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03 214

군종장교 입영 전 오리엔테이션 열려 ...사제 13명 참석, 6월 말 임관 예정

2024 군종장교 입영 전 오리엔테이션이 7~8일 경기도 의왕시 성라자로마을 아론의 집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군종장교로 입대할 사제 13명이 참석했다. 또 유한석 신부, 황성준 신부 등 현역 군종장교 7명이 강사로 참석해 학생군사학교 및 종합행정학교 훈련과 교육 내용을 소개했다. 황성준 신부는 강의에서 “새롭게 군종신부로 함께하게 된 모든 분을 환영한다”며 “영육간에 건강하며 작은 것에도 감사와 행복을 느끼고 성실히 행복하게 군종 사제로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는 파견 미사에서 “군종신부는 군에 파견된 선교사로, 장병들과 신자들을 잘 보살피고 하느님의 열매를 풍성히 맺을 수 있도록 힘쓰는 군종 사제가 돼달라”고 말했다. 올해 입대하는 군종신부는 서울대교구(고울ㆍ마호성ㆍ오..

여론사람들 2024.03.22

북이탈 학생 위한 장학금 1억 원 쾌척 ...서울대교구 사목기금회 전달

북이탈 학생 위한 장학금 1억 원 쾌척 ...서울대교구 사목기금회 전달 이학주 기자입력 2024.03.13.08:33수정 2024.03.13.08:33 기사본문 글자크기 -2감소기사본문 글자크기 +2증가 서울대교구 사목기금회 위원장 박신언 몬시뇰(오른쪽)이 가톨릭대 대학발전추진단장 최준규 신부에게 장학금 1억 원을 기부하고 있다. 가톨릭대 제공 서울대교구 사목기금회가 8일 가톨릭대학교에 북한이탈주민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사목기금회 위원장 박신언 몬시뇰은 이날 서울 명동 교구청에서 가톨릭대 대학발전추진단장 최준규 신부에게 기금을 전달했다. 가톨릭대는 북한이탈주민 학생의 정착을 돕고, 미래 통일 한국의 지도자로 양성하고자 2017년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등록금과 생활비·기숙사비 등 경제..

공동체관 2024.03.22

참 의료인 ‘성 까밀로 상’ 첫 수상자는 이영구 원장 등 9명

정순택 대주교와 1회 성 까밀로 상 수상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 서울대교구 병원사목위원회(위원장 강진형 신부)가 최근 환자를 돌보는 의료인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성 까밀로 상’ 제1회 수상자로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이영구(도미니코) 전 병원장 등 9명을 선정해 시상했다. 제1회 ‘성 까밀로 상’은 김혜지 서울시립동부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원혜성(프란체스카) 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임상과장, 이성구(돈보스코) 서울아산병원 교수, 이정언(바오로) 삼성서울병원 교수, 이진헌(요한 사도) 강동성심병원 교수, 전진석(마르코) 순천향대 서울병원 교수, 조성연(요셉) 하늘병원 원장, 하종은(테오도시오) 한국중독연구재단 카프성모병원 원장이 받았다. 이영구 전 병원장은 한림대학교 강남..

여론사람들 2024.03.21

매일 성모님과 십자가의 길 걸으며 성지 지키는 사제

최민호 신부와 양주 순교성지를 방문한 신자들이 오후 3시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함께 하고 있다. 최 신부는 3년 6개월간 매일같이 같은 시간 같은 자리에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있다. 그는 십자가의 길을 ‘영혼의 진통제’, ‘천국 가는 길’이라 부른다. 십자가의 길은 ‘영혼의 진통제’ 성지 부임 후 3년 6개월 간 매일 십자가의 길 기도 바쳐 스스로 충만함 느끼고 변화 신자들 찾아오며 성지도 활기 더 많은 관심과 후원 호소 “성모님과 함께 걷는 십자가의 길은 영혼의 진통제입니다.” 의정부교구 양주 순교성지 담당 최민호 신부는 매일 오후 3시가 되면 십자가의 길을 바치기 위해 어김없이 성지 마당으로 향한다. 2020년 9월 부임하고 한 달가량 지난 뒤부터 시작했으니, 그 기간만 3년 6개월에 이른다. ..

