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평등과 화해 촉진하면서 복음에 봉사한 데 대해 경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12월 26일 인종차별정책(아파르트헤이트)에 맞서 싸운 남아프리카공화국 성공회의 데스몬드 투투 대주교(90) 선종 소식을 접하고 “인종 평등과 화해를 촉진하면서 복음에 봉사한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며 애도했다.
교황은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명의로 남아공 국민과 유족에게 보낸 조문에서 “남아공의 해방과 민주주의에 대한 그의 공헌은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기억될 투투 대주교의 정의에 대한 탐구도 진실과화해위원회를 통한 위대한 업적과 함께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투 대주교는 1980년대 전후 평화적인 방법으로 흑인차별 정책에 맞서면서 남아공 민주화와 흑인 자유 투쟁을 이끌었다. 특히 진실과화해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용서 없는 미래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인종 간 화해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198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도 애도 성명을 통해 “그는 인종차별의 폐해에 대한 보편적 분노를 분명히 했으며, 화해와 용서의 깊이를 몸소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김원철 기자 wckim@cpbc.co.kr
교황은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 명의로 남아공 국민과 유족에게 보낸 조문에서 “남아공의 해방과 민주주의에 대한 그의 공헌은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기억될 투투 대주교의 정의에 대한 탐구도 진실과화해위원회를 통한 위대한 업적과 함께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투 대주교는 1980년대 전후 평화적인 방법으로 흑인차별 정책에 맞서면서 남아공 민주화와 흑인 자유 투쟁을 이끌었다. 특히 진실과화해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용서 없는 미래는 없다”고 강조하면서 인종 간 화해를 이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1984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도 애도 성명을 통해 “그는 인종차별의 폐해에 대한 보편적 분노를 분명히 했으며, 화해와 용서의 깊이를 몸소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김원철 기자 wckim@cp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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