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사랑

"사랑의 신앙" , " 믿음과 진리를 "추구하며!..

2024/04/09 7

안전하게 일하고 자부심 드높이… 고독감도 떨쳐냈다

사회적협동조합 ‘자원을 일구는 사람들’의 ‘달려가는 희망 자동차’ 활동 모습. 자원을 일구는 사람들 제공 “쓰레기를 줍는 사람이요? 우리는 지구가 더러워지는 것을 막는 최첨병입니다.” 사회적협동조합 ‘자원을 일구는 사람들’(이사장 남해윤 신부)에서 활동하는 노인들은 “협동조합 활동을 시작하고 삶의 많은 부분이 변화했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조합이 대신 폐자원을 재활용센터에 전달해준 덕분에 가파른 경사를 위태롭게 다닐 때보다 안전하게 일할 수 있게 됐고, 여기에 소득까지 늘어났기 때문이다. 나아가 조합 활동을 하면서 세상에 홀로 남겨져 있다는 ‘고독감’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받았다는 노인들도 있다. 이제는 ‘폐지를 줍는 사람’이 아니라, ‘창조 질서를 보전하는 활동가’라는 자부심을 느낀다는 것이다...

기획특집 2024.04.09

시노달리타스, 서로 동반하여 하느님께로 나아가는 성장의 여정

부산교구 청년연합회장 정수빈씨는 “시노달리타스를 실천하며 세상의 다양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고 사랑을 실천할 용기를 얻었다”고 말한다. 2023 리스본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한 정수빈씨. 시노달리타스를 청년들도 해야 한다고? ‘시노달리타스? 공동합의성? 저 멀리 뉴스로만 보던 교황님께서 뭔가를 요청하셨다는데 그걸 모두가 해야 한다고?’ ‘학문적으로 영성적으로 뛰어나신 분들이 고민하고 결론 내린 내용을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 안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을 듣는다고?’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시노달리타스라는 것을 모든 신자 안에서 시행하라고 하셨다는 것을 처음 들었을 때, 이와 같은 질문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사실 교구별로 매년 발표하는 사목 지침조차 잘 모르고 넘어갈 때가 많은데, 뭔가 어마어마한 ..

기획특집 2024.04.09

가톨릭 가르침에 비추어 정책·공약 따져보고 국민의 대표 선택하자

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선대위원장이 3월 30일 서울 영등포구 보라매동에서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2.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3월 27일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모래내시장을 방문해 시민과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민의힘 홈페이지 3. 녹색정의당이 3월 31일 서울 경의선숲길에서 거리 유세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녹색정의당 홈페이지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가톨릭교회는 정치 생활의 목적이 인간 존엄성 증진과 공동선 실현에 있으며 “인간의 기본권과 영혼들의 구원이 요구할 때에는 정치 질서에 관한 일에 대해서도 윤리적 판단을 내리는 것이 정당하다”(제2차 바티칸 공의회 「사목 헌장」 76항)고 가르친다. 정치..

기획특집 2024.04.09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무슬림 나라의 그리스도인을 도와주세요

하느님을 믿고 굳건히 살아가는 교회공동체. 무슬림의 나라 파키스탄에 그리스도인들이 있다. 세계에서 5번째로 많은 파키스탄 인구 2억 4000만 명 중 무슬림 수는 97%에 달하며, 이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이들을 하나 되게 하는 힘은 이슬람교다. 이런 파키스탄 내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이들 가운데 임란(Imran Masih)씨 가족도 있다. 파키스탄, 그곳에는 우리와 같은 하느님 자녀들이 종교 박해를 당하며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 안에서 행해지는 수많은 차별과 억압, 때로는 생명까지 잃는 두려움을 안고 살지만, 부모로부터 이어진 믿음만큼은 포기하지 않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는 2018년부터 신분증과 여권을 비롯한 모든 공문서에 자신의 종교가 기재되는 법을 시행했다. 이로 인해..

사회사목 2024.04.09

한국의 이상 기후 생존 문제입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바로 지금 여기’의 첫 에피소드 ‘돈의동의 여름’, 두 번째 에피소드 ‘열음지기’, 마지막 에피소드 ‘마주 보다’(위에서부터). 3월 하순에 피는 벚꽃이 익숙한 오늘날, 점점 빨라지는 벚꽃의 개화 시기는 기후위기 경보음과도 같다. 기후 위기는 더 이상 북극곰이나 태평양 섬나라만의 일이 아니다. 작은형제회 정의평화창조질서보전위원회(JPIC) 등 종교·기후 관련 단체들이 제작 지원한 한국의 기후위기 다큐멘터리 영화 ‘바로 지금 여기’(부제 : 기후위기 시대, 우리를 지키는 것들)의 후원 특별시사회가 3월 30일 서울에서 열렸다. 한국의 이상 기후로 위기를 느끼는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담긴 작품이다. 영화는 ‘한국의 기후위기’란 대주제 아래 독립된 이야기를 다룬 옴니버스 다큐다. 첫 에피소..

사회사목 2024.04.09

가톨릭기후행동, 서울 도심서 십자가의 길 봉헌

가톨릭기후행동 회원들이 거리에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있다. 가톨릭기후행동은 성금요일인 3월 29일 서울 광화문에서 청계천을 거쳐 명동대성당까지 이어지는 ‘기후·생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봉헌했다. 사제와 수도자·평신도 등 40여 명은 이날 ‘기후위기 멸종위기·두 번째 지구는 없다’란 문구를 적은 십자가와 함께 기후행동을 촉구하는 팻말을 들고 1.8㎞를 걸었다. 그러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태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되새기며 인류의 생태적 회개와 탈핵·탈석탄을 기도했다. 또 지구촌 기후 난민과 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생명농업인·비정규직 노동자·노동재해와 사회적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 등과 연대하도록 주님께 간청하며 묵상했다. 매년 성금요일 기후·생태 십자가의 길 기도에 참여한 기노엘(성골롬반외방선교회..

사회사목 2024.04.09

인천 우리농, (재)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에 유기농 쌀 후원

인천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장 김성진 신부(왼쪽에서 세 번째)가 재단법인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사무총장 최인비 신부(네 번째)에게 보호시설 청소년을 위한 유기농 쌀을 전달하고 있다. (재)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제공 인천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가 3월 25일 재단법인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이사장 이용권 신부)에 유기농 쌀 300㎏을 기부했다. 쌀은 ‘청소년일시쉼터‘ 등 재단이 운영하는 인천광역시·경기도 부천시 소재 청소년 보호시설 4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인천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장 김성진 신부는 인천 동구 가톨릭센터 재단 사무실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우리농 생활공동체는 모든 이가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운동을 하고 있다”며 “청소년들에게도 그 가치를 전달하고자 쌀 후원을 결정했다”고 밝..

교구종합 2024.04.09