여론사람들 2024.03.21

4대 종단 대표 방송사, 초저출산 대응 위해 손 맞잡아

cpbc 가톨릭평화방송 사장 조정래 신부(오른쪽에서 두 번째)를 비롯한 4대 종단 대표 방송사 임원들이 주형환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맨 왼쪽)과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제공 cpbc 가톨릭평화방송을 비롯한 4대 종단 대표 방송사는 5일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와 ‘인구구조 변화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초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에 대응하고자 정부와 종교 방송사들이 범국가적 협력을 추진·강화하기 위해서다. 통계청이 2월 28일 발표한 ‘2023년 출생·사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사상 최초로 0.6명대로 떨어졌다. 이에 종교 방송사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여론사람들 2024.03.21

피하고만 싶은 고통이 삶을 풍요롭게 하는 신비

삶이 고통으로 휘청거릴 때 송봉모 신부 바오로딸 그리스도의 수난을 묵상하는 사순 시기다. 고통은 인간의 삶에도 빈번하게 엄습한다. 오죽하면 종교가 인간이 겪는 고통에 대답하기 위해서 존재한다는 말까지 있을까. “가톨릭평화신문에서는 해마다 신앙체험수기를 공모한다. (중략) 예비심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에 따르면, 수기에는 하나의 공식 같은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첫 번째 공식은, 그들은 모두 정신적이든 육체적이든 엄청난 고통을 겪었는데, 모두가 자신의 고통을 하느님 뜻으로 받아들였으며 신앙으로 그 고통을 이겨냈다는 점이다. 두 번째 공식은, 그 고통이 없었다면 하느님과의 만남 또한 없었을 것이라는 고백이었다.”(85쪽)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은 「삶이 고통으로 휘청거릴 때」는 인간 실존의 한 ..

문화출판 2024.03.21

서양 미술사 큰 흐름과 교회 미술 함께 조명

소피의 행복한 미술 이야기 박혜원(소피아) 바오 「소피의 행복한 미술 이야기」는 서양미술사를 다룬 책이다. 선사시대의 동굴 벽화부터 피카소에 이르기까지 서양미술의 걸작은 물론,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눈여겨봐야 할 작품들도 소개하고 있다. 가톨릭출판사가 출간하는 잡지 「소년」에 기고했던 글들을 엮은 책이라서 작품 선정과 설명에 있어 어려운 전문용어를 최대한 배제하고 모든 연령층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작품을 연대기 순으로 소개하기보다는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며 전체 미술사에서 작품이 가진 의미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알타미라의 ‘들소’와 피카소의 ‘황소 연작’을 연결지어 소개하는가 하면, 고대 건축물인 ‘지구라트’와 중세 프랑스의 ‘바벨탑’, 그리고 16세기 피터르 브뤼헐의 ‘바벨탑’을..

문화출판 2024.03.21

신앙인 예술가 25인의 삶과 예술을 한 권에

내 영혼이 춤추고 노래하며 백형찬 지음 새로운사람들 시인 정지용, 화가 장발, 수필가 피천득, 아동문학가 윤석중, 화가 장우성, 화가 김기창, 아동문학가 마해송, 시인 구상, 작곡가 윤용하, 조각가 김세중, 시인 천상병, 소설가 박완서, 소설가 최인호, 아동문학가 정채봉, 영화배우 윤정희, 소설가 박경리, 건축가 김수근, 가수 최희준, 영문학자 장영희, 작곡가 안익태, 영화배우 최은희, 화가 천경자, 작곡가 길옥윤, 영화배우 김진규, 연극연출가 유치진.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기억할 만한 족적을 남긴 이들 예술가의 또 다른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신앙인이라는 점이다. 가톨릭 신앙을 바탕으로 왕성하게 활동한 아티스트 25인의 삶과 예술 세계가 한 권의 책에 담겼다. 백형찬(라이문도) 전 서울예대 교수가 지..

