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257

우렁이 논에 풀고 모내기 하며 풍년 기원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가 풍년 기원 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안동교구 제공본당보다 공소가 많은 한국 교회 ‘대표 농촌 교구’인 안동교구가 3일 풍년 기원 미사를 거행했다. 경북 상주시 외서면 상주환경농업학교에서 봉헌된 미사는 교구장 권혁주 주교가 주례했다. 인근에서 생명농업을 실천하는 가톨릭농민회 안동교구연합회 봉강·이천분회 회원들이 동참했다.권 주교는 이날 교구 사제단·신자와 함께 손수 모내기하고, 친환경 농법 수단인 우렁이를 논에 풀었다. 우렁이는 왕성한 식욕으로 논에서 자라는 잡초를 먹어 치워 화학 제초제 대신 쓰인다. 권 주교는 교구민들과 수육·막걸리·식혜 등을 나누며 친교도 다지고 농민들의 풍년을 함께 기원했다.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가 논에 우렁이를 풀고 있다. 안동교구 제공안동교구 사제단과 농..

교구종합 2024.06.17

‘설마’하고 쓴 편지… 교황이 ‘진짜’ 읽었다

최영은씨(오른쪽)가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세례받은 후 대모 임지혜씨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본인 제공“교황님, 저는 세례를 앞두고 있는 한국 청년 예비 신자입니다. 곧 로마에 가는데, 교황님께 세례를 받을 수 있을까요?”22살 대학생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쓴 용기 있는 편지 한 통이 꿈을 현실로 이뤘다. 지난 3월 30일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거행된 주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 미사 중 교황에게 직접 세례를 받은 것. 영광의 주인공은 서울시립대 가톨릭학생회 ‘비안네’ 소속 최영은(로사리아)씨다. 5월 22일 학교 앞에서 최씨와 그의 대모이자 비안네 회장인 임지혜(마리아)씨를 만났다.올해 졸업반인 최영은씨가 로마로 가고자 난생 처음 유럽행 비행기에 오른 건 ‘UNIV(국제..

교구종합 2024.06.17

「혼인 교리서」 편찬 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

「혼인 교리서」 편찬 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주교회의 가정과 생명위원회(위원장 이성효 주교)가 「혼인 교리서」를 편찬했다.「혼인 교리서」는 그리스도인의 소명, 혼인성사, 부부의 성(性)과 사랑, 자녀 출산과 생명 윤리, 신앙 전수 그리고 가정의 소명 등 혼인과 관련된 교회 가르침을 담았다. 신자들이 하느님 자녀이자 부부·부모·가정 공동체로서 부름받은 삶을 하나의 여정으로 살아가도록 안내하고 있다.혼인을 준비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이미 혼인한 부부들에게도 그리스도교의 혼인의 가치와 소명을 재발견하도록 구성했다. 신자가 아닌 배우자에게는 혼인의 깊은 의미를 이해하고, 배우자의 신앙에 한 걸음 다가서는 기회도 선사한다. 구입 문의 : 02-460-7582~3,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업무부박예슬 기자 okkcc8@cp..

교구종합 2024.06.17

예수수도회 한국 진출 60주년 감사 미사

예수수도회 한국 진출 60주년 기념 미사가 6일 대전 예수수도회 교육센터에서 거행되고 있다. 예수수도회 제공.예수수도회 한국관구(관구장 장영선 수녀)는 한국 진출 60주년을 기념해 6일 대전 예수수도회 교육센터에서 대전교구장 김종수 주교 주례로 감사 미사를 봉헌했다. 최창무 대주교와 함제도(메리놀외방전교회) 신부를 비롯해 30여 명의 사제가 공동집전한 이날 미사에는 200여 명의 예수수도회 회원과 은인, 협력회·벗회 회원 등 450여 명이 함께했다.미사 전에는 대전 성모여고 정원에서 예수수도회 창립자이자 여성 교육의 선구자인 가경자 메리 워드 동상 제막식이 열려 한국 진출 6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가경자 메리워드 동상김종수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하느님 아버지 나라의 구현과 각 수도회의 카리스마 실현은..

교구종합 2024.06.16

핵발전, 안전성 넘어 윤리·생태적 시각으로 봐야

핵발전의 안전성을 두고 긍정적인 입장과, 문제를 제기하는 입장을 지닌 전문가들이 갑론을박을 벌였다. 주교회의 사회주교위원회(위원장 문창우 주교) 산하위원회가 4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마련한 공동심포지엄에서다. 생태환경위원회가 주관한 올해 심포지엄 주제는 ‘기후위기 시대, 노후 핵발전소의 수명 연장과 신규 핵발전소의 안전성 문제’였다.백원필(미카엘, 한국원자력연구원 기획평가위원) 박사는 “우리나라는 지하자원이 빈약해 에너지 자원 94%를 수입에 의존하고, 분단으로 전력 공급망이 고립된 ‘에너지 취약 국가’”라면서 “공급 안정성과 경제성을 고려하면 핵발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재생에너지 확대는 필요하지만, 한국 실정상 한계가 있다”며 “핵발전소 신규 건설과 계속 운전 없이는 온실가스 감축과 탄..

