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2024/03/28 7

하느님을 닮은 사람만이 하늘 향해 팔 벌리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작품1] 십자가 처형 : 템페라, 85 x 52cm, 1500년경, 트레챠코프 미술관, 모스크바. 디오니시 작품, 여기서 키를 크게 그린 것은 거룩함, ‘하느님과 가까이 있음’ 즉, ‘하느님과 닮음’을 표현한 것이다. 이콘 그림 중간에 천사가 붉은 옷을 입은 자를 십자가 쪽으로 밀어 신약이 시작되었음을 나타내고, 다른 쪽의 천사는 이제 구약이 끝났으므로, 구약을 밀어냄을 표현하고 있다. (이사 43,18-19, 2코린 5,17) 등장인물 몸체 길게 그려 거룩함 강조 옷과 사물 표현할 때 직선·호·평면 사용 3. 서 있는 모습을 왜 길게 그릴까 사람들은 큰 키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요즈음은 키 크는 약을 먹거나 운동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더 크려고 노력합니다. 독일 유학 시절, 집 도배를 하려고 건..

기획특집 2024.03.28

그레고리오 16세 교황, 파리외전에 선교 맡기고 조선대목구 설정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의 조선대목구 설정 칙서. 포교성성, 파리외방전교회에 조선 선교 제안 교황청 포교성성으로부터 조선 선교의 제안을 받은 파리외방전교회 본부는 현실적으로 그 일이 실행 가능한지 먼저 파악하고,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신중히 결정하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파리 본부의 입장은 우선 조선 선교지를 맡기에는 선교사 인원이 부족하고 재정적 후원도 불확실하며, 가장 큰 문제는 조선에 들어갈 방법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고 파악하고 있었다. 당시 파리외방전교회의 운용방식은 단일 총장제에 의한 최종 결정방식이 아닌, 회칙에 따라 본부 지도자들과 각 지역 대목구장 주교들의 협의로 운영하는 방식이었다. 따라서 본부는 일단 조선 선교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 각 지역 선교사들에게 공동서한을 보내 의..

기획특집 2024.03.28

성 현석문, 교회 지키기 위해 헌신한 진정한 주님의 종

윤영선 작 ‘성 현석문 가롤로’. 출 생 | 1797년 서울 순 교 | 1846년(49세) 새남터 / 군문효수 신 분 | 회장 목자 없는 조선 교회를 돌보다 3월은 성 요셉 성월이다. 성경 속에서 요셉 성인은 그 행적이 많이 등장하지 않지만, 대외적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우리의 구세주 예수님을 지켜주는 든든한 아버지이자 삶의 토대가 되어주셨다. 가정에서 아버지들이 가족들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듯 현석문 가롤로 성인은 전 생애를 선교사와 교우들을 위해 바치고 교회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진정한 주님의 종이었다. 그는 당시 사제가 없던 조선에 사제 영입을 위해 정하상 바오로·유진길 아우구스티노 등과 함께 죽음을 무릅쓰고 중국에 여러 번 방문하였다. 샤스탕 신부가 입국하자 그의 복사가 되어 전국의 교우촌을 누..

영성생활 2024.03.28

“자기를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

우리의 모든 나약함과 수치심을 외롭게 홀로 감당하신 곳, 바로 ‘십자가’다. 죽을 것 같은 수치심과 두려움을 적극적으로 끌어안고 죽음을 이겨내신 곳이다. 미국의 신자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을 구현하고 있다. OSV 유명해지면 수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세상의 주인공이 되는 심리적 보상을 얻게 된다. 유명해지면 물질적 보상도 함께 따라온다. 연예인의 방송 출연료나, 시인이나 인문학 강사의 강사료도 인지도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끔 텔레비전 오디션에 나온 사람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을 때가 있다. “유명해지고 싶어요.” “저의 이름을 세상에 알리고 싶어요.” 그런데 유명해지면서 얻은 큰 인지도에는 그만큼 큰 책임이 따른다. 세상에서 가장 비싼 세금이 ‘유명세’다. 금전적인 세금은 수치화된 금액..

영성생활 2024.03.28

니네베의 멸망은 하느님의 징벌

기원전 7세기 중반 남 왕국 유다 요시야 임금 통치 시기에 활동한 나훔 예언자는 니네베의 멸망을 예고하고 하느님 백성인 이스라엘을 위로합니다. ‘나훔 예언자’, 18세기, 러시아 카렐 리아 키지수도원. 히브리어 ‘나훔’은 ‘나훔야’의 줄임말입니다. 우리말로 ‘야훼께서 위로하시다’라는 뜻입니다. ‘느헤미야’(주님께서 위로하신다)도 나훔과 같은 히브리어 어근에서 변형된 이름입니다. 말뜻처럼 나훔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협하던 원수의 몰락과 주님의 승리를 예고하면서 하느님의 백성을 위로하고 신앙적으로 위안과 희망을 북돋아 준 예언자입니다.(로마 15,4-5 참조) 구약 성경 제1경전인 「타낙」에는 열두 소 예언자가 등장합니다.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드야, 요나, 미카, 나훔, 하바쿡, 스바니야, 하까이, ..

영성생활 2024.03.28

끝없는 사랑을 체험하는 성주간

사순 시기는 회개와 보속의 시기, 하느님과 화해하는 때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여러분에게 빕니다. 하느님과 화해하십시오.”(2코린 5,20) 하느님과 화해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그것은 자비로운 아버지를 새롭게 만나는 것이다. 우리를 향한 아버지의 지극한 사랑을 다시금 깨닫고, 그 사랑에 진심으로 응답하지 못한 우리 잘못을 뉘우치고 아버지께 돌아가는 것이다. 되찾은 아들의 비유(루카 15,11-32 참조)에서 아버지께 돌아온 작은아들을 애처로운 마음으로 반갑게 맞아준 아버지처럼, 하느님께서도 당신께 돌아오는 자녀를 반갑게 맞아주시며 자녀로서의 품위를 회복시키시고 기쁨의 잔치를 벌여주신다. 잘못을 인정하고 아버지께 돌아가는 것이 큰 부담으로 다가오지만, 용기를 내어 발걸음을 아버지의 집으로 옮길..

영성생활 2024.03.28

‘자비로운 하느님’을 찾고자한 루터

마르틴 루터의 동상. 사진=언스플래쉬 종교개혁 이후 루터에 대한 평가 크게 갈라져 한편에선 이단자이자 윤리 저버린 타락자란 평가 비판적 태도로 교회 분열 일으킨 점 분명하지만 처음부터 새 교회 세우려던 건 아니라는 해석도 동시대 인물 예수회 창설 이냐시오 성인과 비교 흔히 종교 개혁이 마르틴 루터가 ‘대사부’의 본래 의미가 왜곡된 ‘면죄부’에 반발하여 시작되었다고 말하지만, 루터에 대한 평가는 종교 개혁 이후 심각하게 갈라졌습니다. 그를 신랄하게 비판한 당대의 역사가 요한네스 코칼레우스는 종교 개혁은 교회 분열의 원인이며, 참된 가톨릭교회에서 분열되어 나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배격한 것은 정당화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하였습니다. 또한 루터를 배교한 수도자, 그리스도교 세계의 이단자, 윤리를 저버린 타락자..

영성생활 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