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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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정평위원장 김선태 주교 5월 1일 노동절 담화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김선태 주교는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담화를 발표하고 “차별과 불의의 상황에서 우리는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그들과 끊임없이 연대하자”고 호소했다.김 주교는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마르 2,27)란 주제 담화에서 “노동자들을 차별하는 불의한 법 제정과 집행을 개선하기 위해 노동자와 함께 노력하자”며 이같이 말했다.김 주교는 “오늘날 우리 사회에는 노동자에 대한 차별뿐 아니라 노동자 사이의 차별, 그 차별의 근거가 되는 법과 제도가 있다”고 지적했다. 5인 미만 사업장 등 사업장 규모에 따른 차별,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국적에 따른 차별, 사회적 약자들에게 영향을 주는 최..

교구종합 2024.04.28

한국 주교단, 생태·청소년시설 현장 체험

한국 주교단이 2024년 주교 현장 체험에 나선다. 주교단은 30일 전북 부안 새만금 갯벌(해창·수라갯벌) 탐방에 이어 5월 9일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인천시청소년자립지원관·자활작업장’을 방문한다. 각각 생태환경위원회(위원장 박현동 아빠스)와 청소년사목위원회(위원장 김종강 주교)가 마련하는 일정이다.새만금 갯벌은 2007년 12월 「새만금사업 촉진을 위한 특별법」 제정 이후 방조제 건설로 생태계가 회복되기 어려울 정도로 파괴됐다. 이런 가운데 마지막으로 남은 수라갯벌은 전 세계에 약 2400마리만 사는 것으로 알려진 저어새(천연기념물) 등 다수 멸종위기종이 찾는 장소다. 지난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 부지로 쓰였던 해창갯벌은 해수 유통을 통한 갯벌 복원의 염원을 담은 장승..

교구종합 2024.04.28

명동밥집 어르신 장수사진 촬영

“예쁘게 찍어주세요~.”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3월부터 서울대교구 무료급식소 명동밥집을 찾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장수사진(프로필 사진) 촬영 서비스를 시작했다. 어르신들의 소중한 추억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자긍심을 높여주기 위해서다. 첫 촬영인 3월 20일 23명, 두 번째 촬영인 4월 19일에는 25명이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겼다. 사진은 19일 명동밥집에서 봉사하는 정영길(타대오, 서울 용산본당)씨가 한 어르신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다.도재진 기자 djj1213@cpbc.co.kr

여론사람들 2024.04.28

더욱 대담해 지는 유사종교, 성당 안에서 포교

베이사이드 성모신심 추종자들이 나눠준 전단과 가짜 성물. 최근 잘못된 신심을 지닌 이들이 성당 안에 들어와 ‘포교’하는 등 기존보다 더 대담한 방식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울 흑석동본당 제공최근 유사종교 단체들이 성당 경내까지 들어와 포교활동을 벌인 사례가 발생하는 등 이단·사이비들의 활동이 더욱 대담해지고 있다. 일부 ‘이단’들은 포교활동을 위해 가짜 성물까지 배포하고 있어 신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서울대교구 흑석동본당(주임 유인창 신부)에 따르면, 주님 부활 대축일이던 지난 3월 31일 9시·11시 미사 전후로 ‘베이사이드 성모신심’ 추종자 2명이 성당 경내에 무단으로 들어와 전단과 가짜 성물을 신자들에게 배포했다. 본당은 ..

교구종합 2024.04.28

신학교 가득 채운 성소 꿈나무

21일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신학대학에서 열린 제61차 성소 주일 행사에서 서울대교구와 의정부교구 소속 주일학교 청소년들이 신학생 밴드 동아리 ‘우니따스’의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다.서울대교구와 의정부교구의 예비 신학생과 초·중·고등학생 6000여 명이 성소 주일인 21일 가톨릭대 신학대학에서 제61차 성소 주일 행사를 즐기며 거룩한 하느님의 부르심을 되새겼다.서울대교구 성소국(국장 이성우 신부)과 의정부교구 성소국(국장 정재호 신부)은 이날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 신학대학에서 ‘평화가 너희와 함께’(요한 20, 21)를 주제로 성소 주일 행사를 개최했다. 성소 주일 미사는 대운동장에서 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와 서울대교구 및 의정부교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다.구요비..

