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숙씨가 청주성모병원 원목 담당 김기용 신부와 원목 담당 안경숙 수녀, 자신을 간병해준 포콜라리나 김경숙씨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몸이 점점 안 좋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난 5월 하순 병원에 입원하여 버림받은 예수님을 매 순간 더 많이 기억하는 정화와 은총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채혈하려고 팔을 고무줄로 묶는 간호사를 위해 ‘예수님, 이 간호사에게 은총을 내려주소서’하고 화살기도를 바쳤습니다. 첫째 바늘은 실수했으나 두 번째는 성공! 혈압과 체온 측정, 복수를 제거하는 간호사에게 “미스 코리아처럼 아름답다”고 하니 환한 미소로 “고맙습니다”라고 답하였습니다. 나는 성당에 다니는데 간호사님도 성당에 다니느냐고 물었더니 본인도 천주교 신자라고 하면서 세례명이 ‘프리스카’라 하였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