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2024/04/26 8

[독자마당] 봄이 오는 길목에서

하얀 눈밭 속에서도푸른 보리가 자라듯 내 마음속에도푸른 새싹들이 움을 틔우고 있었구나내 삶의 수많은 아픔 속에서도희망의 봄이 오는 길목에서산 능선 적막한 마을 산 비탈 속으로얼어붙은 고드름이 삼월의 햇살 타고생명의 수액을 뽑아내는 고로쇠 물 같아라아직 잔설이 남아있는 개울 물소리맑은 풍경소리 찾아가니 솜털이 보송보송뽀오얀 버들강아지 봄 햇살 빛나며 눈웃음 지으니양지바른 산 비탈에 걸터앉아 따스한 마음이봄 햇살을 내 손안에한 움큼 담아보리라.임계옥 안나 / 서울대교구 암사동본당

여론사람들 2024.04.26

유흥식 추기경, 바티칸시국위원회 위원에 임명 5년 임기 활동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이 11일 바티칸시국위원회(Pon tificia Commissione per lo Stato della Città del Vaticano) 위원에 임명됐다. 바티칸시국위원회는 교황청의 입법부로, 위원장을 포함해 1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5년. 앞서 바티칸시국위원회는 가경자 비오 12세 교황이 1939년 설립한 것에서 출발해 지금까지 교황청의 입법부 역할을 해오고 있다. 위원회가 법안과 규정을 발의하면 국무원의 검토를 거쳐 교황 승인을 받는 형식으로 법안이 만들어진다.유흥식 추기경은 1979년 사제품을 받고, 1983년 교황청립 라테라노대학교에서 교의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2003년 대전교구 부교구장 주교로 임명, 2005년 대전교구장에 착좌했다. 20..

여론사람들 2024.04.26

제22대 국회 신자 의원은 80명… 21대보다 3명 줄어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자 300명 가운데 가톨릭 신자 의원이 80명(26.7%)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1대 신자 의원 수 83명(27.7%)보다 3명이 줄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53명, 국민의힘 16명, 국민의미래 8명, 더불어민주연합 2명, 개혁신당 1명 순이다. 지역구별로는 경기도가 22명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서울이 15명, 충청권이 10명, 영남권이 9명(대구 2, 울산 1,  부산1, 경남북 5), 광주 등 전라권이 7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 지역구▲서울(15명)전현희(캐롤린) / 중구성동구갑 / 더불어민주당권영세(스테파노) / 용산구 / 국민의힘고민정(마리스텔라)/ 광진구을/ 더불어민주당장경태(안드레아) / 동대문구을/ 더불어민주당김성환(대건 안드레아) / 노원구을 / 더불어민..

여론사람들 2024.04.26

삼성호암상 사회봉사상 수상자 선정, ‘장애인들의 수호천사’ 라이언 수녀

아일랜드 출신 제라딘 라이언(성골롬반외방선교수녀회) 수녀가 3일 ‘2024 삼성호암상’ 사회봉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제라딘 라이언 수녀는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데 헌신한 공로로 사회봉사상을 받았다. 1975년 한국에 입국해 의료봉사를 시작으로 전남 목포 최초의 장애인 복지시설인 ‘생명의 공동체’를 설립하는 등 50년간 지역 장애인들의 수호천사로 봉사했다.삼성호암상은 고 이건희 회장이 호암 이병철 선생의 인재 제일과 사회 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했다. 이번 삼성호암상 수상자는 라이언 수녀를 비롯한 6명으로, 가장 많은 여성 수상자(4명)가 나왔다. 시상식은 5월 31일.박예슬 기자 okkcc8@cpbc.co.kr

여론사람들 2024.04.26

[부음] 서울대교구 이홍근 신부

서울대교구 이홍근(스테파노, 성사전담사제) 신부가 14일 선종했다. 향년 67세.1957년 출생한 이 신부는 1985년 사제품을 받고 혜화동본당 보좌로 사목을 시작했다. 이어 군종교구를 거쳐 옥수동·홍제동·시흥동·이문동본당 주임을 역임했다. 2010년에는 제7지구장도 겸직했으며, 2014년 춘천교구로 파견됐다. 2020년 안식년을 가진 이 신부는 2021년 춘천교구로 다시 파견됐다. 이어 2022년 9월 휴양에 들어간 후 지난해 2월 사목 일선에서 물러났다.고인의 장례 미사는 15일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다. 유해는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원 내 성직자 묘역에 안장됐다. 박민규 기자 mk@cpbc.co.kr

여론사람들 2024.04.26

[부음] 광주대교구 박철수 신부 선종

광주대교구 박철수(가브리엘) 신부가 12일 지병으로 선종했다. 향년 67세. 박 신부의 장례 미사는 15일 염주동성당에서 교구장 옥현진 대주교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거행됐으며, 유해는 담양천주교공원묘원에 안장됐다. 1957년 무안에서 태어난 박 신부는 1987년 사제품을 받고, 용당동본당 보좌를 시작으로 삼학동·서산동·노안·완도·금호동·신기동본당에서 주임으로 사목해왔다. 고인은 지난 1월 쌍암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하다 건강이 악화돼 휴양에 들어갔었다. 이지혜 기자 bonappetit@cpbc.co.kr

여론사람들 2024.04.26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려면…

‘성소 주일’이다. 사제와 수도자는 물론이고 모든 그리스도인이 각자 부여받은 성소를 통해 하느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을 골라봤다. 내 안의 빛을 찾아 / 안셀름 그륀 신부 / 차윤석 옮김 / 분도출판사“영성의 길의 목표는 내면의 빛을 보는 것입니다. 동시에 이 길은 자기 됨의 길에서 중요한 단계입니다. 자신의 자아상에 투영된 것과 자아상을 흐리는 것, 늘 신경이 곤두선 생활 패턴을 뚫고 우리 안에서 사파이어처럼 빛나는, 훼손되지 않고 오염되지 않은 참 자아를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내 안의 빛을 찾아」는 15~16세기 몬세라트 수도원의 시스네로스 아빠스가 쓴 「수련서」를 바탕으로 현대인이 일상에서 일하며 기도할 수 있는 ‘베네딕도회 피정’을 소개하는 책이다.(82쪽)오늘날 사람들이 ..

문화출판 2024.04.26

가나아트의 40년 함께한 작가 23명 작품 한자리에

이왈종·최종태 작가의 작품(왼쪽부터) 이 전시되어 있다. 가나아트 제공 박항률·안종대·이원희 등 가나아트와 함께한 작가들의 신작(왼쪽부터)이 전시되어 있다. 가나아트 제공 ‘동행同行: 가나아트와 함께한 40년’ 전이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전관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해 2월 개최됐던 ‘1983-2023 가나화랑-가나아트’에 이어 가나아트의 40년을 돌아보는 전시다.앞선 전시가 아카이브 및 주요 소장품을 소개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40년의 시간을 함께 걸어온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가나아트의 정체성을 시각화한다.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최종태·김구림·윤명로·박석원·심문섭·권순철·박대성·이왈종·오수환·윤광조·박영남·박항률·고영훈·최병훈·황재형·곽수영·이원희·최울가·한진섭·안종대·유선태·전병현·허..

문화출판 2024.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