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돋보기] “병원과 학교로 돌아오라”
보건소에서 받은 월급으로 달걀을 사서 결핵 환자들에게 나눠주고, 환자 진료를 위해 사다리를 타고 옥탑으로 올라가고, 시각장애인 환자들을 위해 점자 약봉지를 만든 일까지. 환자만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모두 불가능한 일이다. 의사가 된 후 평생을 환자들만 생각하며 살아온 박언휘(엘리사벳, 박언휘종합내과) 원장 이야기다. 박 원장은 지금도 일주일에 70시간 넘게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을 조금이라도 더 진료하고, 할 수 있는 사명으로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다. 지금도 그는 해마다 1억 원이 넘는 백신을 기부하고 있고, 노인과 장애인들의 건강을 돌보는 ‘살신성인(殺身成仁)’하는 의사다. 그의 하루하루가 진정으로 환자들을 위하는 '참 의사’를 만들고 있었다. 요즘 우리는 박 원장 같은 의사가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