교구종합 2024.04.28

서상범 주교, 백령도서 민족의 화해와 일치 기도

군종교구장 서상범 주교가 17일 남북한 긴장이 높아진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찾아 군장병을 위문하고, 군종교구 흑룡성당 대지 축복식을 거행했다. 서 주교가 백령도를 찾은 건 2011년 3월 이후 13년 만이다. 당시 군종신부이자 육군 장교였던 서상범 주교는 2010년 3월 북한의 백령도 앞 천안함 피격,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 이후 유수일 전 군종교구장과 백령도를 위문 방문했었다. 이날 서 주교는 백령도에서 냉엄한 안보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기도했다. 서 주교의 백령도 방문을 동행 취재했다. 안개로 3번 비행이 취소된 끝에 도착한 백령도 헬기장(왼쪽부터 군종후원회 한민기 수석부회장, 홍성학 신부, 서상범 주교, 안영근 신부, 군종후원회 이병지회장.해..

공동체관 2024.04.28

정순택 대주교, 파리외방전교회 파리본부 참의원 신부 등과 환담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파리외방전교회 파리본부 참의원 니콜라 르페뷔르 신부와 한국지부장 하대건(크리스토프 베라르) 신부의 예방을 받고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대건 신부, 정순택 대주교, 니콜라 르페뷔르 신부.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18일 서울 명동 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파리외방전교회 파리본부 참의원 니콜라 르페뷔르 신부와 한국지부장 하대건(크리스토프 베라르) 신부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본부에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고 있는 니콜라 르페뷔르 신부는 한국에 파견된 파리외방전교회 신부들을 만나기 위해 방한했다.정 대주교는 “초대 조선대목구장이셨던 브뤼기에르 주교님을 비롯해 파리외방전교회 여러 신부님께서 200여 년 전부터 목숨을 바..

여론사람들 2024.04.28

[시사진단] 봄꽃과 전쟁(정수용 신부,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부위원장)

봄이다. 우리를 설레게 하는 꽃들이 지천으로 활짝 피어있다. 매년 보게 되지만 언제나 참으로 신기하다. 죽은 듯 보이는 검고 메마른 가지에 어쩜 그리 아름다운 색을 입힐 수 있는지 경탄할 따름이다. 사람들도 개나리·진달래·벚나무 앞에서 핸드폰 셔터 누르기를 참지 못한다.봄꽃은 소중한 누구에게 사진을 보내주고 싶고, 함께 꽃길을 걷고 싶게 만드는 마력을 지녔다. 그런데 이 봄꽃은 피는 순서가 있다. 기온과 일조량에 따라 꽃들끼리 순서를 지킨다.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리는 꽃은 매화다. 바로 바통을 이어 받는 꽃은 산수유고, 그다음은 은은한 향기로 유혹하는 목련이 기다리고 있다. 개나리는 목련 다음이고, 이어지는 선수가 바로 진달래다. 이즈음이 되면 라디오에서는 벚꽃 관련 ..

여론사람들 2024.04.27

[신앙단상] 로마 가서 교황님을 만나다(박모란 클라라, 인천교구 박촌동본당 27년 차 교리교사)

2023년 11월 5일 저녁, 한 통의 전화에 숨이 멎을 뻔했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선생님, 로마 가시죠!”라는 김용수(당시 인천교구 청소년사목국 교리교육부국장) 신부님의 말에 놀라 “정말요?”라고 되물었습니다.‘정말 내가 교황님께 직접 교리교사 직무를 받으러 간다고? 그것도 한국인 최초이자 대표로?’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큰 은총에 가슴이 마구 뛰고 설레어 진정이 되지 않았습니다. 주님만 계속 부르며 기도상 앞에 앉아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그러다 문득 ‘한국인 최초’와 ‘한국을 대표해서’라는 말이 뇌리를 스치니, 좀 전까지 기뻐 날뛰던 마음은 사라지고 책임감의 무게가 느껴졌습니다. 머릿속이 하얗게 되고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직무를 받고 나서 나는 어떤 교사로 ..

여론사람들 2024.04.27

[현장 돋보기] 잠들지 못한 이유?

