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교구종합 2266

희망 담은 희년의 삶이 청소년의 일상되길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 김종강 주교는 제39회 청소년 주일(26일) 담화에서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것은 행복을 향한 희망”이라며 “청소년 여러분이 희망을 품고 전하는 모습이 바로 2025년 희년을 살아가는 삶”이라고 강조했다.김 주교는 ‘희망 속에 기뻐하십시오(로마 12,12 참조)’란 주제 담화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향한 여정 중에 맞이하는 희년에 로마에서 열리는 희년 청년대회에 우리를 ‘희망의 순례자’로 초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주교는 “희년의 의미는 하느님께서 사람을 사랑하시고 행복하게 살도록 만드셨다는 것”이라며 “‘희망을 담은 희년’이 내년 한 해만이 아니라 우리 청소년의 하루하루 일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희년 준비의..

교구종합 2024.05.26

6·25 당시 인민군에 희생된 신자 4명 추가 확인

2008년 6월 20일 당시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충남 전의 교구 성직자 묘지에서 ‘6·25 전쟁 순교 기념비’를 축복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DB진실·화해위한과거사정리위 ‘충청지역 천주교 희생사건’ 규명 조치1950년 발발한 6·25 전쟁 시기, 적대세력(인민군)에 의해 희생된 충청지역 신자들이 추가로 확인됐다.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최근 서울 중구 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제77차 회의를 열어 ‘한국전쟁 전후 적대세력에 의한 종교인 희생사건, 충청지역 천주교 희생사건’에 대해 논의하고, 패트릭 브레넌(안 파트리치오) 몬시뇰, 필립 페랭(한국명 백문필) 신부 등 천주교인 20명에 대해 진실규명 조치를 내렸다.그런데 본지가 살펴본 결과, 희생자로 확인된 16명은 주교회..

교구종합 2024.05.26

교황 제1차 어린이의 날 담화 "모든 어린이는 인류의 희망"

프란치스코 교황이 11일 바티칸 시노드홀에서 열린 인류 형제애에 관한 회의에 참여한 어린이들과의 대화 시간을 마치고 어린이들과 악수하고 있다. OSV프란치스코 교황이 ‘제1차 세계 어린이의 날’(25~26일) 담화를 발표하고 “모든 어린이는 인류의 희망이며 우리 모두가 하나의 가족임을 상기하자”고 당부했다.교황은 첫 세계 어린이의 날을 맞아 어린이들에게 전하는 서한 형식의 담화에서 “여러분은 우리 인류 가족과 교회에 기쁨의 원천”이라며 “그 기쁨의 근원 안에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은 과거부터 미래로까지 뻗어 나가고 온 지구를 덮고 있는 거대한 사슬의 연결고리와 같다”고 밝혔다.교황은 “어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은 물론 병에 걸리거나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 전쟁·폭력·기아·목마름에 고통받는 어린..

교구종합 2024.05.26

지역 교회 신앙의 맛 교구대회에 담는다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가 17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마련한 첫 교구 실무 책임자 회의에서 각 교구 실무자들이 각 교구대회 준비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본대회에 앞서 열리는 교구대회교구 특색 맞는 프로그램 구상한국 교회가 2027년 개최할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국 교구는 교구별 상황과 지역적 특색에 맞춰 젊은이 신앙을 공유할 수 있는 교구대회를 계획하며 준비에 한창이다.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위원장 김종강 주교)는 17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첫 교구 실무 책임자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서울 WYD의 교구대회 준비를 위한 첫발을 뗐다.서울 WYD를 위해 각 교구 실무 책임자들이 처음 모인 이날 회의에는 전국 16..

교구종합 2024.05.26

김창남 수사 떠나는 날 공항은 눈물 바다됐다

“변변치 못한 저를 수도자로 불러주셔서 당신 도구로 쓰신 하느님께 감사할 따름입니다.”30년 넘는 세월 동안 머나먼 카자흐스탄에서 무료 병원과 행려자 식당을 운영하며 현지 국민에게 나눔의 모범으로 사랑받아온 김창남(디에고, 작은형제회) 수사가 선교활동을 마무리하고 최근 귀국했다. 김 수사는 16일 만난 자리에서 지금까지의 모든 공을 하느님께 돌렸다.쉰 넘은 나이에 새로운 임지로 떠나그가 수도회 총본부의 요청으로 카자흐스탄 선교를 시작한 때는 1993년 11월. 김 수사는 카자흐스탄 알마티 공동체에 도착하자마자 주저 없이 현지 의사와 간호사 수녀들과 함께 무료 진료소를 개원했다. 비싼 의료비 탓에 기본 진료조차 못 받고 있던 현지 사람들을 위한 발 빠른 결정이었다. 1941년생인 그가 비교적 늦은 나이인 ..