문화출판 2024.03.21

예수님 고통과 함께하는 성시간 기도 방법과 의미

성시간을 위한 기도서 이재현 신부 편저 가톨릭출판사 ‘성시간(聖時間)’은 문자 그대로 ‘거룩한 시간’으로, 한 시간 동안 겟세마니 동산에서 예수님께서 홀로 맞으신 고통을 묵상하며 기도드리는 특별한 신심 행위이다. 최후의 만찬 뒤 겟세마니 동산에 예수님과 함께 간 제자들은 계속 밀려오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주님을 지켜드리지 못했다. “너희는 나와 함께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란 말이냐?”(마태 26,40) 하셨던 예수님 말씀에 한 시간의 근거를 두고 있다. 묵상과 기도 중에 주님의 혹독했던 수난을 기억하며 예수님께 위로를 드리고, 죄인들의 회개와 구원을 위해 자비를 청하는 시간이다. 성시간은 마르가리타 마리아 알라코크(Margarita Maria Alacoque, 1647~1690) 성인에 의해 시작..

문화출판 2024.03.21

사제들이 붓을 든 이유는?

사제들이 붓을 든 이유는? 기사본문 글자크기 -2감소기사본문 글자크기 +2증가 이전기사다음기사 (왼쪽부터) 한만옥·정성훈·남덕희·도현우·용하진 신부의 묵상 서예전 ‘십자가 영성’ 대표작. 주님 부활 대축일을 앞둔 사순 시기 곳곳에서 다양한 묵상전이 열리고 있다. 다섯 사제 묵상 서예전 ‘십자가 영성’ 먼저 다섯 신부의 묵상 서예전 ‘십자가 영성’이 21일까지 서울 명동 갤러리 1898 제2전시실에서 펼쳐진다. 전시에 참여한 이들은 모두 의정부교구 사제로, 한만옥(제2지구장)ㆍ정성훈(제5지구장)ㆍ남덕희(민족화해센터장)ㆍ용하진(제7지구장)ㆍ도현우(안식년) 신부다. 짧게는 2년, 길게는 40여 년 각자 글씨를 써온 이들은 우연한 기회에 모여 지난해부터 이동천(전 명지대 예술품감정학과) 교수로부터 좀 더 깊이 ..

문화출판 2024.03.20

[영화의 향기 with CaFF] (251) 로봇 드림

로봇과 개가 사람을 울릴 줄은 몰랐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그냥 로봇과 개가 나오는, 약간의 감동이 섞인 흔히 봐오던 애니메이션이려니 했다. 하지만 영화관 불이 꺼지고 주인공 ‘도그’와 ‘로봇’의 이야기가 흐르자, 지금까지 봐왔던 여느 애니메이션들과는 다르다는 것이 확연해졌다. 애니메이션 ‘로봇 드림’은 개와 로봇으로 표상되는 우리의 이야기이며, 사랑에 관한 이야기라고 감히 말하겠다. 뉴욕이라는 대도시에서 혼자 사는 도그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반려 로봇을 주문한다. 도그와 로봇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조금씩 친숙해지고,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된다. 외모도 성격도 취향도 다 다르지만, 점차 서로에게 스며들어 가는 도그와 로봇의 모습은 누군가와 관계를 맺을 때의 우리 모습과 다르지 않다. 인생이..

문화출판 2024.03.20

호위병과 함께 코끼리 타고 밀림 헤쳐가며 탈롱으로 향하다

브뤼기에르 주교는 케다에서 가톨릭 신자인 샴 왕국 대사의 도움으로 지역 관장인 리고르 왕자를 만나 스님과 똑같이 환대받았다. 폐허가 된 케다 렘부의 예수 성심 성당. Nutmeg books. 페낭 도착 후 행선지 모두 뒤틀어져 1827년 1월 12일 페낭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예상치 못한 복병을 만나 계획을 수정해야만 했습니다. 한 프랑스인 선장이 타밸(Tavael)과 미얀마 남부 지역인 메르기(Mergui)를 거쳐 저를 샴으로 데려다 주겠다고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페낭의 선교사들은 이 제안을 환영했고 저 역시 동의했습니다. 페낭에 머무는 동안 장 바티스트 부쇼(Jean Baptiste Boucho)ㆍ바르브(Barbe) 신부가 사목하는 토종(Taujong)과 풀로티쿠(Poulo-Ticoux) 성당을 ..

