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중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2024/09/10 8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암 투병 아들 간병하는 신앙심 깊은 노모

의정부교구 정발산본당 함영자 수녀가 아픈 몸으로 암 투병하는 아들(맨 오른쪽)을 간호하는 송순옥씨 손을 잡고 위로하고 있다.스스로 씻고 먹고 걷기도 힘든 상태본인은 요양보호사로 일하다 병 얻고남편마저 교통사고로 다쳐 수입 끊겨“아들이 너무 아픈데 내가 무슨 고생을 못 하겠어요. 그런데 마음이 많이 슬퍼요. 그래도 힘을 내야지요···.”칠순이 넘은 나이에 암 투병하는 아들을 간호하고 있는 송순옥(수산나, 72, 의정부교구 정발산본당)씨. 방아쇠수지증후군과 치매 초기 증상에 우울증까지 닥쳤지만, 후두암을 앓는 50살 아들을 간호하기 위해 정신을 꽉 잡는다. 밤에는 잠이 오지 않아 신경정신과에서 타온 약을 입에 털어 넣는다.올해 초 아들은 후두암 3기 진단을 받았고, 암 덩어리는 폐와 간으로 퍼졌다. 스스로 ..

사회사목 2024.09.10

미얀마 로힝야족에 대한 폭력 증가

2017년 미얀마에서 나룻배를 타고 방글라데시에 도착한 로힝야족 난민이 탈진해 있다. OSV미얀마 로힝야족에 대한 폭력이 증가하는 가운데 “교회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세계 주요 가톨릭 구호기관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8월 5일 로힝야족이 주로 살던 마웅다우 마을에 반군 단체인 아라칸 군대의 폭탄 공격이 이어졌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이 공격으로 최대 200명의 비무장 민간인이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로 드러났다. 영국 매체 BBC가 전한 영상에는 마을 강둑이 시체로 뒤덮인 모습이 그대로 담겼다. 생존자들은 “첫 번째 공격이 마을에 이뤄졌고, 도망치는 와중에 강둑에서 두 번째 공격이 이어졌다”고 전했다.로힝야족은 불교 신자가 대부분인 미얀마에서 살아온 무슬림 소..

고위 성직자 공금 유용… 파키스탄 교회 신뢰도 추락

파키스탄 그리스도인들이 지난해 8월 카라치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교회 시설 공격에 항의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계 없음. OSV이슬람 국가에서 ‘소수의 양 떼’로 살아가는 파키스탄 교회가 신뢰 추락과 리더십 위기에 직면했다.라호르대교구장 세바스찬 쇼우 대주교가 금전적 스캔들과 사제 성범죄의 부적절한 대처 등의 이유로 8월 중순 교황청으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라호르는 이슬람교도가 절대 다수인 파키스탄에서 가톨릭 신자가 가장 많은 펀자브주의 주도다. 파키스탄 교회의 모체가 라호르대교구다. 더욱이 쇼우 대주교는 그동안 소외와 차별에 시달리는 그리스도인들을 충실히 대변해왔다. 수도회(작은형제회) 출신의 교구장을 존경해온 신자들은 이 소식을 듣고 당혹감과 불신에 휩싸였다. 그를..

요리사 신부가 문 연 레스토랑과 ‘특별한 동료들’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대교구의 레오 파탈링허그 신부가 2019년 사순절을 맞아 해산물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OSV “가톨릭 사제로서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찬례입니다. 몸뿐만 아니라 영혼이 고픈 이들과 음식을 나누고 있습니다. 사랑받은 사람들은 큰 변화를 맞습니다. 이것이 제가 받아모시는 빵과 포도주입니다.”레오 파탈링허그 신부가 미국 메릴랜드 주(州) 볼티모어대교구 시내에 특별한 레스토랑 ‘가스트로 소셜(Gastro Social)’ 문을 열었다. 파탈링허그 신부는 2009년 미국의 유명 요리사 바비 플레이의 TV 요리경연 프로그램 ‘바비 플레이와의 스로다운(Throwdown with Bobby Flay)’에서 우승한 실력있는 요리사다. 이후 밥차를 운영하며 배 굶는 이들을 돌봤다. 현재는..

프랑스 벨르부와상·스페인 찬다빌라 성모 발현 공식 승인

프랑스 벨르부와상 자비의 성모.OSV 1876년 프랑스 벨르부와상에서 성모 발현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에스텔 파게트의 사진. OSV프랑스 벨르부와상 자비의 성모  1876년 다섯 차례 성모 발현교황청이 프랑스·스페인 성지의 성모 발현에 대한 공경을 연이어 승인했다.먼저 교황청 신앙교리부(장관 빅토르 마누엘 페르난데스 추기경)는 8월 22일 프랑스 벨르부와상 성지에서 19세기에 일어난 자비의 성모 발현에 ‘장애 없음(nihil obstat)’ 판정을 내리고 공경을 승인했다.이를 위해 신앙교리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자비의 성모님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이끄십니다」(Our Lady of Mercy Leads us to the Heart of Christ)란 제목의 문서를 승인받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아시아 4개국 순방하는 교황, ‘작은 교회’ 의미 보여줘

교황의 아시아 4개국 사도 순방 로고들. 바티칸뉴스“교황님의 이번 사도 순방은 신앙 속에서 우리를 부르신 주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는 행위, 즉 사명(선교)에 대한 순종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교황청 복음화부 첫복음화와 신설개별교회부서 장관 직무 대행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2일부터 13일까지 ‘역대 최장기’ 사도 순방에 나선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그동안의 주류 교회를 벗어나 주변에 머물던 작은 교회를 찾아다니며 ‘선교’라는 교회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이번 사도 순방의 목표라는 것이다.타글레 추기경은 “이번 순방은 주님의 부르심에 순명하는 교황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여정”이라며 “이는 교황의 능력이나 건강상태를 과시하거나 보여주는 것이..

여의도동본당 50주년… 기도와 봉헌의 삶 다짐

서울대교구 여의도동본당 설립 50주년 기념미사가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봉헌되고 있다.서울대교구 여의도동본당(주임 주경수 신부)이 설립 반세기를 맞아 기도와 희생, 봉헌의 삶을 다짐하며 복음화 100주년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본당은 1일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5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친교와 화합으로 하나 되어 신앙 공동체의 반세기 역사를 축하했다. 미사에는 제8대 주임 정광웅·제9대 주임 이충수·제12대 주임 홍성학 신부 등 역대 사목자들과 사목회장 및 사목위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정 대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많은 성직·수도자들과 더불어 교우들이 마음을 모아 빛과 소금의 공동체로 가꿔나간 여러분의 기도와 희생, 봉사에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여의도동본..

교구종합 2024.09.10

서울 명동 1898 광장 수유실 축복,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가 8월 30일 서울 명동 1898 광장에 수유실을 마련하고 사무국장 오석준 신부 주례로 축복식을 거행했다. 사진=서울 생명위 제공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대주교)가 8월 30일 서울 명동 1898 광장에 수유실을 마련하고 사무국장 오석준 신부 주례로 축복식을 거행했다.1898 광장 지하 1층 화장실 입구 오른쪽에 자리한 수유실은 6.6㎡ 규모로, 소파와 탁자·기저귀 교환대·벽 거울·물티슈·손소독제 등을 갖췄다.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 할 수 있으며, 명동 1898 광장 안내데스크에 문의하면 된다.오석준 신부는 축복식에서 “수유실 마련은 미약하지만 가톨릭교회가 양육에 함께하며 아이를 키우기 좋은 공간이 되기 위한 출발과도 같다”며 “우리 교회와 사회가 가정의 큰 ..

교구종합 2024.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