들(Pilgrims of Hope)’ 정기 희년은 2024년 12월 24일 주님 성탄 대축일에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성문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2026년 1월 6일 주님 공현 대축일에 성문을 닫는 것으로 끝난다.내사원은 이 기간 진정으로 뉘우치고, 죄의 어떤 영향도 멀리하며, 애덕의 영에 이끌리고, 성년 동안에 참회 성사로 정화되고, 영성체로 회복되어 교황의 뜻에 따라 기도하는 모든 가톨릭 신자에게 자기의 모든 죄에 대한 사죄와 용서가 결부된 전대사를 얻을 것이라고 선포했다.우선, 희년을..

교구종합 2024.06.24

“전쟁 준비하는 것으로 평화 실현할 수 없다”김주영 주교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 담화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위원장 김주영 주교는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6월 25일)을 맞아 발표한 담화에서 “남북 관계가 도무지 회복할 수 없는 파탄 상태에 가까워진 지금, 우리의 도움이신 주님께 지혜를 청해야 한다”며 “정복하거나 흡수하려는 폭력이 아니라,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과 함께 변화하려는 노력으로 참된 일치에 이를 수 있다”고 호소했다.김 주교는 “역대 교황들이 우려하신 것처럼 전쟁은 ‘되돌릴 수 없는 모험’이 되어 새롭고 더욱 복잡한 분쟁을 불러일으키며, 인류의 현재와 미래를 더욱더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남북 대화가 시작된 이래 이렇게 오랜 시간 소통이 단절된 적은 없었다”고 우려했다.김 주교는 “지난해 말 북한의 지도자는 ‘남북 관계를 더 이상 동족 관..

교구종합 2024.06.24

‘2024 한반도평화음악제’ 열려

‘2024 한반도평화음악제’가 15일 파주 참회와속죄의성당에서 열리고 있다. 모니카교회음악원 심준보 대표 제공평화를 향한 염원을 담은 성가와 국악이 올려 퍼졌다. 의정부교구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소장 강주석 신부)는 15일 파주 참회와속죄의성당에서 ‘2024 한반도평화음악제’를 개최하고, 한마음으로 ‘평화’를 기원했다.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한 이날 행사에는 ‘가톨릭국악합창단’·‘가톨릭시니어합창단’·‘마니피캇 어린이합창단’ 등 전국 6개 성가 단체가 참여해 ‘평화와 사랑’을 주제로 다양한 연주 무대를 선보였다.이번 음악제는 특별히 이기헌 주교의 저서 「평화를 주소서」를 주제로 북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주교는 “북한의 평화를 위해 매일 밤 9시에 함께 기도하자”며 평화를 향한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

교구종합 2024.06.24

교회-청년 소통의 장 열려, 28일 명동대성당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교회와 청년들이 소통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서울대교구는 28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주교좌 명동대성당 성모동산 일대에서 ‘나 너와 함께 있으니 두려워하지 마라’(이사 41,10)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 ‘Camp at the Cathedral’을 개최한다.행사에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청소년담당 교구장대리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청년 약 500명이 함께할 예정이며, 100분간 진행된다. 청년들이 교회와 사회에서 경험한 자신들의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공감과 위안을 얻고, 그 안에서 시노드적 교회의 모습을 체험할 것으로 기대된다.청년들이 ‘젊은이들의 어려움’과 ‘믿는 이들의 기쁨’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서울가톨릭대학생연합회 이선..

교구종합 2024.06.23

역대 교황 처음으로 G7 참석… AI 위험성 경고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AI 관련 세션에 참석해 인공지능의 위험성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OSV자율 무기, 생성형 AI 위험 강조더 큰 사회 불평등 초래할 수 있어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AI 관련 세션에 참석해 “인공지능(AI) 시스템의 구현과 개발에서 가장 위험에 처한 것은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에 대한 윤리”라며 인공지능의 위험성을 거듭 경고했다. 역대 교황으로는 처음 G7 정상회의에 참석했다.이탈리아 동남부 풀리아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AI와 평화’를 주제로 연설한 교황은 “어떤 기계도 인간의 생명을 빼앗아서는 안 된다”며 “‘치명적인 자율 무기’와 같은 특정 응용 프로그램의 전면 금지를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

