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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국제)

교황 주례 ‘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 전 세계 생중계

참 빛 사랑 2021. 12. 25. 20:29

성탄 시기 세부 일정 발표성탄 대축일 ‘우르비 엣 오르비’ 대성전 중앙 발코니에서 선포

▲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주님 성탄 대축일 밤에 아기 예수님을 구유에 안치한 후 경배하고 있다. 【CNS 자료 사진】
 
 

프란치스코 교황은 주님 성탄 대축일 전야부터 주님 공현 대축일(2021년 1월 6일)까지 미사와 기도회 전례 등을 거행하면서 아기 예수 탄생을 기념한다.

교황은 로마 시각으로 24일 오후 7시30분부터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를 봉헌한다. 이날 전야 미사는 EWTN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CPBC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례하는 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를 25일 새벽 3시 20분(재방송 25일 저녁 8시 30분)부터 TV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한다.

주님 성탄 대축일인 25일 정오에는 대성전 중앙 발코니에서 주님께서 탄생하셨다는 기쁜 소식을 ‘로마와 온 세상에(Urbi et Orbi)’ 선포하고 강복한다. ‘우르비 엣 오르비’는 교황이 주님 부활과 성탄 당일에 거행하는 전통적 행사다. 교황은 지난해에 코로나19 확산 우려 때문에 실내에서 ‘우르비 엣 오르비’를 거행했지만, 올해는 예년처럼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성탄 메시지에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고통받는 인류를 위로하고 복음의 희망을 전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날 26일 예수·마리아·요셉의 성가정 축일 정오에도 집무실 창가에서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순례자들과 함께 주일 삼종기도를 바친다.

이어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후 5시부터 주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저녁 기도와 사은 찬미가(Te Deum)를 바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매년 한 해의 끝자락에서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제1저녁기도와 송년 감사를 위한 사은 찬미가를 바치고 있다.

새해를 여는 1일은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이다. 교황은 이날 오전 10시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제55회 세계 평화의 날을 기념한다. 6일은 동방의 세 박사가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러 간 것을 기념하는 주님 공현 대축일이다. 세상의 빛이신 주님께서 모든 민족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 보이신 날이다. 한국 교회처럼 주님 공현 대축일을 의무 축일로 지내지 않는 곳에서는 1월 2일부터 8일 사이의 주일에 이날을 기념한다.

주님 성탄 대축일은 12월 25일 하루지만, 교회는 24일부터 새해 1월 1일까지 한 주간을 성탄 시기로 지내면서 주님 탄생을 경축한다. 이를 ‘성탄 팔일 축제’라고 부른다. 성탄 시기는 주님 공현 대축일 다음 주일인 9일 주님 세례 축일에 끝난다.




김원철 기자 wckim@cp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