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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
계수나무 잎에
이슬방울이 맺혔다
아침 햇살을 받아
눈물처럼 반짝인다
그것도 잠시
또르르 굴러 떨어진다
우리 인생도
아침 이슬처럼
덧없이 흘러
나는 듯 가버리고
사랑만이 남나니
모든 것을
섭리하시는 그분 안에서
나는 무
하느님은 전부
인생은 영원의 한 시간
영원은 언제나 지금 현재이다
이정녀 클라라 / 춘천교구 죽림동주교좌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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