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즉위 33일 만에 갑작스레 선종한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사진>의 시복식이 9월 4일 바티칸에서 거행된다고 교황청 시성성이 밝혔다.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은 1978년 8월 26일 즉위해 9월 28일 선종, 재임 기간이 역대 두 번째로 짧은 교황이다. 온화하고 겸손한 성품인 그는 교황을 성직자 이전에 왕으로 상징화했던 화려한 대관식(戴冠式)을 없애고 즉위 미사를 통해 사도좌에 앉았다. 그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이끈 전임 요한 23세 교황과 바오로 6세의 유지를 받들어 온전한 개혁을 추진하겠다는 의미로 교황명을 ‘요한 바오로 1세’로 정했다. 교황청은 2011년 심각한 뇌질환을 앓던 아르헨티나의 소녀가 요한 바오로 1세에게 전구를 청한 뒤 치유된 기적을 승인했다.
김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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