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5/02/28 8

[시사진단] 극우의 병리(박상훈 신부, 예수회 인권연대연구센터 소장)

12월 3일 계엄의 밤이 이렇게 길게 이어질 줄은 몰랐다. 늘어지는 것은 시간만이 아니다. 내란으로 헌법재판을 받는 주동자와 추종자들은 보란 듯이 헌법과 법정을 조롱하고 위협한다. 전례 없는 규모로 탄핵반대 집회에 몰려든 사람들은 증오와 열정이 뒤섞인 얼굴로 기세등등하다.법원에 난입한 이들의 폭력과 광기에 이르면, 놀라움을 넘어 절망하게 된다. 최근 윤석열 탄핵반대 여론이 30%를 넘는다는 조사가 나왔다.(시사인, 2월 14일) 이들이 법과 질서와 전통을 삶의 기준으로 삼는다는 보수는 아닐 것이다. 한국 사회는 이제 극우세력이 사회 전면에 등장하는 혼동의 장소가 되었다.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라는 ‘게임의 법칙’은 너덜거리고 있다.1930년대 유럽은 파시즘으로 민주주의가 붕괴하던 시기였다. 당시 수행된 권위..

여론사람들 13:40:55

마산교구 총대리에 백남국 신부 임명

마산교구는 13일 교구 총대리에 백남국 신부를 임명했다. 백 신부는 이날부터 교구 총대리직을 수행하게 됐다.1991년 사제품을 받은 백 신부는 남성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양덕동본당 보좌와 군종교구를 거쳤다. 2001년부터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교포사목을 했으며 2005년 7월 귀국해 호계·금산본당 주임을 지냈다. 이후 2010년부터 4년간 교구 사목국장을 지낸 뒤 대방동·대산·신안동본당 주임을 맡았다. 신안동본당 주임을 맡을 당시 진주지구장을 겸했다.이준태 기자 ouioui@cpbc.co.kr

여론사람들 13:39:02

빈곤, 인간보다 경제 이윤에 가치 둬 발생

일본 도쿄 시부야 지역 노숙인들과 27년간 관계를 맺으며 빈곤 문제를 연구해 온 예수회 시모카와 마사츠구 신부가 방한해 14일 예수회센터에서 가난한 이들의 존엄을 역설하고 있다.“빈곤은 단순히 소득이 낮은 상태가 아니라, 선택의 자유가 빼앗긴 상태입니다.”일본 도쿄 시부야 지역 노숙인들과 27년간 관계를 맺으며 빈곤 문제를 연구해 온 예수회 시모카와 마사츠구(일본 조치대학교 국제관계학 교수) 신부가 방한해 14일 서울 예수회센터에서 가난의 구조와 인간 존엄의 가치에 관해 역설했다.“노숙인들이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던 원인과 삶의 구조를 알고 싶어 예수회에 입회했습니다.” 마사츠구 신부는 수도회 입회 전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일하면서 일용직 노동자들이 노숙하고 있는 ‘산야’라는 마을을 방문했다. 당시 노동성..

여론사람들 13:37:45

‘3000원 김치찌개’ 청년문간, 안산점 개점

청년문간 안산점 개점식에서 업무협약식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이성복 관장,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이문수 신부, 부곡종합사회복지관 김민정 관장. 청년문간 제공‘3000원 김치찌개’로 호응을 얻고 있는 청년문간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이문수 신부)이 경기 안산시 상록구 샘골로 165에 다섯 번째 둥지를 틀고 경계선지능 청년들과의 상생 일터 확대에 나선다.청년문간은 7일 안산점(5호점) 개점식 및 업무 협약식을 열고 10일부터 정식 운영에 돌입해 손님을 맞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제주점 폐점으로 서울 밖 청년밥상문간은 안산점이 유일하다.안산점은 슬로우점으로 계획됐다. 슬로우점은 경계선지능 청년들을 채용해 이들에게 근로 기회를 제공하는 곳이다. 안산점은 지역 내 정착 기간과 ..

사회사목 13:36:26

“한국에서 사목한 60여 년, 더없이 행복했습니다”

한국에서 67년의 선교 사명을 마무리하고 본국 프랑스로 떠나는 파리외방전교회 나성도 신부 퇴임 감사 미사가 11일 서울 가르멜 여자 수도원에서 구요비 주교 주례로 봉헌되고 있다.“한국에서 60여 년의 시간 동안 더없이 행복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저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십시오.”1958년 한국 땅을 밟은 후 67년 만에 본국 프랑스로 돌아가는 파리외방전교회 나성도(Armel Durand Georges Andre, 96) 신부는 11일 서울 가르멜 여자 수도원에서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 주례로 퇴임 감사 미사를 봉헌하고 한국에서의 마지막 소회를 밝혔다.나 신부는 치매 초기 진단을 받았지만, 한국에 대한 기억과 애정은 또렷이 간직하고 있었다. 한국인들과 함께 울고 웃은 시간“한국으로 불림 받은 후 ..

여론사람들 13:35:04

몰타 코리아 제2대 지도 사제 박기석 신부 임관

박기석(왼쪽) 신부가 9일 봉헌된 오더 오브 몰타 코리아 지도 사제 임관 미사에서 오더 오브 몰타 코리아 지도 사제로서 헌신할 것을 맹세하며 일원임을 상징하는 휘장을 받고 있다. 오더 오브 몰타 코리아 회원들과 염수정(가운데) 추기경, 박기석(가운데 왼쪽) 신부, 양주열(가운데 오른쪽) 신부가 9일 박 신부의 임관 미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오더 오브 몰타 코리아(Order of Malta Korea)는 9일 서울대교구 사제평생교육원(가톨릭대 성신교정 사목관)에서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제2대 지도 사제 박기석(ACN 한국지부장) 신부의 임관 미사를 거행했다. 미사에는 오더 오브 몰타 코리아 정식 회원(Knights and Dames)을 비롯한 60여 명이 참여했다.이날 미사는 박 신부가 오더 오..

여론사람들 13:33:26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9800여만 원 장학금 전달

(재)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사무총장 최인비 신부가 청소년 장학생에게 맑은청소년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제공재단법인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이사장 이용권 신부)은 8일 지역사회 청소년 49명에게 ‘2025년 맑은청소년지원금’ 9851만 9530원을 전달했다. 맑은청소년지원금 사업은 사회·경제적 이유로 도움이 필요한 만 9~24세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장학사업으로, 올해로 10년째 운영되고 있다.전달식에는 재단 사무총장 최인비(인천교구 청소년사목국 국장) 신부를 비롯해 선발된 장학생과 보호자·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생활 △건강 △성장 등 3개 분야로 선발된 장학생은 이날 지원금과 증서를 받았다.최 신부는 “소중한 후원으로 마련된 지원금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여론사람들 13:3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