최근 며칠은 개인적으로 ‘힘든’ 시간이었다. 몇 년 충전 시간을 제외하면 몸에서 거의 떼어놓지 않았던 웨어러블 기기가 망가진 것이다. 먹을 때도, 운동할 때도, 잠을 잘 때도 함께하며 내가 ‘제대로’ 살고 있는지 측정해주던 기계가 불현듯 사라져버렸다. 아니나 다를까. 기계가 망가진 날 그대로 잠을 설쳤다. 갑자기 망가진 기계가 걱정되기도 하고, 앞으로 수면의 질(質)은 어떻게 평가할지, 운동 강도는 어떻게 측정할지 걱정하느라 잠을 이루지 못한 것이다. 일종의 ‘측정 강박’이었다.대부분 현대인은 평가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특히 여러 조직에서는 객관화된 숫자만 신뢰할 수 있다는 신념이 팽배하다. 각종 모바일·웨어러블 기기가 대중화되면서 개인도 ‘객관화된 숫자’를 더욱 편하게 ..

여론사람들 2024.04.27

[조승현 신부의 사제의 눈] 광주의 위로, 목포의 눈물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기아챔피언스파크 자리에는 무등종합경기장이 있었다. 낡은 무등종합경기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야구장인 기아챔피언스파크를 지었다. 종합경기장에서 광주시민들은 달리기를 했을 것이다. 축구도 했을 것이다. 관중들은 선수들을 위해 응원도 했을 것이다. 그 모습을 보러 광주시장도 국회의원도 왔을 것이다. 아마 대통령도 왔을지 모른다. 광주 무등종합경기장을 다녀간 무수한 이들 중에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도 있다.1984년 한국에 온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광주를 방문했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4년 뒤였다. 서울 도착 다음 날 광주로 갔다. 교황은 바로 무등종합경기장으로 가지 않았다. 먼저 금남로와 전남도청 분수대를 거쳐 종합경기장으..

여론사람들 2024.04.27

[독자마당] 봄이 오는 길목에서

하얀 눈밭 속에서도푸른 보리가 자라듯 내 마음속에도푸른 새싹들이 움을 틔우고 있었구나내 삶의 수많은 아픔 속에서도희망의 봄이 오는 길목에서산 능선 적막한 마을 산 비탈 속으로얼어붙은 고드름이 삼월의 햇살 타고생명의 수액을 뽑아내는 고로쇠 물 같아라아직 잔설이 남아있는 개울 물소리맑은 풍경소리 찾아가니 솜털이 보송보송뽀오얀 버들강아지 봄 햇살 빛나며 눈웃음 지으니양지바른 산 비탈에 걸터앉아 따스한 마음이봄 햇살을 내 손안에한 움큼 담아보리라.임계옥 안나 / 서울대교구 암사동본당

여론사람들 2024.04.26

유흥식 추기경, 바티칸시국위원회 위원에 임명 5년 임기 활동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이 11일 바티칸시국위원회(Pon tificia Commissione per lo Stato della Città del Vaticano) 위원에 임명됐다. 바티칸시국위원회는 교황청의 입법부로, 위원장을 포함해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5년. 앞서 바티칸시국위원회는 가경자 비오 12세 교황이 1939년 설립한 것에서 출발해 지금까지 교황청의 입법부 역할을 해오고 있다. 위원회가 법안과 규정을 발의하면 국무원의 검토를 거쳐 교황 승인을 받는 형식으로 법안이 만들어진다.유흥식 추기경은 1979년 사제품을 받고, 1983년 교황청립 라테라노대학교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2003년 대전교구 부교구장 주교로 임명, 2005년..

여론사람들 2024.04.26

제22대 국회 신자 의원은 80명… 21대보다 3명 줄어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300명 가운데 가톨릭 신자 의원이 80명(26.7%)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1대 신자 의원 수 83명(27.7%)보다 3명이 줄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53명, 국민의힘 16명, 국민의미래 8명, 더불어민주연합 2명, 개혁신당 1명 순이다. 지역구별로는 경기도가 22명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서울이 15명, 충청권이 10명, 영남권이 9명(대구 2, 울산 1,  부산1, 경남북 5), 광주 등 전라권이 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 지역구▲서울(15명)전현희(캐롤린) / 중구성동구갑 / 더불어민주당권영세(스테파노) / 용산구 / 국민의힘고민정(마리스텔라)/ 광진구을/ 더불어민주당장경태(안드레아) / 동대문구을/ 더불어민주당김성환(대건 안드레..

여론사람들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