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생명평화순례단이 강원 철원 소이산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제공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회장 나현오 수녀)는 9월 24~26일 남북 분단의 상징인 DMZ(비무장지대) 평화의 길을 걸으며 ‘생명평화순례’를 진행했다. 한반도가 처한 현실을 마주하고, 평화에 관해 깊이 성찰하기 위해서다. 세계적 생태계 보물창고인 DMZ의 생태·평화·역사적 가치를 느끼는 기회이기도 했다.
생명평화순례단은 첫날 ‘평화를 원하라!’를 주제로 경기 파주에 위치한 의정부교구 참회와속죄의성당에서 출발해 오두산 통일전망대·장준하추모공원·북한군 묘지·UN군화장장시설·국경선평화학교를 둘러봤다. 이튿날은 ‘평화를 배워라!’란 주제에 따라 강원 철원 소이산 전망대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DMZ생태평화공원 요양보 습지와 만해마을을 방문했다. 마지막 날에는 ‘평화를 전하라!’란 주제로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미사를 봉헌한 뒤 돌아왔다.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생명평화순례단이 의정부교구 참회와속죄성당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 제공
한국천주교 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는 2022년 생명평화순례를 시작, 매년 생태와 평화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2022년은 서해안 일대 석탄화력발전소와 수라갯벌을, 2023년은 동해안 일대 핵발전소와 경북 성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를 찾았다.
이학주 기자 goldenmouth@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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