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09/23 7

제사 지내도 되지만 축문·합문 등은 해선 안돼

한국 주교회의가 마련한 상장례와 제례에 대한 상세한 지침(1958년)은 몇 가지 행위를 제외하고 가톨릭 신자가 유교적 의례를 거행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가톨릭 신자로서 유교의 상장례와 제례를 지내도 됩니까?“교회는 민족들의 관습 가운데에서, 오류와 미신에 뗄 수 없이 결합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모든 것을 호의적으로 검토할 것이며 가능하다면 그것을 보존하고 육성할 것입니다.”(비오 12세의 회칙 「Summi Pontificatus」)우리나라 천주교에서 현재 사용하는 상장례의 전통은 유교적 관습의 일부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비오 12세 교황이 승인한 「중국 예식에 관한 훈령」(1939년)에 따르면 “시신이나 돌아가신 분의 상(像) 또는 단순히 이름이 기록된 위패 앞에 머리를..

영성생활 2024.09.23

[금주의 성인] 성 고르넬리오 (9월 16일)

성 고르넬리오. 출처=굿뉴스이탈리아 로마의 평범한 사제였던 고르넬리오 성인은 성 파비아노 교황이 순교한 뒤 14개월 만에 교황으로 선출됐습니다. 교황 선출이 오래 걸린 이유는 데키우스 황제의 극심한 그리스도교 박해 때문입니다. 교황이 된 고르넬리오가 이룬 주요 업적은 박해 중 배교를 선언했던 신자들을 용서하고 다시 교회로 받아들이는 화해 정책이었습니다. 데키우스의 박해로 인해 배교를 선언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박해가 끝나자 다시 교회로 돌아오기를 희망했습니다.사도좌가 공석으로 있는 동안 로마 교회를 돌보던 노바티아누스는 새 교황 선출에 불만을 품고, 스스로 교황이라 칭하며 교회 분열을 심화시켰습니다. 게다가 그는 배교를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심지어 죽어서도 용서받을 수 없는 죄로 단죄할 것을 주장했습..

영성생활 2024.09.23

“전쟁으로 실종된 이들 모두 가족 품으로 돌아가야죠”

진주현 박사는 “뼈는 전쟁사뿐 아니라 가족과 개인사까지 들려준다”며 “모든 것이 깊은 인연으로 연결되어 있기에 뼈는 전쟁의 흔적인 동시에 평화의 메시지”라고 말했다. 본인 제공미 국방부서 실종 군인 유해 발굴 업무카폰 신부 유해 하와이서 극적 발견유해 전달받기 위해 2018년 방북미군 93구·한국군 88구 신원 확인실종자 5300명 북에 있을 것으로 추정북미관계 악화로 발굴 중단돼 아쉬워뼈는 전쟁 흔적이자 평화의 메시지갈 곳 없는 유해 유엔묘지 안장 어떨지2021년 3월 ‘한국전의 성인’이라 불리는 에밀 카폰 신부의 유해가 70년 만에 확인됐다. 이를 밝혀낸 사람은 하와이의 미 국방부 전쟁 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에서 일하는 진주현(소피아) 박사다. 카폰 신부의 유해를 찾아내기까지 전역을 앞둔 ..

기획특집 2024.09.23

사진 한장의 ‘인격살인’ 딥페이크… 디지털 윤리 교육 절실하다

AI로 만든 가상 인물. 사진 한 장으로 실제와 분간하기 힘들 정도의 영상이 만들어지는 세상이다. 전문가들은 피해자를 최우선으로 돌보되, 어릴 적 교육을 강화하고 어른들이 동반하는 등 근본적인 해결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딥페이크(deepfake)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됐다. 딥 러닝(deep learning)과 가짜(fake)의 혼성어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인간 이미지 합성 기술이다. 대상이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에서 지인이나 일면식도 없는 일반인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특히 피의자의 상당수가 10대로 드러나면서 촉법연령 하향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 형벌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다.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날 때마다 나오는 비슷한 대응들이다. 교회적 시각에서 근본적인 문제를 되짚었다.박민..

기획특집 2024.09.23

본당 사목자로서 고충과 애환 나누며 성령 안에서 일치 체험

경북 칠곡군 왜관읍 성 베네딕도 문화영성센터에서 열린 ‘시노드를 위한 한국 교회 본당 사제 모임’에서 노우재 신부가 옥현진 대주교와 장신호 주교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시노드의 목적은 우리가 이루라고 부름 받은 교회에 대한 꿈을 꾸도록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그들의 희망이 꽃피게 하며, 신뢰를 증진하고, 상처를 감싸 매며, 새롭고 더 깊은 관계를 만들어내고, 서로에게서 배우며, 다리를 놓고, 생각을 밝히며, 마음에 온기를 주고, 공동 사명을 수행할 우리 손의 힘을 다시 북돋는 것입니다.”(세계주교시노드 제16차 정기총회 「편람」 참조)2~4일 사흘 동안 성 베네딕도 문화영성센터에서 진행된 ‘시노드를 위한 한국 교회 본당 사제 모임’은 시노드의 방식으로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성령의 음성을 들으며 함께 대..

기획특집 2024.09.23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 2만여 명 한목소리

서울 강남대로 일대에서는 7일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를 주제로 ‘907 기후정의행진’이 열렸다. 참가자들이 기후위기 대응과 해결을 촉구하며 행진하고 있다.“오늘날 인류가 경험하는 기후 재앙 사태는 생태적 불의와 범죄의 결과입니다. 교회는, 예수님의 제자들은 이러한 불의와 죄악에 대한 예언적 목소리를 높이고, 경고의 메시지를 끊임없이 발신하고, 생태적 정의를 회복하기 위한 모든 행동과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기후위기 대응과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서울 한복판에서 울려 퍼졌다. 가톨릭기후행동과 종교환경회의를 비롯한 종교·시민·사회단체는 7일 서울 강남대로 일대에서 ‘기후가 아니라 세상을 바꾸자’를 주제로 ‘907 기후정의행진’을 벌였다.행사에 앞서 서울 강남구 논현역 인근 도로에서 강우..

사회사목 2024.09.23

종교환경회의, 캄보디아 철거민 마을 탁아원에 태양광발전소 설치

상임대표 양기석 신부(왼쪽에서 세번째)를 비롯한 종교환경회의 회원들이 캄보디아 프놈펜 원광탁아원에 설치한 태양광발전소 현판 앞에 서 있다. 천주교창조보전연대 제공천주교 등 5대 종단 환경단체가 연대한 종교환경회의가 캄보디아 철거민 마을 어린이들에게 태양광발전소를 선물했다.천주교창조보전연대와 종교환경회의 상임대표 양기석(수원교구 생태환경위원장) 신부를 비롯한 각 종단 대표들은 8월 27일 프놈펜 언동마을에 위치한 ‘원광탁아원’ 지붕에 3㎾(킬로와트) 용량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했다. 종교환경회의가 꾸준히 펼쳐온 기후위기 대응 실천을 위한 ‘에너지 나눔’ 차원에서다. 발전소가 생산한 전기는 낮에는 탁아원 운영에, 밤에는 거리를 밝히는 데 사용된다.원불교가 운영하는 원광탁아원은 2009년 철거민 마을에 방치된 어..

사회사목 2024.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