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0.6명대로 떨어졌다. 인구 소멸 1순위 국가라는 우려 속에 출산율 회복을 위한 분석과 대책이 매일같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이다.이에 아버지 역할도 다시 조명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가장’이라는 이름의 가부장적 아버지 이미지는 바뀐 지 오래다. 하지만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아버지 나름의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이다. 이미 교회는 ‘아버지학교’라는 이름으로 아버지의 길을 동반하고 있다.아버지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귀한(?) 오늘날,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대교구 아버지학교를 수료한 아버지들이 그간의 경험을 솔직하게 나눴다. 29·27세 남매 아버지 문봉주(스테파노, 60)씨, 18세 쌍둥이 딸을 둔 김도현(요한 사도, 45)씨, 11살 딸바보 최근호(루치오, 49)씨가 들려주는 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