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2024/04/15 8

전쟁으로 고통받는 청소년 위한 십자가의 길

서울대교구 풍납동본당 주일학교 학생들이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사진을 보며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있다. 풍납동본당 제공 서울대교구 풍납동본당(주임 권흥식 신부) 청소년 주일학교 학생들이 사순 시기 동안 ‘전쟁으로 고통받는 청소년들을 위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면서 전쟁 피해 청소년들을 위해 모금한 250만 원을 유니세프와 유엔난민기구에 기부했다. 본당 주일학교 학생들은 교사들과 함께 사순 시기 전쟁의 비참한 모습을 담은 사진으로 십자가의 길을 제작했다. 십자가의 길에는 전쟁으로 부서진 건물 잔해로 만든 성탄 구유, 전쟁 반대 시위를 하는 팔레스타인 어린이,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에 대피하고 있는 미숙아 사진들이 걸렸다. 청소년 담당 박성준 본당 부주임 신부는 “주일학교 아이들이 미사와 교리를 ..

교구종합 2024.04.15

「한국 천주교회 코로나19 팬데믹 사목 백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목 전망’ (7)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요구가 ‘성장에서 탈성장으로, 세계화에서 지역화로’라는 근원적 전환이라면, 교회는 이 시대적 요구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1)사회·생태 환경 사목 전망 교회는 ‘세상의 모든 것은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생태론적 관점의 정립과 확산에 힘써야 한다. 오늘날 세계는 기계론적 관점이 지배한다. 세계를 분리하고 파편화한 기계론적 세계관은 이윤의 극대화 과정에서 자연은 물론 사람도 수단화하는 자본주의에 최적화된 세계를 만들었다. 기계론적 관점의 지지를 받는 자본주의 체제가 바이러스 감염병에 취약한 현실 세계를 초래했기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회는 세계가 우리 모두의 유일한 ‘공동의 집’이며 모든 것이 ‘서로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된 ‘보편 가정’임을 천명해야 한다. 2)사회·생..

교구종합 2024.04.15

선우경식 원장 삶과 신앙 담은 전기 출간

행려인 무료진료소 요셉의원 초대원장이었던 고 선우경식(요셉, 1945~2008) 의사를 기리는 16주기 추모 미사와 「의사 선우경식」 출판기념회가 16일 오후 2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열린다. 16주기 추모 미사는 서울대교구 총대리 구요비 주교 주례로 봉헌되며, 미사 후 「의사 선우경식」(위즈덤하우스) 출판기념회가 진행된다. 이번에 발간된 「의사 선우경식」은 이충렬(실베스테르) 작가가 각종 자료를 검토하고, 많은 사람을 인터뷰해 써낸 선우경식 원장의 전기다. 미국 대형병원 전문의, 한국 의대 교수 자리를 버리고 영등포 쪽방촌에서 평생 가난한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헌신한 선우경식 원장의 삶과 영성, 내면 세계를 담았다. 한편, 5월 21일에는 올해 70주년을 맞은 가톨릭대 의대와..

교구종합 2024.04.15

서울 WYD 준비 과정은 시노드 교회 향한 여정

정순택 대주교와 서울 WYD 기초연구팀이 서울 WYD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두 손을 활짝 펼쳐보이고 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지역 조직위원장인 정순택 대주교가 WYD를 준비 중인 사제와 청년들에게 “서울 세계청년대회 준비 과정 자체가 시노드 교회를 향해 함께 걸어가고 있는 여정”이라며 “시노드 교회를 향한 여정인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위해 힘차게 걸어가자”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4일 교구청에서 서울 WYD 기초연구팀을 만나 이 같이 강조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기초연구팀은 성공적인 서울 WYD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WYD를 향한 여정이 은총으로 넘쳐나길 희망했다. 서울 WYD 사목의 원칙과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1월 25일 발족한 기초연구팀에는 현재 사제·수도자·청년 등..

교구종합 2024.04.15

한국 교회, 기도와 미사로 세월호 10주기 추모

주교회의는 15일 오후 2시 목포 산정동성당에서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장 김선태 주교(전주교구장) 주례로 추모 미사를 봉헌한다. 서울대교구는 각 본당에 공문을 보내 14일 미사 보편지향기도를 통해 세월호 참사 10주기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다. 안동교구는 같은 날 모든 본당에서 세월호 10주기 추모 미사를 봉헌한다. 대구대교구도 15일 오전 11시 교구청 내 성모당에서 정의평화위원장 이관홍 신부 주례로, 마산교구는 오후 7시 30분 사파동성당에서 추모 미사를 봉헌한다. 전주교구는 이날 모든 본당에서 저녁 미사를 추모 미사로 봉헌한다. 세월호 참사 10주기 당일인 16일 안동교구는 오전 7시 농은수련원에서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추모 미사를 봉헌한다. 이날 원주교구는 오전 10시 구곡성당, 춘천교..

교구종합 2024.04.15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 고통받는 이들과 묵묵히 걸어온 10년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들의 마음을 돌보기 위해 2014년 문을 연 수원교구 안산 생명센터의 센터장 조원기 신부가 미소 짓고 있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마르 12,31) 수원교구는 2014년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을 위해 안산 생명센터를 열고, 예수님 말씀대로 특히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하는 10년의 세월을 지내오고 있다. 심리상담부터 도자기·캘리그래피·뜨개질·유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접목한 치유 사목으로 세월호 유가족, 시민과 동반하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단원고 학생 유가족들이 사는 안산 지역에 자리하면서 교회가 그들과 함께하는 중심 역할을 꾸준히 해오고 있는 것이다. 현재는 유화 프로그램으로 이들과 함께하고 있다. 안산 생명센터..

교구종합 2024.04.15

[세월호 참사 10주기] 유가족과 기도한 10년 팽목성당 지킴이 부부

세월호 참사 후 10년간 매일 같이 팽목성당을 지키고 있는 손인성·김영예씨 부부가 공소 예절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팽목항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종교시설인 진도 ‘팽목성당’. 손인성(스테파노)·김영예(바울라)씨 부부는 세월호 참사 발생 후 10년을 하루같이 이곳을 지키고 있다. 집에서 차로 한 시간 걸리는 거리지만, 이들은 매일 오후 2시면 어김없이 팽목성당에 도착해 초에 불을 밝힌다. 사건의 직접적 관계자는 아니지만, 10년째 유가족의 손을 잡아주는 치유의 동반자가 되고 있다. 10년째 공소 예절과 기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기도로 시작하는 공소 예절. “삶의 아픔과 고통의 십자가를 지고 가신 예수 그리스도님, 진도 앞바다에서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다 죽어간 수많은 영혼들을 당신 품에 받아주소서…...

기획특집 202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