교구종합 2024.05.26

신학교 교육, 봉사하는 사제 양성에 중점둬야

“신학 교육의 목적은 진리를 독점 소유하고 가르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 백성·교회·세상에 봉사하기 위함임을 더욱 깨닫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과 고찰이 나왔다.수원가톨릭대 교수 한민택 신부는 8일 수원가톨릭대 개교 40주년 기념 제46회 학술발표회에서 ‘시노드적 양성을 위한 밑그림 - 신학생 양성을 중심으로’란 주제 발표에서 “한국 교회의 미래를 위해 시노달리타스가 중요하다면, 그 출발점은 신학교 양성이 되어야 할 것이며, 이제 ‘위대한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신학과 영성은 자칫 사제들의 배타적 소유물로 오해될 위험이 있다”며 “신학교는 배타적으로 소유할 진리를 배우는 곳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날 수원가톨릭대 하상관 토마스홀에서 열린 학술발표회는 ‘시대를 사는 ..

교구종합 2024.05.20

생명을 지킨 ‘미혼모’를 지키는 곳

대전자모원의 백일 잔치. 서울 생명위 제공생명의 신비상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가 인간 생명의 존엄성에 관한 가톨릭교회 가르침을 구현하기 위해 학술 연구를 장려하고 생명수호활동을 격려함으로써 생명문화를 확산하고자 제정했다. 본지는 최근 수상한 제18회 생명의 신비상 활동분야 장려상 대전자모원과 본상 (사)엠지유, 인문사회과학분야 장려상 환경과생명연구소 장성익 소장, 생명과학분야 장려상 서울대 생명과학부 김진홍 교수를 4회에 걸쳐 소개한다.“아이가 태어날 때마다 하느님께서 참 예쁘게 잘 보내주셨다는 생각이 들어요. 한때는 미혼모의 두려움이기도 했던 아이가 비로소 세상에 나오면, 그 자체로 엄마의 기쁨이자 기적·영원한 친구가 되죠.” 대전자모원 김송희(아녜스) 원장대전자모원 김송희(아녜..

교구종합 2024.05.20

전인 교육과 새로운 복음화 사명 실천 호소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위원장 문창우 주교는 제19회 교육 주간(20~26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전인 교육과 새로운 복음화 사명 실천을 호소했다.문 주교는 ‘가톨릭 교육 사명에 새로운 열정으로 참여를!’이란 주제 담화에서 “가톨릭 교육은 학생과 부모·교육자와 교회가 함께 논의하고 해결책을 이끌어 낸 뒤 교도권 결정을 따르는 과정을 거친다”며 “시노달리타스 정신은 가톨릭 교육 사명과 실천에도 적용된다”고 밝혔다.문 주교는 지난해 교육 주간 시노달리타스의 첫 단계인 ‘친교’의 중요성을 전한 데 이어, 올해에는 마지막 두 단계인 ‘사명’과 ‘참여’를 가톨릭 교육과 연결해 강조했다.문 주교는 가톨릭 교육이 펼치는 두 가지 사명 가운데 첫 번째인 ‘전인 교육’을 언급하면서 “전인 교육은 대부분 교육 기관이 추..

교구종합 2024.05.19

성령 강림 대축일 - 예수 부활 50일에 제자들에게 성령 보내신 것 기념

주님의 승천과 성령 강림은 맞닿은 사건이다. 이제 성령이 함께하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됐다. ‘교회의 시대’라고도 부르는 이 시대는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이기도 하다. 장 레스투, ‘성령 강림’, 유화, 루브르박물관, 파리.가톨릭교회는 주님 부활 대축일 이후 50일째 되는 날인 ‘성령 강림 대축일’을 성대하게 지낸다.  제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신 것을 기념하면서 교회가 설립되고 선교의 시대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날이다.사도들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체험했음에도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런 사도들이 극적으로 변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갑자기 하늘에서 거센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 안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불꽃 모양의 혀들이 나타나 갈라지면서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 ..

교구종합 2024.05.19

브뤼기에르 주교 후손도 시복 운동 적극 동참

프랑스 카르카손-나르본교구는 서울대교구 개포동본당의 ‘브뤼기에르 초대 조선교구장 시복시성 기도문’을 프랑스어로 번역해 전파하고 있다.‘하느님의 종’ 바르톨로메오 브뤼기에르 소(蘇) 주교의 ‘고향’을 관할하는 프랑스 카르카손-나르본교구장 브루노 발렌틴 주교가 브뤼기에르 주교의 후손들과 함께 서울대교구가 추진 중인 브뤼기에르 주교 시복시성과 현양사업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본지를 통해 처음 밝혔다.발렌틴 주교는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현지 카르카손-나르본교구가 교구 차원에서 브뤼기에르 주교의 후손과 연락을 취하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렌틴 주교는 “시복시성 절차가 진행 중임을 고려해 주교님의 유품과 자료 등을 다시 찾아 모으기로 했고, 이 일을 전담할 교구 사제로 안드레 베르뉴 신부를 임명했다”면..

