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수사 신부 임영준 신부가 수도복에 앞치마를 두른 채 국자와 뒤집개를 들고 있다. 수도복 위에 셰프 모자와 앞치마를 하고 카메라 앞에 선 사제가 있다. 요리사 출신 임영준 신부(한국순교복자성직수도회)다. 임 신부는 수도회가 운영하는 ‘BJBS 가톨릭 복자방송’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수도자들과 함께 직접 요리를 선보이고, 가르치기도 하면서 특별한 사도직을 이어가고 있다. 수도회 유튜브 채널의 코너로 시작한 그의 방송명은 ‘수사세끼’. 재치있는 이름으로 출발한 방송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태회칙 「찬미받으소서」 정신에 따라 집에서 쓰고 남은 식재료로 간편하게 요리하는 것을 지향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친절한 설명에 웃음까지 유발하는 임 신부의 요리방송은 ‘한끼 식사’에 중점을 둔다. 외국에서 온 수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