기획특집 2024.03.20

너울 벗은 얼굴로 하느님을 닮아가고 있습니까

(작품1) 성 아타나시우스: 86.5 x 63cm, 템페라, 크레타 풍, 15세기, 테살로니카. 이단 아리우스주의에 대항하여 삼위일체 교리 확립에 공헌함. 1. 너울을 벗은 얼굴 언젠가 라디오에서 들었던 이야기로 웃음보가 터졌던 일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 이야기였습니다. 사슴이 거울을 보는 그림 밑에 ‘사슴이 ○○○ 봅니다’라는 문장을 써 놓고 “여기 빈칸에 알맞은 답을 써넣으세요”라는 문제가 나왔다고 합니다. 짐작건대 ‘사슴이 (거울을) 봅니다’가 정답인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는 빈칸에 ‘사슴이 (미쳤나) 봅니다’라고 쓴 것입니다. 아이고, 당연히 틀렸다고 할 수밖에. 아이의 순수함이 귀엽기만 합니다. 그 아이가 시험지에 쓴 답은 틀렸다고 해도, 실질적으로는 맞는 답일 수도 있습..

기획특집 2024.03.20

브뤼기에르 주교 “제가 조선에 가겠습니다” 선교 의지 피력

‘하느님의 종’ 바르톨로메오 브뤼기에르 주교. 마침내 교황청에 전달된 조선 교우들 편지 1811년과 1825년 전후로 보낸 조선 교우들의 편지는 마침내 교황청에 전달되었고, 그러한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 또한, 1816년 이후 정하상(바오로)의 중국 북경 왕래와 유진길·조신철 등의 활동은 마침내 1831년 조선대목구 설정과 1834년 1월 중국인 유 파치피코(여항덕) 신부의 입국으로 결실을 보게 되었다. 가난과 굶주림 속에서도 미사와 성사의 은혜를 받고 싶은 신자들의 열정은 대단했다. 그런데 여기 조선대목구가 설정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선교사가 있었다. 바로 현재 ‘하느님의 종’으로 시복을 추진하고 있는 바르톨로메오 브뤼기에르 소(蘇) 주교이다. 한국 교회가 보편 교회에 정식으로 편입되는..

기획특집 2024.03.20

희망과 생명 깊이 응시하는 은혜로운 ‘봄’ 사순 시기

사순 시기는 ‘바라봄’의 절기다. 마음의 창과 영혼의 창문을 활짝 열고 잠시 멈춰 머무르면서 기도하며 묵상하는 은혜로운 시기다. OSV 봄이다. 봄은 ‘봄(見)’에서 온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또 이 봄은 사순 시기의 영어(lent)와도 만난다. 이 ‘lent’는 ‘바라봄’(lens)을 뜻한다. 사순 시기는 ‘바라봄’의 절기다. 새봄의 사순 시기는 겨우내 꽁꽁 얼었던 땅을 뚫고 나오는 활기찬 만물의 움직임을 바라보면서 내적 성장을 이뤄내는 특별한 시간이다. 꼼짝하지 않고 죽을 것만 같았던 수많은 생명체가 봄 햇살에 여린 새움으로 돋아나는 새봄이다. 혹독한 겨울을 견뎌내고 푸른 싹과 꽃을 피운 봄은 다른 계절과 달리 ‘새봄’이라고 한다. 매년 찾아오는 봄, 늘 새로운 희망의 ‘첫봄’이다. 마음과 영혼의 창..

영성생활 2024.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