교구종합 2024.05.19

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 총무 강주석 신부 재임명

주교회의 상임위원회는 7일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회의를 열고, 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 총무로 강주석(의정부교구) 신부를 재임명했다.상임위는 또 제16차 세계주교시노드 정기총회 제2회기(2024년 10월 2~27일) 준비를 위해 제1회기의 「종합보고서」에 대한 한국 교구들의 의견을 취합해 정리한 ‘한국 교회 종합 의견서’를 주교대의원회의 사무처에 제출하기로 했다.아울러 상임위는 2025년 희년 준비를 위해 교황청 복음화부가 펴낸 2024년 기도의 해 시리즈 여덟 권을 우리말로 번역, 출판하기로 했다.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교구종합 2024.05.19

[단독 인터뷰] 프랑스 카르카손-나르본교구장 발렌틴 주교

프랑스 카르카손-나르본교구장 브루노 발렌틴 주교.“서울대교구에 필요한 모든 것 제공하겠다”프랑스 교회가 ‘하느님의 종’ 바르톨로메오 브뤼기에르 주교 후손들과의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후손들은 서울대교구가 현재 추진 중인 브뤼기에르 주교의 시복시성 절차 및 현양사업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본지가 공식 확인했다.본지는 지난 4월부터 브뤼기에르 주교의 고향인 카르카손-나르본교구와 연락을 취하면서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카르카손-나르본교구 또한 현재 브뤼기에르 주교 현양사업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서울대교구가 브뤼기에르 주교의 시복시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프랑스 카르카손-나르본교구장 브루노 발렌틴 주교는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브뤼기에르 주교의 ‘고향..

교구종합 2024.05.19

2025년 희망의 순례 향한 희년의 문 열린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9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성년 문 앞에서 2025년 희년을 공식 선언하고 있다. OSV 어려움 처한 형제자매 희망의 증표 되어 달라 당부프란치스코 교황이 2025년 희년을 공식 선포했다. 희년은 올해 12월 24일 성 베드로 대성전 성년(聖年) 문 개방으로 시작해 2026년 1월 6일 주님 공현 대축일까지 이어진다. 희년의 주제는 ‘희망의 순례자들(Pilgrims of Hope)’이다.교황은 9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성년 문(Holy Door) 앞에서 주님 승천 대축일 저녁 기도를 주례하며 희년을 공식 선포하고, 교황 칙서 「희망은 실망하지 않는다」(Spes Non Confundit, Hope Does Not Disappoint)를 발표했다.교황은 칙서에서 “우리 모두를 그리..

교구종합 2024.05.19

교회 ‘남북 분단 익숙해진 사회’에 경종 울려야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부설 평화나눔연구소가 ‘한반도 분단 극복과 화해를 위한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제공한반도 평화와 민족 화해, 일치를 위해 교회가 더욱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부설 평화나눔연구소는 3일 서울대교구청에서 ‘한반도 분단 극복과 화해를 위한 교회의 역할’을 주제로 창립 9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남북한 갈등과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평화 증진과 화해, 일치를 위해 교회가 더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임을출(베드로)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한반도 화해와 일치를 위한 교회의 역할’ 주제 발표에서 “교회는 전쟁과 갈등으로 파생되는 다..

교구종합 2024.05.13

[기획] 7월 시행 출생통보제·보호출산제 보완 점은 ②보호출산제

출처 언스플래쉬여성이 익명으로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보호출산제’가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출산 사실을 알리고 싶지 않은 여성이 낙태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교회는 환영하고 있지만, 자칫 익명성 뒤에 숨어 아동 유기가 늘어날 수 있어 보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생명 주일(5일)을 맞아 ‘출생통보제’에 이어, 두 번째로 ‘보호출산제’의 명과 암을 짚어본다.“부모라는 존재는 아이에게 전부에요. 제 아이를 너무나 사랑하지만, 전 그런 사랑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아내와 장모님이 매일 통화하면 아직도 신기해요.”(조윤환 대표)고아권익연대 조윤환 대표는 6살 때 서울의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버려졌다. 이후 엄마를 다시 만났지만, 여전히 유년시절의 엄마 모습이 그립다. 그가 ‘보호출산제’를 강경히 반대하는 이..

교구종합 2024.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