교구종합 2024.06.23

“정부와 의사 단체 존재 의의 성찰하라”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 의료 사태 조속한 해결 촉구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는 17일 의료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한 호소문을 발표, 정부와 의사 단체는 자신의 존재 의의를 성찰하고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해결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이 주교는 ‘이 땅 저 멀리서부터 내 딸 내 백성의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는구나’(예레 8,19)란 주제로 발표한 호소문에서 “4개월 넘게 이어지는 의료 공백 사태로 피해를 입은 이들의 수가 적지 않다”며 “적절한 진료와 치료 시기를 놓쳐 병세가 악화한 환자는 말할 것도 없고, 의료업계 종사자와 관련 직군 종사자의 근무 환경과 생계에도 심각한 위협이 발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이 주교는 “지금의 상황이 누구 책임인지, 누구 탓이 더 큰지를 묻는 것도 현재로서는 의미가 없다”며 “‘집단 휴진’이 실시되고 이 때문에 국민의 생명과 ..

교구종합 2024.06.23

순탄치 않은 그의 삶, 주님 만나 바뀌었다

“이제 어려움이 닥치면 하느님과 성경 안에서 길을 찾겠습니다. 행복하냐고 물으면, 자신 있게 ‘그렇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북향민 강태철(마태오, 59)씨는 지난 2일 주님의 자녀가 됐다. 죽을 고비를 수차례 넘기며 힘겹게 탈북한 끝에 이 땅에서 주님을 만났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이 되기까지 그의 삶은 순탄치 않았다. 한국 사회에 적응하면서 ‘차별’과 ‘외로움’이라는 또 다른 장벽에 부딪혔고, 스스로를 죽음의 문턱까지 내모는 등 어려움이 컸다. 낯설고 힘든 남한에서 쓰러진 그를 일으켜 세운 건 ‘착한 사마리아인’을 자처한 주변 신앙인들의 도움이 컸다. 다시 빛으로 나온 그는 “하느님 자녀로 새로 태어난 만큼 신앙 안에서 희망을 잃지 않겠다”고 했다.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을 맞아 신앙으..

교구종합 2024.06.23

무연고 사망자 공영장례 위해 천주교 대전 서구와 업무협약

대전 서구는 지난 7일 구청 갑천누리실에서 대전교구 관저동본당과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추모 의식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대전서구청 제공대전교구 관저동본당(주임 박찬인 신부)이 7일 대전 서구와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추모 의식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구의 행정지원 아래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엄숙하고 품위 있는 추모 의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찬인 주임 신부는 “종교계와 함께하는 공영장례가 하나의 장례문화로 정착되길 바란다”며 “삶이 고독했던 고인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 서구는 지난해 3월 불교·기독교와 ‘공영장례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무연고 사망자의 장례 의식을 치러주고 있다. 서철모 ..

교구종합 2024.06.23

유인촌 장관, 조환길 대주교 예방

유인촌(토마스 아퀴나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대구대교구청을 방문,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와 환담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내 문화·체육·관광 관련 시설을 시찰 중인 유 장관은 이날 조환길 대주교와 장신호 보좌 주교를 예방했다. 조 대주교는 2027년 세계청년대회(WYD)를 언급, “서울 본대회 이전에 전국 각 교구에서 사전대회가 열릴 예정인 만큼 지방자치단체와 종교단체가 함께 협력하여 서로 돈독한 이해관계에서 행사가 무사히 치러질 수 있도록 준비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기사·사진=대구대교구 문화홍보국 제공

교구종합 2024.06.23

아프리카에 선교 희망 전하며 공동체 반세기 기념

아프리카에 선교 희망 전하며 공동체 반세기 기념       기사본문 글자크기 -2감소기사본문 글자크기 +2증가이전기사다음기사9일 서울대교구 여의도동성당 대성전에서 카메룬 바피아교구장 엠마누엘 다씨 유팡 주교(오른쪽에서 두번째)와 구요비 주교, 주경수 신부, 정옥선 사목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울대교구 여의도동본당(주임 주경수 신부)이 지구 반대편에서 열악한 경제상황으로 선교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는 아프리카 카메룬 교회에 보편적 형제애를 실천했다.본당은 9일 본당 설립 50주년을 기념해 카메룬 바피아교구장 엠마뉴엘 다씨 유팡 주교 초청 미사를 봉헌하고, 바피아교구 ‘성 김대건 신부 사목센터’ 건립을 위한 후원금 8만 유로(한화 1억 2114만 8000원)와 묵주 2400여 개를 전달했다. 후원금과 묵..

교구종합 2024.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