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파면된 사제가 이끄는 공동체의 실상이 방송을 통해 폭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공동체는 가족과의 관계를 단절시키고 ‘성모님의 뜻’이라며 행동을 통제했는데요. 정통 교리를 왜곡한 사이비 종교에 빠지지 않도록 신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성모님이 꿈을 보고 계시한다고 주장하며 일거수 일투족을 통제한 기도 공동체의 실상이 최근 방송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JTBC 과 MBC 은 천주교 신자였던 한 여성이 죽음에 이른 배후에 이 공동체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방송에선 공동체가 가족과의 관계를 단절시키고 행동을 통제하며, 심지어 몸이 아픈데도 치료를 받지 못하게 한 사실이 폭로됐습니다. 특히 매일 고해성사를 시키고 꿈을 보고하게 했는데, 이것이 행동을 통제하는 수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