교구종합 2024.06.16

학문으로 바라본 브뤼기에르 주교 덕행

‘하느님의 종’ 브뤼기에르 주교의 덕행과 명성을 살펴보는 심포지엄이 29일 오후 1시 30분 서울대교구청 501호에서 열린다.서울대교구 시복시성위원회와 한국교회사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심포지엄은 초대 조선대목구장 브뤼기에르 주교가 오늘날 우리에게 전해주는 성덕의 구체적인 모습을 학문적으로 찾아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지난해 12월 첫 심포지엄에 이은 두 번째 자리로, 브뤼기에르 주교 시복 추진을 위한 학술 연구 내용을 발표·논의하는 시간이다.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조현범(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브뤼기에르 주교 관련 사료 연구’란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장정란(아시아천주교사연구회) 교수의 ‘제가 가겠습니다. 브뤼기에르 주교의 선교 영성 -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과의 닮은 꼴 찾기’, 방종우(가톨릭대..

교구종합 2024.06.16

서울대교구 사제 성화의 날 미사

한국 교회 누적 사제 수가 7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서울대교구를 비롯한 전국 교구 사제들은 7일 사제 성화의 날 미사를 봉헌, 사제직의 본질을 되새기며 완전한 성덕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서울대교구는 7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사제 성화의 날 행사를 열고, 성체조배, 기도와 함께 미사를 봉헌했다. 교구장과의 시간에 이어 사제품 25주년을 맞은 17명 사제를 대상으로 은경축 축하식도 열렸다.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예수 성심은 성체성사와 아주 긴밀히 연결되어 있고, 사제직은 성체성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면서 “사제인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거룩한 성심을 갈망할 수 있는 은총을 청하자”고 당부했다. 은경축을 맞은 사제단 대표 최수호(제7 동대문-중랑지구) 신부는 인사말에서 “2..

교구종합 2024.06.16

프란치스코 교황 ‘평화 특사’ “러·우 재방문하고 싶다”

마태오 주피(이탈리아 주교회의 의장 겸 볼로냐대교구장) 추기경프란치스코 교황의 ‘평화 특사’ 마태오 주피(이탈리아 주교회의 의장 겸 볼로냐대교구장) 추기경이 평화 회복을 위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재방문 의지를 드러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지속적으로 중재해오고 있는 교황청이 지구촌 평화를 향한 직접적인 협력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바티칸뉴스를 비롯한 현지 외신은 2일 주피 추기경과 러시아 국영통신사 타스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며 “주피 추기경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현지 재방문 의지를 드러냈다”고 보도했다.주피 추기경은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우크라이나 평화 특사로 임명돼 미국·중국 등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는 국가들과 협의하는 등 대화와 협상을 통한 전쟁 중단 ..

교구종합 2024.06.16

극에 달한 남북 대치 ‘회심의 은총’ 필요

의정부교구 이기헌 주교와 사제단이 한반도 평화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DB북한의 계속된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우리 정부도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발표했다. 이같은 남북의 ‘강대강’ 대응이 심리전에 그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교회 내에선 ‘회심의 은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총무 강주석 신부는 “2014년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회심을 ‘한 개인으로서 그리고 하나의 민족으로서, 우리의 삶과 우리 역사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마음의 새로운 변화’라고 설명했다”며 “서로에 대한 불신이 극한에 도달하고 있는 지금, 편견을 넘어 새로운 인식을 찾는 회심의 은총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정부는 북한의 1·2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지난 4일 9·..

교구종합 2024.06.16

‘찬미받으소서 학교’ 졸업한 우리는 생태환경 지킴이

춘천교구 2024 찬미받으소서 학교 참가자들이 5월 26일 춘천 가톨릭회관에서 열린 대면 모임에서 그룹 활동을 하고 있다.춘천교구 제공춘천교구 ‘2024 찬미받으소서 학교’가 5월 26일 춘천 가톨릭회관에서 열린 모임을 끝으로 한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신자들은 교구장 김주영 주교와 생태환경의 가치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거듭 다짐했다.‘찬미받으소서 학교’는 춘천교구 가정생명환경부가 교구민을 대상으로 생태환경 보전·환경보호 실천 이해를 높이고자 운영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올해 ‘찬미받으소서 학교’에는 신자·수도자 210여 명이 수강, 매 강좌와 모임에 100여 명이 참여하며 생태환경 보전을 향한 교구민의 뜨거운 의지를 보여줬다.프로그램에..

