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2024/03 214

최양업 신부 일대기 한글 판본체로 읽는다

‘최양업 토마스 신부 시복시성 기원 산샘 박찬희 수산나 초대전’이 서울 명동 갤러리1898 제2·3전시실에서 열린다. ‘최양업 신부 일대기’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초대전은 가경자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기원하며 ‘희망의 순례자’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원주교구 배론성지가 주최한다. 배론성지 내 조각 공원에는 최양업 신부의 일대기를 표현한 30개 장면이 한글 판본체로 새겨져 있다. 또 최양업 기념 대성당의 오른쪽 벽면에는 최 신부가 지은 천주가사의 전문이 한글 궁체로 새겨져 있다. 모두 서예와 전각을 통해 신앙심과 행복을 전하는 박찬희 작가의 작품이다. 배론성지에 가야만 볼 수 있었던 이들 작품을 포함해 총 46점이 갤러리1898에 전시된다. 박 작가는 “관람하는 모든 분이 최양업 신부님을 더 잘 알 ..

문화출판 2024.03.01

[영화의 향기 with CaFF](248) 라이즈

고통이 무엇일까? 모두가 싫어하는 고통을 성녀 소화 데레사는 달라고 했다. 마조히스트도 아닌데 그런 것을 보면 젊었지만, 고통이 지닌 힘을 아셨는가 보다. 많은 백조 속에서 완벽에 가까이 우아한 독무를 하던 엘리즈가 착지를 하다 발을 접질린다. 공연 전 본 남자친구와 동료의 스킨십이 마음을 흔들었고, 집중이 안 된 탓인지 사고로 이어진 것이다. 사고의 결과는 가볍지 않았고 앞으로 발레를 못할 수도 있다고 한다. 많은 것이 그렇지만 발레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그것만을 준비해 온 경우가 많다. 연인도 잃고 꿈도 잃은 엘리즈, 참 암울한 시간이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을 무조건 지지해주던 엄마도 돌아가셨고 교수인 아버지는 연구 발표할 무언가로 바쁘시단다. 막막한 그녀는 곁에 있던 좋은 분에게서 귀한 말을 듣는다..

문화출판 2024.03.01

가톨릭 미술 토착화 이끈 최종태 작가 기증작품전... 운보 김기창 화백 '예수의 생애' 판화 연작전

피에타, 브론즈. 사순 시기를 맞아 가톨릭 미술계는 물론이고 우리나라 현대 미술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굵직한 전시회가 서울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잇따라 개막했다. ① 최종태 작가 기증작품전 조각·회화·드로잉 등 155점 기증 한국 전통 미감 독자적으로 현대화 시기·장르별 주요작 만날 수 있어 먼저 한국 조각계 원로 최종태(요셉) 작가의 기증작품전이 시작됐다. 1932년생인 작가는 시민들이 자신의 작품과 늘 함께하기를 바라며 올해 초 155점을 엄선해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기증했다. 1970년대부터 꾸준히 작업해온 성모상, 성모자상, 십자가상 등과 함께 인간, 특히 소녀와 여인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다. 200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펼쳐온 채색 목조각과 회화, 최근의 드로잉 작품도 포함되어 ..

문화출판 2024.03.01

스페인·포르투갈 선교 보호권 악용 폐단 없애려 포교성성 신설

교황 파견 선교 사제 브뤼기에르 주교는 파리외방전교회 신학교에서 넉 달 보름 동안 선교사 양성 교육을 받은 후 1826년 2월 5일 선교지인 코친차이나를 향해 출항했다. 샤를르 쿠베르탱, ‘출발’, 1868, 파리외방전교회 본부. 이 그림은 쿠베르탱이 성 브르트니에르, 도리, 볼리외, 위앵 신부의 순교 소식을 듣고 자신이 참석했던 1864년 7월 15일 거행된 이들 교황 파견 선교 사제들의 파견식을 회상해 그린 작품이다. 선교사 양성 교육 받고 선교지로 향하다 저는 1825년 9월 17일 파리외방전교회에 입회해 넉 달 보름 동안 선교사 양성 교육을 받은 후 교황 파견 선교 사제로 임명됐습니다. 그리고 1826년 2월 5일 보르도 항에서 선교지 코친차이나로 향하는 네덜란드 상선 에스페랑스(l’Esperan..

기획특집 2024.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