교구종합 2024.06.11

원주·춘천교구 제101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 거행

5월 30일 제101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에서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가 성체 행렬을 하고 있다. 원주교구 제공원주교구와 춘천교구는 5월 30일 강원 횡성 풍수원성당 일대에서 제101차 풍수원성체현양대회를 개최했다.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와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를 비롯해 두 교구 사제단과 수도자, 평신도 등 2500여 명이 참석해 거룩한 성체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겼다. 대회는 미사에 이어 성체 행렬과 성체강복 순으로 진행됐으며, 신자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성체성사의 신비를 묵상하고 기도했다.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가 5월 30일 제101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에서 산상 성체강복을 앞두고 분향하고 있다.춘천교구 제공제101차 풍수원 성체현양대회가 5월 30일 원주교구장 조규만 주교와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 두 ..

교구종합 2024.06.11

‘너는 복이 될 것이다’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영아 축복 미사에서 한 아이에게 안수를 해주고 있다. 대구대교구 문화홍보국 제공 대구대교구는 제1차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성모당에서 영아축복미사를 봉헌했다.미사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아기들과 가족들. 대구대교구 문화홍보국 제공대구대교구 가정복음화국(국장 이상화 신부)은 ‘제1차 세계 어린이의 날’(5월 25~26일)을 기념해 만 1세 미만 영아 180여 명을 성모당으로 초대해 영아 축복 미사를 거행했다.‘너는 복이 될 것이다’(창세 12,2)를 주제로 열린 축복 미사에는 대구·경주·포항 지역 이주민 가정 자녀와 가족들도 참여해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의 안수를 받았다.조 대주교는 강론에서 “예수님께서도 아이들을 귀하게 여기셨고, 프란치스코 교황님도 아이들이 바르게 자..

교구종합 2024.06.10

“우리 본당 자랑스런 평신도를 찾습니다”

'자랑스런 춘천교구 평신도' 자료집 표지 춘천 평협 제공춘천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회장 김일환, 담당 조영수 신부)가 ‘우리 본당의 자랑스런 평신도 찾기’에 나섰다.‘우리 본당의 자랑스런 평신도 찾기’는 교구 내 본당 설립 및 발전 과정에서 남다른 사랑과 봉사를 실천한 인물로, 그리스도를 증언하는 삶을 살다가 주님 품에 안긴 모범적 신자를 대상으로 한다.교구 평협은 2009년 교구 설정 70주년 처음 ‘우리 본당의 자랑스런 평신도 찾기’ 운동을 시작했다. 이어 교구 설정 80주년을 맞은 2019년에도 이 운동에 나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신도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평신도의 삶과 신앙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구민 모두가 사명감을 다지고 복음 전파에 더욱 힘쓰도록 하고 있다.춘천교구는 교구 설정 ..

교구종합 2024.06.10

병인박해 속에 핀 우정, 158년 만에 후손들이 재현

병인박해 속에서 신분과 국적을 넘는 우정을 남긴 안동교구 박상근(마티아) 복자와 칼레(Calais, 안동교구 명칭은 ‘깔래’) 신부가 감동적인 ‘해후’(邂逅)를 했다. 124위 복자 기념일인 5월 29일 각각 한국과 프랑스에 살던 후손들이 두 사람이 만나고 헤어진 경북 문경 땅에서 상봉한 것이다. 1866년 박해를 피해 칼레 신부가 박상근과 작별하고 조선을 떠난 지 158년 만에 이뤄진 역사적 만남이다.두 선조의 후손들은 이날 안동교구 마원성지에서 ‘박해 속에 핀 우정, 160년 만에 다시 만나다’를 주제로 복자 박상근 기념 미사를 봉헌했다. 마원성지는 박상근 묘가 있는 곳으로, 복자와 칼레 신부 동상이 나란히 서 있다.미사에 참여한 칼레 신부 후손은 형(도미니크 칼레)의 증손녀 부부와 증손자 부부, 외..

교구종합 2024.06.10

2024 청년 DMZ 평화의 길 참가자 모집

의정부교구 민족화해센터(센터장 남덕희 신부)는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며 DMZ(비무장지대) 인근을 도보순례하는 ‘2024 청년 DMZ 평화의 길’을 29~30일 개최한다.첫날 민족화해센터에서 출정식을 갖고, 태풍전망대와 군남홍수조절지·UN군 화장장·북한군 묘지 등을 차례로 순례한다. 이튿날 임진각에서 통일촌·덕진산성을 거쳐 북녘과 가장 가까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JSA 성당’까지 DMZ 핵심 구간을 순례할 예정이다.‘DMZ 평화의 길 도보순례’는 현장 체험을 통해 평화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통일 역량을 기르는 계기를 선사하고, 세계적 생태계 보물창고인 DMZ를 통해 평화·역사·생태적 가치를 느끼도록 이끌고 있다.신청 기간은 19일까지, 20~40세 청년 8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6만 원...

교구종합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